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 그녀가 사라진 밤
리사 주얼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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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년에 지어진 집. 주위에 탄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다크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그 집에서 벌어진 사건은 무엇일까.

 


 

서른 중반의 추리소설가 소피는 연인인 숀이 교장으로 일하게된 업필드 커먼의 메이플

하우스로 이사를 한다. 시험에서 떨어진 애들을 모아놓은 사립기숙학교.

이혼을 한 숀은 쌍둥이 아이들을 비싼 사립학교에 보내겠다는 아내에게 돈을 보내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시골의 사립학교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걸 소피도 안다.

그래서 런던의 편리함을 포기하고 숀과 함께 살기 위해 업필으 커먼에 온 것이다.

 


 

뭔가 어둠의 그림자가 스민 학교 사택 근처 울타리에 걸린 '여기를 파보시오'라는 마분지를

발견한다. 그렇게 시작된 1년 전 한 커플의 실종사건을 향해 소피는 한 발을 내딛는다.

열 여덟살의 탈룰라와 동갑인 잭은 연인이었고 갑작스런 임신으로 아이를 출산하기에 이른다.

아직은 너무 어린 소녀인데 아이엄마가 되다니. 역시 어린 나이에 탈룰라를 낳은 킴이

아이의 양육을 맡는다. 탈룰라와 잭은 잠시 불화중이었지만 아들인 노아의 양육을 돕기위해

킴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메이플 하우스를 졸업하고 근처의 대학에 진학한 탈룰라는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스칼렛을 만나게 된다. 빛나는 아이 스칼렛. 탈룰라는 한눈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스칼렛 역시 탈룰라를 사랑하게 되지만 탈룰라는 아이가 있는

엄마였고 지금은 사랑하지 않는 전연인 잭과 함께 살고 있다.

 


 

잭은 탈룰라와 노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집을 사려고 한다. 하지만 탈룰라는

잭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는 스칼렛이 있기 때문이다.

잭이 탈룰라에게 청혼하기 위해 반지를 사고 마침내 청혼을 하기 위해 마을의 바에 갔던

그 날 우연히 스칼렛과 그녀의 멤버들을 만나게 되고 얼큰히 취한 그들은 풀파티를 하기

위해 다크 플레이스로 향한다. 그리고 그 날 이후 탈룰라와 잭은 사라진다.

 

1년 후 소피가 '메모지를 발견하고 다크 플레이스에서 벌어진 일들을 쫒게 되고 서서히

비밀들이 밝혀진다. 과연 다크 플레이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탈룰라와 잭은 킴의 바램대로 사랑을 위한 도피를 한 것일까. 아님 생명을 잃은 것은 아닐까.

 

소피는 자신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탐정처럼 사건을 쫓게되고 킴과 함께 비밀을 밝혀나간다.

그렇게 드러난 사건의 진실에 다크 플레이스에 숨겨져 있던 어둠의 비밀들은 끔찍하다.

어린 소녀들의 과감한 사랑도 놀랍다. 너무 일찍 시작된 폭염을 잠시 잊게 만드는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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