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 인간이 저질렀던 '마녀사냥'에서 희생된 마녀들은 사실 거의 마녀가
아니었고
마법사중에 분명 여자도 있긴 하다...가 내가 이 책을 읽고 내린 마법사의
정의이다.
정말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예를 들면 마법사들이 주로 곁에 두는 조력자들-마법사의
존재를
알지만 마법의 능력은 없고 마법사들을 도와주는 사람들-과 같은 눈썰미를 가졌다면 혹시 발견할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아무래도 카메라가 발달했고 탐지기술이 발달된 요즘에는 더 꽁꽁 숨어버려 찾아내는 일이 더
어렵긴 할 것이다.
1905년 인디언이었던 존의 아들로 태어난 파흐로크는 거의 모든 마법사들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마법 '팔 늘이기'기술을 유모차에서 선보이면서 마법사로 태어났음을 알렸다.
마법사들의
기술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씩 익히게 된다. 어떤 기술들은 어린나이에 하기에는
위험하기도 하니까 어느 적당한 때가
오면 절로 알게되기도 하고 스승을 만나 깨우치기도 한다.
파흐로크는 운이 좋은 아이였다. 바로 앞집에 슐로스제크
선생이 일찌감치 마법사 아이를 알아보고 기술을 전수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난하던 아이에게 자신이 가진 재산을
아낌없이 나누어주곤 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