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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코비 2013-05-07  

안녕하세요.

저희가 이렇게 찾아온 이유는 

블로거님의 블로깅을 통해 문화의 선한 바람을 일으켜,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기를 제안드리고자 함입니다.


탑스피커즈는 저자강연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문화강연 벤처기업입니다.

저자 강연회에서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로 중고책을 받아 

그 중고책을 되팔아 나온 수익금 전액을 태국 메솟의 난민 고아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의 선한 블로거님들께는 지식e에 대한 리뷰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북하우스의 <지식e 8>에 대한 리뷰를 적어주시면, (책은 저희가 보내드립니다 ^^)

북하우스 출판사에서는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태국 메솟 난민 고아들에게 3만원을 기부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리뷰 재능기부가 태국 메솟 난민 고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기존에 문화의 선한 블로거님들이 많은 재능기부로 난민 고아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와 계속해서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는

신간(책)과 소정의 정성 어린 선물들을 계속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저자 강연회, 저자와의 식사 등을 통해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블로거님들과 문화의 선한 바람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문화의 선한 바람, 탑스피커즈 드림


pinkeluka@naver.com 답장부탁드릴게요~

최성민 올림

 

서울시 종로구 게동 140-67 현진빌딩 4층

TEL. 02-780-7709

FAX. 02-6455-3580

MOBILE. 010-3815-1742


 
 
 


아이리시스 2013-04-18  

어때요, 괜찮아요? 자주 못와요. 당분간만. 용서해줘요.

곧, 다시와서, 근사한 글 쓸게요. 그동안은 저렇게 예쁜 가을하늘 사진 보여주세요. 몰래 와서 보고만 갈게요.

 

 

섬, 이유 /김유경 (2013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이 섬에선 사람이 죽으면 바람에 묻는다
그건 섬의 풍토병 같은 내력이어서 여자는
바다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아비의 아이를
박주가리 씨앗처럼 품은 채 바람에 묻혔다
은행나무가 여자의 무덤이며 묘비명이었다
남은 여자들이 제 주검을 보듯
길게 울다 돌아갔다, 섬에서 여자가 죽으면
살아서 뜨겁고 애달팠던 곳이 먼저 젖는다
바람은 젖어 있는 것부터 시나브로 말린다
소금에 간이 밴 깊이를 모두 말려
눈물의 뿌리가 마른 우물처럼 바닥을 드러내면
영혼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바람의 법이다
하루 두 번 물마루 끝이 어물어물 붉어지고
꼭 쥐고 있던 바람의 손아귀가 스르르 풀리면
섬은 귀를 열고 듣는다, 먼 바다에서 들려오는
돌아오지 않는 아비들의 빈 배가 웅웅 우는 소리를
죽은 여자는 그 소리에 기대어 바람 몰래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 뭉텅뭉텅 사라지는 몸에서
눈동자는 빛을 잃고, 머리칼은 제멋대로 자라나온다
아이를 품은 움 같이 보드라운 궁륭, 그 곳에선
바다 밑바닥에서만 나는 해초 내음이 나날이 짙어졌다
마침내 바람이 여자를 온전히 데려갈 때
죽은 여자는 아이를 은행나무 잎 속에 묻어두고
떠난다, 홀로 누워 있었던 자리에
노란 은행잎이 수북수북 쌓인다, 가을 한 철 내내
바람의 장례가 제 열매 다 익도록 잎을 물들이지 않는
은행나무의 사랑 같은 것인지 아무도 몰랐다
바람이 먼 바다 부표를 향해 치솟아 올라 길을 잡고
여자의 푸른빛 인광은 그리운 바다를 향해
따뜻하게 흘러간다, 아이는 그 바다 어디쯤에서
돌아오지 못한 제 아비를 그대로 빼닮았지만
섬도 바람도 그 아이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이리시스 2013-04-1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쓸쓸한 시 쓰고싶었어요, 언젠가는, 우리도 같이 바다를 바라보거나 섬을 사랑하게 되는 날이 올까요.
잘 지내세요, 가을 타지 말고. 씩씩하게요.



우와, 수다쟁이님이다, 저한테도 비밀글 살며시 남겨두고 갔는데?! 다시 와요, 수다쟁이님. 꼭이요!!

댈러웨이 2013-04-18 21:07   좋아요 0 | URL
수다쟁이님 튕기고 있음. 흥. 근데 곧 올거에요. 봄 소식 들고. :) 아이님 소식 없어서 나 안 괜찮았음. 그런데 시랑 노래로 선물공세 해서 삐진거 조금 풀렸음. 어쿠스틱콜라보의 이 곡, 멜로디가 익어요. 잘 듣고 있어요. 이 시 좋다. 풍장. 땡큐요. 이승우 <오래된 일기>에 <<풍장-정남진행2>>라는 단편이 있어요. 그 단편 막 생각나게 하는 시네요. 읽어봤어요? 요즘 파란 하늘 보면 아이님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대답이 됐나요? ㅋ ㅣ ㄱ 또 간지러. 시간 날 때 와요. 그럼 되요.

아이리시스 2013-04-21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래된 일기> 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샛길로 빠져서 인강 달리게 된 거예요. 그래도 아직 책은 못샀다, e-book결제 망설이다가 이승우니까 종이로 살까 하다가 그만. 경제와 이승우는 어딘지.. 경제와 소설은 어딘지.. 어울리지 않죠? 경제학책 몇 권 막 지르기 직전까지 갔어요.. 국부론, 자본론 그리고 문화인류학책들..

풍장, 아..그 풍장..말로만 들어도 쓸쓸하다.. 요즘 시에는 스토리가 들었고 그래서 길어지고 그러니까 저 짧은 글에 임팩트있는 스토리가 살아숨쉬는게 느껴지는 게 인간의 영역 같지가 않아요. 저 외삼촌이 세분인데, 막내 외삼촌이 경남신문 기자, 이 등단시인이 저보다 나이 어린, 경남신문 현직 기자더라고요. 특이한 느낌이 들었어요. 삼촌이 이 기자와 아는지 모르는지 저, 모릅니다..후훗. 최근에는 김경주의 '비정성시'가 제일 좋았는데, 어떤 한계를 뛰어넘는 것같이 느껴져서요. 너무 길고 너무 두서가 없는 댓글이네요! 요즘은 이 곡이 좋더라고요 :)

댈러웨이 2013-04-23 19:17   좋아요 0 | URL
인강샘 어떻게 생겼어요? 아이님이 사랑에 빠질 정도면? ㅋ ㅣ ㄱ 워낙에 다방면으로 커버하잖아요. 국부론, 자본론, 문화인류학서들, 좋아요. 저도 읽고 싶어요. 때되면 읽어야지. 읽을 거에요. 인문서 이론서 읽어야 해요. 요즘 절감해요.

김경주 시인, 그러게, 오랫동안 관심만 두고서, 아직도 시집 한 권 구입하지 않았다니. 저 말이에요. 기자들이 문인으로 많이 빠져요 그러고보면? 그 나이에 난 뭐했을까??? 아, 이 나이에 난 뭘하고 있지???

노래 고마워요. 계속 오토플레이되고 있음. 어떻게 다 가을 노래들 같음. :)

아이리시스 2013-04-23 21:26   좋아요 0 | URL
생긴 건 객관적으로 잘 못보겠어요. 제눈에 안경. 아는 게 많아서 배울 게 많은 사람, 좋아요. 그렇다고 잘난 척하면 싫은데 저분은 자기가 잘난 걸 엄청 잘 알고 있어요(재수없어2). 그런데 저는 배우는 입장이니까요 ㅠ

기자가 시 쓰는 건 글의 성격상 신기한 일인 듯한데, 기자 중에도 문인이 많은 걸 보면 잘쓰는 사람은 장르 안가리고 다 잘쓰는 건가 봐요 orz 생각해보니 고모부는 시인이에요, 문예지이기는 하지만요, 어쨌든 등단하심..

저는 그 나이에 멍때리고 있었어요. 시집가서 남편 내조하며 착한 아내가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했어(바보--;).댈러웨이님은, 영어공부--;

댈러웨이 2013-04-24 19:23   좋아요 0 | URL
저도 실은 멍때리고 있었어요. --;

댈러웨이 2013-04-24 19:25   좋아요 0 | URL
근데 왜 피자 안오지!!! 아, 우리 낼 빨간 날이에요. 호주식 현충일 같은 날?

아이리시스 2013-04-24 19:47   좋아요 0 | URL
좋겠다, 놀러가요! 저는 명절에 자주 못가서 우리 할머니께서 동생더러 제 얼굴 좀 찍어오라고 하실 정도라는데, 오늘 문득 할머니, 외할머니 두분 엄청 보고시퍼요!

xoxo는 거기 나와요, 미드. xoxo gossipgirl. 그리고 제 친구가 종종 엽서에, 큭큭.

아, 그런 거 어때요, 호주영어와 미국영어, 테마1,2,3,4,5, 푸핫핫.
xoxo ㅡ xxxx

xxxx는 맥주래요. 포엑스. 이거 마셔보셨어요? 거기꺼라는데요?^^ (대화가 왜 이리로 가지..)

댈러웨이 2013-04-24 20:41   좋아요 0 | URL
다음에 또 달거면 꼬리 좀 끊어줄래요? 댓글 안 보임? 내가 끊어도 아이님 보여요? ;;

뽀엑스, 언제 함께 마실 날이 올까? 그런 날이 오면 어디 뽀엑스만이겠어요. 거친 호주 맥주 다 맛 보여 줄게요. ㅎㅎㅎ 그리고 나 영어 무지하게 못해서 호주식 미국식 뭐 이런 거 좀 할 수 있었음 좋겠음.

할머니, 찾아뵈요, 자주 그럴 수 있으면. 같은 경남이잖아요? 명절 때 차로 갔다가 차로 오는 데. 우리 엄마 아빤 다 큰 손주들이라도 손주들 보면 얼마나 좋아하시는데. 못보면 서운해하시고. ^^ 나 오늘 아이님이랑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우리 사겨요??? 사귈까요??? ㅎㅎㅎㅎㅎ

아이리시스 2013-04-21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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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3-04-24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제가 좀 이쁘긴해도 불륜은 안할; 저 순정파예요, 몰랐죠? :)
아, 어쩐지 댓글달기가 힘들더라니 :)

어제오늘 너무 놀았네, 책 한가득 쌓아두고. 역시 알라딘 자주오면 책을 못읽어요.
혼자라니, 혼자 매운 피자라니, 으흥흥,

이건 비밀인데, 술은 shining님이 좋아해요, 저는 좋아해도 몸에서 술, 차 이런 걸 거부할때가 많아요. 그치만 호주맥주라니, 가장 최근에는 아사히 맥주를 마신 것 같은데, 제가 좀 유명해요, J의 친구가 대학가앞에서 호프를 몇 년간이나 했는데 한번도 안가줬거든요. 그사이 망해서 문닫음..ㅎㅎㅎ (J는 제 애인)

댈러웨이 2013-04-24 21:19   좋아요 0 | URL
ㅋㅋㅋ 비밀이라면서 샤이닝님 술 좋아하는 거, 여행 간 거 다 소문내면서. 뭐에요~!

근데, 이건 비밀인데, 샤이닝님도 아사히랑 하이네켄 좋아한대요. ㅋㅋㅋ (샤이닝님 이거 안 보겠죠??? 우리 정말 너무 유치해. 샤이닝님 방에다 막 테러해 놓고는 또 이러고 있어.)

J는 누구에요? 샤이닝님 친구? 아!하하하하. 아이님 애인! 아이님도 아사히 맥주 좋아하는 거에요? 샤이닝님이랑 사겨라. >.<

아, 이제 공부해요. 우리 공부하자, 아이님.

아이리시스 2013-04-24 21:29   좋아요 0 | URL
공부는 무슨!

제일 좋아하는 책, 완독하고 내일 뵈요, 안녕.

댈러웨이 2013-04-25 15:52   좋아요 0 | URL
우리 이제 왠만하면 비글로 돌려요, 여기는. 민망해. 제일 좋아하는 책, 무슨 책요?

2013-04-25 18: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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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17: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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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02: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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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18: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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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1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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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8 19: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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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3-04-15  

창이 닫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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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1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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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ng 2013-04-12  

댈러웨이 님 :-)

 

 
 
2013-04-12 11: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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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3 20: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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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12: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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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21: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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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12: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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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22: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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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11: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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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2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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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22: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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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0 16: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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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1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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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3 2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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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1: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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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8 2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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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3-03-13  

댈러웨이님 똑.똑.똑 :)

 

 
 
2013-03-13 16: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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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13: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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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3 15: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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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23: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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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17: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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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20: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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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9: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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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08: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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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9: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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