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요리는 마음의 부엌에서 시작된다. 거기서 개념들은 적어지고 졸여지고 살짝 튀겨지기도 하며, 때로는 다져지고 구워지고 회저어져 모양을 갖추게 된다. 마치 요리의 대가들이 어떤 재료는 조금만 뿌리고 어떤 재료는 듬뿍 넣는 등 변화무쌍한 동작으로 우리를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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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사람들은 온 두뇌를 써서 사고한다. 사고맛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혀 못지않게 눈, 코, 손의 감각도 중요하다. 맛 테스트를 할 때 참가자들 앞에 사과와 토마토 조각을 먹으라고 내놓으며 보지도, 냄새 맡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면 대부부의 사람들은 이 둘을 쉽게 구분하지 못할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우리의 모든 감각은 마음과 협력한다. 그것은 마음과 육체가 협력해서 동작의 균형을 취하게 하는 것과 똑같다. 토마토와 사과의 실험이나 뇌졸증, 내이감염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감각기관과 그 정보들이 서로 차단되면 지능에 혼란이 초래된다. 반대로 피자의 이미지와초콜릿의 냄새를 억지로 결합시키면 마음의 감각이 교란된다. 마음과 몸은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다. 감각 sense과 감성sensibility 은 분리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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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생각하기‘가 본질적으로 공감각적이라면, 연습을 통해 연상적인 공감각능력을 유지 · 발전시키는 일이 가능해야 한다. 비서구권예술과 의식을 살펴보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철학자.
인 스티브 오딘steve Odin은 일본의 문화를 주목한다.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화가와 철학자들이 공감각을 가장 고급한 형태의 미적 체험으로 여겨왔으며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배양해왔다. 다도 같은 전통 의식은 음식과 도자기예술, 실내장식, 조경, 동작법이 결합되어 있다. 이 의식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미각, 촉각, 후각, 시각, 청각,
고유수용감각을 고양시키고 있다. 오딘의 말을 빌면 "감각들 간의경계가 무너지고 색, 소리, 맛, 향, 감촉, 온도감각 등 모든 감각들이섞이면서 느낌의 연속체로 융합된다"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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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법이란 어떤 추상적인 것에 몸을 입힘으로써 구체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일년 열두 달이 며칠인지 말할 때위에서 말한 운문을 쓰지 않고 운동감각적인 기억보조수단을 사용한다. 양손의 주먹을 쥐고 앞으로 내민 다음 양 엄지손가락이 서로닿게 주먹을 붙이면 양손 검지손가락의 맨 아랫마디가 나란해진다.
그 상태에서 어느 손이든 새끼손가락 아랫마디를 보면서 1월 이라고 말한다. 1월은 날 수가 많은 달인데 그 마디가 솟아 있는 것이 긴달(31일까지 있는 달)이라는 표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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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밍은 자신의 장난꾸러기 기질을 일과 후의 시간에만 발휘하지않았다. 그는 일하면서 놀았고,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일을 가지고놀았다. 그의 상사였던 앨름로스 라이트Almroth Wright는 그에게 "자넨게임 대하듯이 연구를 대하는구먼. 그러면 엄청나게 재미있겠지?" 하고 말한 적도 있다. 라이트는 플레밍에게 주의를 주려고 그랬을수도 있고 아니면 질투했었을 수도 있다. 어떤 의도로 말한 것이건간에 플레밍은 기꺼이 받아들였다. 놀이는 그가 일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과학이라는 게임 안에서 게임을 만들었다. 누군가가 그에게무엇을 하느냐고 물어올 때마다 그는 "미생물을 가지고 논다." 라고대답하곤 했다. "물론 이 놀이에는 아주 많은 규칙이 있지. 그런데어느 정도 이 놀이에 익숙해지면 그 규칙을 깨뜨리는 것이 아주 재미있다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생각조차 못해본 것을 알아낼 수있게 되지." 플레밍에게 박테리아 놀이는 뜻밖의 귀중한 것을 운좋게 발견해내는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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