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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괴테의 인생 조언 ㅣ 세상의 모든 지혜 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지선 편저 / 이너북 / 2026년 2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괴테 지음, 이너북
괴테는 괴테는 독일어의 품격을높이고, 유럽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로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근대 유럽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된다. 그는 시인이자, 소설가였고, 다재다능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극작가, 정치가, 자연과학자로도 활동했다. <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는 괴테의 사상을 인생의 조언으로 정리한 책이다. 인생, 성공, 인간관계, 자기신뢰, 지혜, 능력, 독서, 사랑, 믿음 등 총 9가지 파트로 나누어 괴테의 주옥같은 명언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명언집을 넘어 삶의 태도, 인간관계, 가지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고, 감명깊었던 부분은 많았다. 그리고, 서양의 철학과 동양이 철학이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명한 사람은 외부의 평가나 기대보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한다고 한다. 괴테가 추구한 것은 오직 내 자신을 더 현명하게 개선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내 인격을 고양시키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평범하거나 삼류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의 감각도 금세 그 수준에 갇혀 버린다고 한다. 맹모삼천지교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나 친구를 만나야 성장의 속도와 깊이가 달라진다.
상대에 따라 말의 깊이를 조절하라는 말에도 공감이 되었다. 수준 높은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그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다. 소 귀에 경을 읽어봐야 소가 알아 들을리 만무하다. 사람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듣는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어리석은 사람을 억지로 설득시키려고 노력해 봐야 내 입만 아프다. 오히려 너무 뛰어나면 시샘을 받기 마련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실력으로는 못당하니 괜히 비교하고, 폄하하고, 불편함을 드러내고, 인격이나 태도에서 약점을 찾아내려고 안감힘을 쓴다. 실력과 인격이 모두 출중하면 상관없겠지만, 굳이 어리석은 사람과 부딪힐 필요는 없다. 가치 있는 지식과 통찰은 먼저 자신을 위해 간직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만 꺼내서 스스로의 품격을 지키라는 충고의 말을 명심해야겠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이 타인의 일에 간섭하기 쉽다고 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오히려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사람이 말보다 결과로 신뢰받는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르게 보고, 다르게 느낀다. 이것은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 겪어온 환경,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삶의 관점에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의견의 차이일 뿐이다. 오히려 어디를 보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가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타인의 시점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고, 시점이 달라지는 순간, 나의 세상도 함께 달라지고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자기계발서에서도 많이 다루는 내용이기도 한다. 아마도 뛰어난 생각은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는 동안 바쁜 일상을 살아내느라 잊고 살았던 삶의 태도와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주에서 보면 먼지처럼 작은 세상에서 아등바등 댈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 좋은 작품, 좋은 경험을 가까이 하여 자연스럽게 더 나은 사람,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야겠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