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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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살아가는 동안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인플루엔셜, 2017.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한참 동안 이런저런 생각에 사로잡혀 쉽사리 책장을 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서른 두살, 스물일곱살 차이가 납니다. 어릴 적 든든하기만 하시던 부모님이 어느 순간 초라해지고 계심을 느끼게 되더니, 나이가 점점 드실수록 서운해 하시는 일도 많고, 화도 잘 내시고, 애가 되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리사랑이라는데 평생을 본인 생각만 하시면 살아온 것 같은 아빠는 70대 노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본인 위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언젠가 TV에서 일제강점기, 해방, 6.25를 겪으신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세상 어려운 일은 다 극복해 내신 분들이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세대를 살아왔기에 요즘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요즘 사람들은 끈기가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 어려운 일을 다 이겨내신 분들이라 당신이 경험하신 것이 최고이기에 당신의 생각이 옳고, 다른 방법이나 노력은 헛수고 일뿐이라고 생각해서 사사건건 본인의 뜻대로 하려고 자녀들을 닥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정말 딱 그랬습니다. 막내동생까지 자녀들이 이미 다 40대가 되었는데, 무조건 당신의 뜻대로 해야한다고 우기십니다.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을 펼때면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버럭 화를 내면 마음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살아계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141쪽)
저자는 밤에 평온하게 코까지 골며 주무시는 아버지를 보고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고맙단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아버지가 감정적이 되어서 화를 폭발시켜도 침착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면서요. 물론 불같이 활르 내며 퍼붓는다면 어찌될지, 그런 상활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장담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 살아계셔서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와 아들은 서른 세살 차이가 납니다. 앞으로 30년 후면 아들이 내 나이 정도인 40대가 되고 내가 부모님 나이인 70대가 되는데 그때 아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나도 지금 우리 부모님 세대들처럼 자기 고집만 주장하는 사람이 되어 있지는 않을까? 지금도 건강이 그리 좋지 못한데, 암이 재발하거나 골다공증이 오거나 관절염이 생기거나 해서 걸음도 잘 못걷게 되면 아이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지난 겨울, 새벽에 눈이 왔다가 비로 바뀌어서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조심히 걸어야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넘어져서 양 무릎이 많이 긁히고 멍이 들고, 딱지가 떨어지기까지 2주 넘게 고생했습니다. 40대인 나도 이런데 70대, 80대가 되면 우리 부모님은 조심하지 않으면 큰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를 읽으면서 부모님을 대하는 내 생각과 시선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종일 누워만 있던 아기가 어느날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고, 옹알이만 하던 아이가 엄마 아빠 이모, 하부지를 말하더니 이제는 논리정연하게 엄마인 저에게 자기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아이는 없을 겁니다. 큰 상처가 아니라면 부모는 아이가 상처를 입더라도 화들짝 놀라는 일 없이 침착할 수 있습니상대가 아이라면, 오늘은 할 수 없었지만 내일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걷게 되거나 상처 하나 없이 다. 물론 아이가 상철를 입는 것이 좋을 리 없지요. 하지만 그럼으로써 뭔가를 배울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부모의 경우는 다릅니다. 오늘 할 수 있었던 일을 내일은 못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할 수 없는 일을 조금만 기다려주면 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본문 130-131쪽)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은 큰 스트레가 되고, 이 차이가 열등감을 만든다고 합니다. 어쩌면 저도 부모님도 나이드셨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예전처럼 마음먹은대로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부모님을 젊으실 때의 모습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자식의 관계에서도 '자식' 혹은 '부모'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195쪽)

자식이라는 가면을 쓰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부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틀린 얘기를 하셨을 때 더이상 못듣겠다고 고쳐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결국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에 휘말려 싸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눈 앞에 있는 사람이 부모님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친구라면 어떤 자세로 이야기를 나눌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모님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하는 일을 저자는 살아가는 동안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라고 했을 만큼 쉽지 만은 않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그래도 지금 살아계시니 감사하다 생각해야겠습니다. 판단력이 점점 흐려지고 고집만 피우는 노인이 될지라도 나의 부모님이라는 절대적 존경과 가치에는 변함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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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다 - 적폐를 청산할 전투형 리더 이제는 이재명이다
김세준 지음 / 매직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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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다: 적폐를 청산할 리더, 이재명> 김세준 지음

뉴스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보를 보면서 이 분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된 <이재명은 합니다>를 읽어볼까하다가 이재명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궁금해, 김세준님이 쓴 <이게 나라다>를 읽어 보았습니다. 프롤로그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첫 번째 이유에는 당신의 자리는 차가운가? 따뜻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적폐의 장본인이 2014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지 않고는 국민 안전은 물론 경제 부흥도 국민 행복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적폐 상황을 유지해 온 자들이 또다시 땔감과 따뜻한 바닥을 독차지하는 상황을 바라만 보거나, 차가운 바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차가운 바닥을 조금은 따뜻하게 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리더에게 미래를 맡기거나, 차가운 바닥을 직접 경험해서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민들과 함께 적폐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는 리더를 찾아 함께 이 판을 뒤집는 것이라고 합니다(9-10쪽).

이 책은 1부 이재명 시장의 인생 연구에서 이재명 시장의 인생에 대한 패턴을 분석하고 어떻게 그가 민중과 아이들, 청년들, 위안부 할머니,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살아오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을 3단계로 나누면 첫번째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목걸이 공장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공장 노동자가 되었다가 산재로 6급 장애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후각이 마비되고 왼팔이 제 기능을 못하는 장애인이 된 그에게 성공 모델은, 군복을 입고 군기 잡는다며 출퇴근 때 마다 빳다를 치는 관리자였고,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두 번이나 자살시도를 했고, 그 후론 죽을 힘으로 살겠다고 목숨걸고 공부를 시작했고 장학금에 생활보조금까지 받으며 대학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사법시험 합격 후 따뜻한 바닥으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했고, 성남시장 당선 후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싸움꾼 시장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성남시장에 재선되었지만 차가운 바닥에 사는 사람들을 따뜻한 바닥으로 끌어 올리는 방법을 선택해 이루어 나가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인생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그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고 부역했던 친일파는 친미파가 되었고, 그들이 현재 기득권이 되었다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본격적인 적폐가 시작된 것은 박정희 정권 때이고, 역대 대통령을 거쳐가며 점점 더 심해지더니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에서는 정점을 찍게 됩니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은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노력해서 안되는 일이 뭐가 있냐며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이 부족하고 끈기가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밝혀진 사실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과, 금수저 부모 밑에서 태어나지 못한 흙수저 아이들은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차기 리더는 여왕 혹은 왕으로 군림하며 백성들을 혈세를 빨아먹는 사람이 아니라 서번트(종)으로서 일할 사람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잡은 권력을 남용하고, 온갖 명분을 앞세워 자신과 재벌들의 부만 축적했습니다. 유신정권과 독재정치를 했던 박정희대통령, 코묻은 돈까지 성금으로 걷어갔던 평화의 댐 건설의 장본인 전두환대통령은 그 외에도 수많은 비리가 드러났고, 4대강으로 자연을 무차별 훼손하면서 폭리를 취한 이명박대통령, 최순실의 아바타로 무능력한 대통령임을 여실히 보여준 현 대통령까지, 정말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일조를 한 대통령들의 행적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재명 시장이 대통령이 되던 혹은 다른사람이 대통령이 되든 적폐청산, 재벌해체와 경제회복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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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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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50살이네요, 히로세 유코 저(글담)

20대에서 30대로 갈 때 단지 한살 나이가 더 먹는 것 뿐이었는데, 무척 불안해하고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이 달라질 것만 같았었는데, 막상 30대가 되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애키우며 직장 다니느라 바삐 살다가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갔고, 벌써 4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가끔씩 내 나이를 상기하게 될 때 마다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40대, 그것도 중반이라니! 마음은 아직도 30대이지만, 몸은 40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온몸이 뻣뻣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40대까지 달려왔지만, 50대는 좀 다르게 맞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50살이네요>를 읽게 되었네요. 백세 시대이니 50대가 되어 봤자 이제 반편생 산 것이겠지만,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왔던 그동안의 삶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 히로세 유코의 모습을 보면 평화롭고, 자유롭고, 그저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빨리 한 사람에게는 50대면 아이는 다 키워놓았고,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물론 저는 50대가 되어도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있어 더 힘들게 보낼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저자는 언제는 가고 싶으면 떠나기 위해 잘 보이는 곳에 여행가방을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정말 사고 싶었던 디자인의 가방으로요. 매일 사용하는 것은 매일 사용하니까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듯이, 가끔 사용하는 것은 가끔씩만 사용하니까 더욱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것을 고르고 싶었다고 합니다(본문 72쪽). 사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는 내 물건을 고르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나름 괜찮은 품질에 가격대비 저렴한 것을 골랐습니다. 50대가 되었을 때에는 나를 위해 좋은 것을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구역예배 모임이 있어 50대 혹은 60대 권사님들 댁에 가보면 집이 정말 깔끔합니다. 우리집은 아이 장난감과 책, 아이가 만들어온 다양한 만들기 작품까지 정리안된 수많은 물건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데, 어른들의 집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깔끔합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고,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고 계시니까 그렇겠지요. 

히로세 유코처럼 저도 오랫동안 사용한 물건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고 있나 봅니다. 승용차도 10년이 훨씬 넘도록 같은 차를 타고 있고, 옷은 기본적으로 10년이상 된 것들이 수두룩합니다. 오래 사용해서 나에게 친숙한 것들이라 늘 손이 갑니다.

저자는 10대 후반부터 홍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홍차를 마시면서 나를 리셋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저도 커피나 차를 좋아합니다. 나를 위해 수고스럽게 원두를 그라인딩하고, 핸드드립커피를 만들거나 스팀밀크를 내고 에소프레소를 추출하여 카페라떼를 만들기도 하고, 1초에 한방울 씩 떨어지는 더치커피를 3시간 넘게 걸려 만들기도 합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놓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데, 저자의 말처럼 아마도 나를 리셋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어쩌다보니 50살이네요>를 읽고 나니 50대는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면서 무리하지 않도록 살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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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로 읽는 성경 : 신약편 - 요모조모 다채롭고 재미있는 신약 성경이야기 잡지로 읽는 성경
브니엘 출판기획부 엮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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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로 읽는 성경 신약편 (브니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아는 만큼만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당시의 사회, 문화, 정치, 역사를 두루두루 알아야 합니다. 제가 강해설교를 좋아하는 이유도 거기 있습니다. 2000년도 훨씬 전에 쓰여진 성경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잡지로 읽는 성경 신약편>은 성경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성경이야기를 명화, 사진, 표 등등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마치 잡지를 읽듯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잡지로 읽는 성경 구약편>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잡지로 읽는 성경 신약편>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구약보다 신약은 훨씬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야기 중심이고, 예수님의 말씀이 직접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은유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4복음서가 각기 다른 저자가 저술하면서 같은 사건을 놓고도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차례차례 읽는 것도 좋지만, 연대기 성경처럼 시간의 흐름대로, 사건을 함께 정리해나가며 읽는 것도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잡지로 읽는 성경 신약편>에서도 성경에 나오는 순서대로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성경을 접하시는 분들 뿐만아니라,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잡지로 읽는 성경 신약편>은 정말 방대한 자료를 발췌하고, 정리하여 만든 책이기에 읽을거리, 즉 분량이 너무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나가는 것도 좋지만, 성경을 읽으면서 보충교재 보듯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당시의 역사를 기록한 책에 나오는 내용도 소개하고 있어서, 성경에서 짧게 나와 있는 사건들도 이 책과 함께 읽어나가다 보면 훨씬 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Bible Tip이라는 소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는 부분도 참 흥미롭고 재미가 있습니다. 클로오파트라 때문에 요새화된 마사다,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등등 흥미로운 내용이 소개되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사건파일, 집중분석, 분석파일 뿐만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는 핵심 뽀개기라는 제목으로 총 6가지의 이야기도 신약성경을 정리 요약해서 한눈에 신약성경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잡지로 읽는 성경 신약편>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특히 성경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그린 명화들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관련된 성경이야기와 함께 읽으니 성경이 훨씬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성경을 읽을 때 늘 끼고 같이 읽어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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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4 - 미라의 저주 암호 클럽 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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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4 미라의 저주 (가람어린이) 
[추리탐정소설]암호클럽 4 미라의 저주 (가람어린이) 애거서상 최우수 아동도서 수상작사, 페니워너 지음


초등학생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추리탐정소설 암호클럽. 지난 여름에 처음으로 암호클럽 1권을 읽고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었지요. 2권에 이어 지난겨울 암호클럽 3권 해적의 보물지도를 읽고, 4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암호클럽 4권 : 미라의 저주>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모스부호, 무전신호, 수기신호, 지문자, 상형문자로 된 암호를 풀어나가면서 두뇌 테스트도 하며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암호클럽 4권 : 미라의 저주>는 스태들호퍼 선생님이 6학년 학생들에게 상형문자에 대해 알려주면서 시작됩니다.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가기 위해서 수수께끼를 만들기도 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천을 짜깁기해 만든 티셔츠나 역사 속 의상, 예술적인 재킷처럼 창의적인 옷을 입고 나타나기도 하시는데, 이날은 커다란 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바지에 '나는 아무것도 겁나지 않아, 6학년 선생님이거든!'이라고 적힌 카키색 티셔츠를 입고, 목에는 이집트 문자가 적힌 기다란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나셨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암호클럽의 네 친구들은 선생님이 알려주신 상형문자를 암호 메세지를 보낼 새로운 암호라 생각하고 비슷한 물체를 연상하며 외웁니다. 고대 이집트 유물이 가득한 이집트 박물관에 견학을 가게 되었는데, 누군가 값비싼 유물을 훔쳐가고 가짜와 바꿔치기를 하는데, 하필 암호클럽 멤버들이 도둑으로 몰리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퀸키, 마리아엘레나 에스페란토, 다코다 코디 존스, 루크 라보 네명의 암호클럽 멤버들은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이 책의 묘미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각종 암호들을 풀어야지만 책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다 목차에 나오는 제목도 모두 암호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도 있지만, 책 앞부분에 나오는 암호와 의미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특히 고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교과서에도 암호해독과 유사한 내용이 나옵니다. 4학년 2학기 수학교과서에는 규칙을 찾아 수와 식으로 나타내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것도 일종의 암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호는 패턴과 규칙을 찾아 해독하는 것이므로 암호해독 훈련을 하면서 패턴을 찾는 훈련도 하게 되어 수학공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암호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다보면 한층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암호클럽 5권에서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암호클럽 멤버들이 사라진 스파이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고 합니다. 5권을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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