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4 - 미라의 저주 암호 클럽 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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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4 미라의 저주 (가람어린이) 
[추리탐정소설]암호클럽 4 미라의 저주 (가람어린이) 애거서상 최우수 아동도서 수상작사, 페니워너 지음


초등학생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추리탐정소설 암호클럽. 지난 여름에 처음으로 암호클럽 1권을 읽고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었지요. 2권에 이어 지난겨울 암호클럽 3권 해적의 보물지도를 읽고, 4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암호클럽 4권 : 미라의 저주>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모스부호, 무전신호, 수기신호, 지문자, 상형문자로 된 암호를 풀어나가면서 두뇌 테스트도 하며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암호클럽 4권 : 미라의 저주>는 스태들호퍼 선생님이 6학년 학생들에게 상형문자에 대해 알려주면서 시작됩니다.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가기 위해서 수수께끼를 만들기도 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천을 짜깁기해 만든 티셔츠나 역사 속 의상, 예술적인 재킷처럼 창의적인 옷을 입고 나타나기도 하시는데, 이날은 커다란 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바지에 '나는 아무것도 겁나지 않아, 6학년 선생님이거든!'이라고 적힌 카키색 티셔츠를 입고, 목에는 이집트 문자가 적힌 기다란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나셨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암호클럽의 네 친구들은 선생님이 알려주신 상형문자를 암호 메세지를 보낼 새로운 암호라 생각하고 비슷한 물체를 연상하며 외웁니다. 고대 이집트 유물이 가득한 이집트 박물관에 견학을 가게 되었는데, 누군가 값비싼 유물을 훔쳐가고 가짜와 바꿔치기를 하는데, 하필 암호클럽 멤버들이 도둑으로 몰리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퀸키, 마리아엘레나 에스페란토, 다코다 코디 존스, 루크 라보 네명의 암호클럽 멤버들은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이 책의 묘미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각종 암호들을 풀어야지만 책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다 목차에 나오는 제목도 모두 암호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도 있지만, 책 앞부분에 나오는 암호와 의미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특히 고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교과서에도 암호해독과 유사한 내용이 나옵니다. 4학년 2학기 수학교과서에는 규칙을 찾아 수와 식으로 나타내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것도 일종의 암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호는 패턴과 규칙을 찾아 해독하는 것이므로 암호해독 훈련을 하면서 패턴을 찾는 훈련도 하게 되어 수학공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암호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다보면 한층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암호클럽 5권에서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암호클럽 멤버들이 사라진 스파이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고 합니다. 5권을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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