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
노지영 지음, 유설화 그림, 김한준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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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스콜라)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어렸을 적 참 많이 고민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나가면 내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겠지 했는데, 아는 직업이 한정되어 있고, 여러 직업을 체험하거나 본 적이 없어서 직업을 고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직업탐험을 하는 체험장도 있어서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책을 통해 직업을 소개하는 책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은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숙제를 하기위해 3학년 3반 친구들이 동네 곳곳을 돌아보면서 직업을 알아보는 형식으로 당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 직업연구센터의 위원인 김한준님의 감수를 받은 책이어서 신뢰감이 듭니다.

 

"아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우주인", "외교관", "의사".
현재 우리 아이의 꿈은 여섯 살 때부터 주욱 "건축가"입니다.
레고 장난감을 몇시간이고 가지고 놀기도 하고, 어른인 우리도 힘든데, 설명서를 보며 차근차근 블럭을 쌓아 2-3시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해 내던 아이가 자기는 앞으로 커서 건축가가 되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평생 즐겁게 살아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겠지요.

 

<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엣는 먼저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장실, 교무실, 상담실, 행정실, 도서실, 급식실, 보건실 등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소개하고 있는데, 일러스트가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라는 숙제를 하기위해 서준이, 보라, 담이, 준엽이가 각자 자기 동네를 돌아다니며 직업을 알아보는 형식으로, 여느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직업 뿐만 아니라 아빠, 엄마, 이모, 삼촌을 따라 가서 또 다른 직업을 알게됩니다. 서준이는 삼촌이 일하는 여행사에 가서 투어 플래너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삼촌과 함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농촌을 방문하여 농부, 농촌지도사, 임업기술자, 축산업자, 어부, 선장, 양식업 관리자, 도선사, 해상 교통 관제사, 비행기 조종사, 비행기 승무원, 비행기 정비사, 수속 담당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단순히 직업을 소개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 1, 방법 2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아들이 되고 싶어 하는 건축가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네요. 건축가가 되려면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필요한 적성은 무엇인지, 어떻게 건축가가 될 수 있는지, 또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은 앞으로 커서 무엇이 될까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직업을 알아보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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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해법 우등생 전과 4-1 - 전8권 (2016년) -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 + 영어 (전6권+부록) 해법 우등생 전과 (2016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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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교과서 우등생전과로 초등수학도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요 

어렸을 때만 해도 전과하나만 있으면 든든했던 기억들 있으실거예요.
대입시험 수능만점자가 늘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하지요.
초등수학교재로도 손색이 없는 우등생전과,
또하나의 교과서 우등생전과로 초등수학도 교과서 중심으로 실력을 쌓아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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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읽는 밤
장샤오헝 지음, 이성희 옮김 / 리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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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편 북경대 인생학 강의, 철학 읽는 밤 (리오북스)장샤오형 지음

 

<철학 읽는 밤>의 저자 장샤오헝은 <느리게 더 느리게>, <마윈처럼 생각하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분입니다. 그는 중국 북송시대의 정치가이자 역사가인 사마광과 같은 마을에 태어난 것을 운명이라 여기고, 중국 철학과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양 인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북경대학교의 유명한 학자들과 교수들은 각종 사회 활동이나 저작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루쉰, 지센린, 마우쩌둥, 리커창 등 북경대학교를 스쳐 간 저명인사의 인생 철학과 삶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자료를 수집하여 드디어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북경대학교 유명 인사들의 발언 중 철학적인 의미가 담긴 에센스만을 추려 담았다고 하니, 동양 철학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잃고 얻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높고 낮아짐에 흔들리지 않는 자유롭고 행복한 영혼을 위하여"
<철학 읽는 밤>은 크게 12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책표지에도 써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는 성공이나 결과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노력하는 과정에 비중을 두고, 불완전하고, 불공평한 인생일지라도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방학의 대가이자, 중국의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북경대학교 종신교수 지셴린은 사람들이 저마다 완벽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0%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으니 불완전한 것이야말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성공이나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 달성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은연 중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이루기위해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면 비록 그 꿈을 완벽하게 이루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위인들 조차도 자신의 뜻을 완벽히 실현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위인으로 존경받는 이유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우리가 품은 꿈이나 뜻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해 달려왔다면 성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성공에 연연하는 태도를 버린다면 실패했다고 해서 괴로워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의 조소에 절망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노력을 할 때는 고양이가 쥐를 잡듯 해야 하며, 닭이 알을 깨뜨리듯 해야 하고,
흐르는 물이 돌을 뚫듯, 나무를 비벼 불을 얻듯 해야만 일을 얻을 수 있다"(47쪽)

 

"사람의 일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에 순복하라"
인생은 불공평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열심히 사는 데도 여전히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능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데 성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공의 잣대로만 인생을 바라본다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면 비록 실패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하늘의 뜻을 겸허히 순복하면, 당장 우리의 꿈이 실현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몇 번을 읽고 또 다시 읽었는지 모릅니다. 몇 년전 원하고 바라고 꿈꿔왔던 것이 거의 이루어져가던 찰나, 한 순간에 수가 뒤틀려 심한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 일 때문에 한동안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힘들어했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닌가 보다라고 다음을 기약하며 겸허히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좌절감, 상실감, 허탈함으로 힘들어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순리에 맡긴다면 행운을 얻었거나 성공을 했을 때에도 교만하지 않게 되고, 본분에 충실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학 읽는 밤>에서는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기는 일종의 예술이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쉬광센은 행복과 즐거움이 일종의 상대적인 느낌이며, 하나를 읽었다고 후회하고 괴로워한다면 잃는 것은 그 하나뿐이 아니라 그것에 들였던 마음과 시간, 건강까지 함께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266쪽). 적절한 때에 적당히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인생의 지혜라고 합니다. 고통스럽게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느니 멋지게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지혜로울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바위에 새기고, 미워하는 마음은 해변에 적었던 우화에서처럼, 과거의 고통이나 잊어야 할 일들은 얼른 잊어버리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며 인생을 아름답게 소유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하루한편 북경대 인생학 강의, 철학 읽는 밤 (리오북스)장샤오형 지음

 

<철학 읽는 밤>의 저자 장샤오헝은 <느리게 더 느리게>, <마윈처럼 생각하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분입니다. 그는 중국 북송시대의 정치가이자 역사가인 사마광과 같은 마을에 태어난 것을 운명이라 여기고, 중국 철학과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양 인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북경대학교의 유명한 학자들과 교수들은 각종 사회 활동이나 저작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루쉰, 지센린, 마우쩌둥, 리커창 등 북경대학교를 스쳐 간 저명인사의 인생 철학과 삶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자료를 수집하여 드디어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북경대학교 유명 인사들의 발언 중 철학적인 의미가 담긴 에센스만을 추려 담았다고 하니, 동양 철학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잃고 얻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높고 낮아짐에 흔들리지 않는 자유롭고 행복한 영혼을 위하여"
<철학 읽는 밤>은 크게 12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책표지에도 써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는 성공이나 결과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노력하는 과정에 비중을 두고, 불완전하고, 불공평한 인생일지라도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방학의 대가이자, 중국의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북경대학교 종신교수 지셴린은 사람들이 저마다 완벽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0%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으니 불완전한 것이야말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성공이나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 달성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은연 중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이루기위해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면 비록 그 꿈을 완벽하게 이루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위인들 조차도 자신의 뜻을 완벽히 실현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위인으로 존경받는 이유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우리가 품은 꿈이나 뜻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해 달려왔다면 성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성공에 연연하는 태도를 버린다면 실패했다고 해서 괴로워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의 조소에 절망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노력을 할 때는 고양이가 쥐를 잡듯 해야 하며, 닭이 알을 깨뜨리듯 해야 하고,
흐르는 물이 돌을 뚫듯, 나무를 비벼 불을 얻듯 해야만 일을 얻을 수 있다"(47쪽)

 

"사람의 일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에 순복하라"
인생은 불공평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열심히 사는 데도 여전히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능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데 성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공의 잣대로만 인생을 바라본다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면 비록 실패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하늘의 뜻을 겸허히 순복하면, 당장 우리의 꿈이 실현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몇 번을 읽고 또 다시 읽었는지 모릅니다. 몇 년전 원하고 바라고 꿈꿔왔던 것이 거의 이루어져가던 찰나, 한 순간에 수가 뒤틀려 심한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 일 때문에 한동안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힘들어했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닌가 보다라고 다음을 기약하며 겸허히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좌절감, 상실감, 허탈함으로 힘들어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순리에 맡긴다면 행운을 얻었거나 성공을 했을 때에도 교만하지 않게 되고, 본분에 충실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학 읽는 밤>에서는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기는 일종의 예술이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쉬광센은 행복과 즐거움이 일종의 상대적인 느낌이며, 하나를 읽었다고 후회하고 괴로워한다면 잃는 것은 그 하나뿐이 아니라 그것에 들였던 마음과 시간, 건강까지 함께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266쪽). 적절한 때에 적당히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인생의 지혜라고 합니다. 고통스럽게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느니 멋지게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지혜로울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바위에 새기고, 미워하는 마음은 해변에 적었던 우화에서처럼, 과거의 고통이나 잊어야 할 일들은 얼른 잊어버리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며 인생을 아름답게 소유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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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들리는 그 한 사람 - 사무엘상 1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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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목사의 큐티노트 사무엘상1: 말씀이 들리는 그 한 사람 (두란노) 

 

우리들교회 김양재목사님의 책은 예전에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짧은 내용이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던 책이었지만 그 느낌이 부드러운면서도 강렬하여 한동안 묵상하였던 책이었습니다. 이번에 읽게 된 김양재목사님의 두번째 책은 사무엘상 1장 1절부터 7장 17절까지를 묵상할 수 있는 큐티노트입니다. 저는 대학교 때부터 큐티를 시작해서 지금은 두란노 생명의삶 앱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경읽고, 나에게 주는 말씀이 무엇인지,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은데,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앱에 나와있는 성경을 먼저 읽고, 본문해설을 읽고 짧게 기도하고 끝내고 맙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큐티를 하는 게 중요하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말씀이 들리는 그 한 사람>은 병원에 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30분-1시간 가량 대기시간 동안 읽었던 책입니다. 책 제목처럼 말씀이 들리는 그 한사람이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고 싶었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복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읽었던 책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왜 우울증에 걸리냐는 말은 하나님을 믿는데 왜 감기에 걸리냐는 것과 같다(186쪽) 말에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작년 가을 암진단을 받으면서 나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내가 왜 암에 걸렸을까?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도 감기에 걸리는데, 병의 종류와 정도가 다를 뿐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며 죄인이 된 듯한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해 고통 속에 있었던 한나가 육의 기도가 아니라 영의 기도를 드림으로 아들을 얻고, 그 귀한 아들을 자기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림으로 삶의 방식이 온전히 예배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부분을 묵상하면서, 나도 한나처럼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들리는 그 한 사람>은 각 chapter를 시작하면서 짧은 기도가 먼저 나오고, 해당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성경만 읽을 때에는 그냥 죽죽 읽어나갔던 부분들이었는데,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지니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동감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묵상과 적용'에서는 우리들교회 교인들의 신앙간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앙간증을 읽으면서 각양각색의 어려운 환경, 상황들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일어서는 모습에 도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에서는 본문 말씀을 잘 정리해 놓아서 말씀을 기억하며 정리하고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부분을 읽을 때에는 마음속으로 따라 읽으며 나의 기도처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니까 내가 기도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실거라는 착각으로 응답받지 못한 것에 실망하고, 오래 참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했던 것은 아닌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뜻대로 안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매일매일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375페이지의 분량을 읽고 또 읽으며 묵상하고 묵상하며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의 신앙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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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응답받는 감사기도 - 주님과 함께하는 라이팅북
유성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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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응답받는 감사 기도
성경 66권 전체는 아니지만 성경필사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성경이나 기도문을 읽는 것도 좋지만, 손으로 직접 써보니 시간도 엄청 걸릴 뿐만 아니라 쓰면서도 여러번 마음속으로 되내이게 되더라구요. 필사는 손으로 옮겨쓰면서 온몸으로 드리는 기도라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쓰면서 응답받는 감사 기도>에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던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의 글과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의 기록을 정리 한 책으로,미켈란젤로, 토머스 칼라일, 로렌스 형제, 마틴 루터, 마더 테레사, 우치무라 간조, 에밀리 브론테, 키에르케고르, 존 버니언, 헨리 나우웬 등 100명, 작자 미상의 글, 나치 수용소에서 발견된 기도문을 포함하여 125편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먼저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을 정독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필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읽어도 좋은 글들이었는데 필사를 하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순서대로 필사를 해도 좋지만, 그날그날 느낌대로 쓰고 싶은 부분부터 필사를 했는데, 그 방법도 좋더라구요.

 

사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 편씩 필사를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업무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언제 필사를 하겠다는 마음의 부담감을 없애고, 그냥 시간날 때, 필사를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필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한 요즈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필사하면서 영혼의 평안을 누리고 싶어 한 편 한 편 시간될 때마다 써 내려 갔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필사책들은 보통 왼쪽에는 글이 있고, 오른쪽에는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빈 공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이 책 <쓰면서 응답받는 감사 기도>가 여느 필사책과 다른 점은, 감사일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필사를 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감사할 것들을 따로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더욱 평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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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워드작업을 주로 하는 세대라 손글씨를 안쓴지는 정말 오래 되었습니다. 손글씨를 이렇게 많이 오래 쓰는 것도 오래간만이구요.
필사를 하면서 잘 나오는 펜, 다양한 색깔의 펜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씨가 잘 써지면 필사할 때 기분도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주님, 우리의 지친 마음에 평화를 주시고
지친 우리 몸에 안식을 주십시오.
잠들기 전 죄를 등지고 당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기도가 우리의 마지막 생각이 되게 해 주십시요.
-지친 마음에 평화를, 밀라노의 암브로시우스(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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