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뭐든지 레시피의 재료가 될 수 있어. 몸에 밴 습관이나 지니고 다니는 물건, 매일 느끼는 감정, 전부 다. " 오랜만에 통통 튀고 유쾌한 코믹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 정세랑 작가님 예전 작품도 생각나고, 이유리 작가님도 생각났음..!ㅋㅋ 방귀로 세상을 구하는 여고생 홍의 이야기인 <방귀 전사 볼빨간>과 육아로 인해 지칠 대로 지친 슬기가 사라진 남편을 찾는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 좀비 떼에게 쫓기는 오이 헤이터(hater)들의 이야기 <살아 있는 오이들의 밤>까지..! 상상력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이런 글들을 읽을 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음ㅋㅋ! 특히나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라서 이야기가 더 참신했던 것 같다! 웃음뿐 아니라 위로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포인트라면 포인트! 재미만 놓고 봤을 땐 <방귀 전사 볼빨간>이지만 샤이한 오이 헤이터(hater)인 나에게는 <살아 있는 오이들의 밤>이 통쾌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ㅋㅋ🌸P.19 <방귀전사 볼빨간>그런 새벽이면 아무도 없는 공원의 공터로 나가 빼빼로나 복숭아 맛 사탕 따위를 먹고 방귀를 뀌곤 했다.나도 안다. 이상한 짓이라는 거. 아무도 몰래 한 일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혹시 죽은 뒤에 염라대왕이 내 일생의 하이라이트를 확인하겠다면서 이 장면을 상영하기라도 한다면 저승에서까지 놀림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쓰잘데기없는 생각도 들었다. 요점은 그만큼 나도 이 상황이 웃기고, 싫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방귀 추진력으로 몸이 살짝 밀리거나 둥실 떠오를 때면, 오직 이 방귀만이 엄마와 나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고리인 것만 같았다.#레시피월드 #백승화 #한끼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추천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bookstagram
#도서협찬보통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불쾌한 기운을 내뿜는 어스름을 치우는 소요와 엄마아빠. 사람의 얼굴을 보고 과거를 읽는 소요 친구 제하. 그리고 새로 전학 온 예나.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요. 그래서 평범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라고는 제하밖에 없지만 전학생 예나를 만나면서 그녀의 세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늘 위축되어 있고 소심하다고만 생각했던 소요가 예나에게 큰일이 닥친 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예나를 위해 노력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어스름을 옮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용기를 내는 소요와 소요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제하와 예나. 자신들의 특별한 능력을 외면하고 싶었지만 이 특별한 능력을 잘 받아들이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이 가장 좋았음..! 오랜만에 서로를 위한 우정이 얼마나 따뜻하고 강한 힘을 지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지금보다 청소년기 때의 우정이 더 각별하고 특별하고 끈끈했던 거 같기도 하고..?ㅋㅋ🌸P.113"하나도 위험하지 않게 살려면 박제되는 수밖에 없을 거야. 보고도 모르는 척하는 건 질렸어. 선택해서 이렇게 된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나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야.#어스름청소부 #김혜진 #래빗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책리뷰 #책 #도서추천 #도서리뷰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bookstagram
상처에 접촉하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소녀와 그 소녀에게 읽히고 싶은 보스 오언의 이야기.한동안 내외했던 작가님과 다시 예전처럼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요 근래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밌었던 거 같음!! 자려다가 궁금해서 다시 일어나 책을 읽은 게 얼마 만인지!!! 출근하면서도 계속 생각날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았다. 소녀는 오언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소녀는 또 오언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초중반까진 오언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중후반부터는 오언 좀 괜찮을 거 같아,, 아직도 마음이 복잡하네...ㅋㅋ 그리고 작가님.. 이렇게 끝나버리면 어떡하나요.. 오언은 마지막에 무슨 말을 한 걸까요ㅜㅜ 오언의 시점에서도 제발 꼭 써주세요.. ㅜㅜ 흑흑
⠀⠀⠀#도서협찬⠀명진의료원의 명망 높은 부원장 '오기태'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뇌사 소견을 받는다. 장기 기증 절차에 따라 뇌사판정위원회로 정식 회부되고 여섯 명의 위원회 멤버가 한자리에 소집된다. 오기태의 뇌사 판정을 둘러싼 여섯 명의 이해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는데...⠀초반부터 오기태의 뺑소니 범이 밝혀지면서 시작하고, ‘뻔하게 흘러가겠구나, 결말도 내 예상대로겠지?’ 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말도 약간 예상 밖이었고, '이 사람만큼은 정의를 위해 싸우겠지?’ 싶었던 인물들이 범인 못지않은 빌런이었으며, 결국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음. 병원 안에 만연한 정치질과 권력 싸움,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 명분 아래 스스로를 신보다 뛰어나다고 여기는 오만함까지.. 인간의 추악한 민낯을 제대로 본 기분이었다. 도대체 사명감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늘어지는 부분 없이 진행되어 순식간에 읽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음..ㅜㅜ⠀✔️P.214이후에도 뇌사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갑자기 부활이라도 한 것처럼 움직이는 사례가 나타나곤 했다.하지만 이는 기적이 아니라 그저 예외적이고 일시적인 징후일 분이라고, 저명하신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 저명하신 분들은 정말,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가 '뇌사'라고 확신하고 있을까? 인간이 같은 인간의죽 음을 그토록 단호하고 냉철하게 규정지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누가 그런 권능을 그들에게 부여했는가? 안드레아 신부는 뇌사판정위원회에 참석할 때마다 이런 의문들로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종교적 신념까지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 뇌를 흔들어 대곤 했다.⠀#뇌사판정위원회 #방지언 #방유정 #선비와맑음#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리뷰 #책 #책추천 #도서추천 #도서리뷰
#도서협찬꿈 많은 소년이었던 알렉상드르. 어른이 된 그는 마천루가 즐비한 대도시 뉴욕의 아파트에서 근사한 옷차림을 하고 매일 안정적인 직장으로 출근을 한다. 누가 봐도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알렉상드르. 하지만 그는 매일 시계추처럼 '지하철, 일, 잠' 이 세 단어 사이만을 오간다. 그때 나타난 그가 어린 시절에 수없이 그렸던 곰. 곰을 만나며 어렸을 때 꿨던 꿈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근래 읽은 동화책 중에, 정말 어른들이 읽어야 할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알맹이 없이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가 꿨던 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아니, 정말 꿈을 꾼 적이 있었던 걸까? 어린 시절 그렸던 곰과 애착 인형이었던 폭실이를 통해 잊고 있던 꿈을 찾아 떠나는 알렉상드르의 모습에서, 예전에 나를 반짝이게 했던 꿈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 이 책이야 말로 어른들이 더 많이 읽어야 해... ㅋㅋㅋ#뉴욕에나타난곰 #가야비스니엡스키 #문학과지성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책추천 #책리뷰 #책 #도서추천 #도서리뷰 #그림책 #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