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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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과 대지와 바다, 숲이나 강을 주관하는 신성한 힘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 신성한 힘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로서의 신을 숭배하면서 무한한 우주와 자연현상,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을 풀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면서 마침내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펼쳐지게 되었다.

p.4



그리스 신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를 꼽자면 수많은 영웅들, 그리고 이들과 마주치는 각양각색의 괴물들이 있으며, 이러한 이야기들이 독자적인 존재감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주신인 제우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설령 있다 하더라도 그들 중 대부분은 제우스의 아들인 헤라클레스에 대해서는 알 것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명체를 돌로 만들 수 있는 메두사에 대해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그 존재와 이야기는 알 것이다.

유래가 어디인지는 모르더라도 머리 아홉 달린 뱀 히드라,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 머리가 세 개인 개 케르베로스, 외눈박이 키클롭스, 상반신이 소인 미노타우로스 등에 대하여 들어보지 못한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렇듯 그리스라는 지중해의 한 나라에서 비롯된 신화는 오랜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고 공감되어 왔다.

더 나아가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들이 재창조되며 전 세계 모든 인류의 삶 속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대의 소설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속의 히어로들은 그리스 신화 속 신들에 가까우면서도 인간적인 영웅들이 모델이 된 대표적인 신화의 영향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화 속 등장인물들에 대해 우리가 아는 만큼 신화 이야기에 대해서도 잘 알까? 아마 아닌 경우가 많을 것이다.

헤라클레스가 유명하다고 해도 그 헤라클레스를 유명하게 만든 열두 과업들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명체를 돌로 만들어버리는 메두사를 페르세우스는 도대체 어떻게 대처하였으며, 히드라가 단순히 머리의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머리가 잘릴 때마다 그 자리에 두 개의 머리가 생겨난다는 것, 하데스와 포세이돈과 제우스의 무기를 만든 키클롭스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또 미노타우로스는 어찌하여 테세우스에게 살해당하게 되었는지 등 이토록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들 심지어 지하세계의 주인 하데스와 죽음의 신 타나토스도 속였던 시시포스, 자아도취를 나타내는 나르시시즘으로 대명사가 된 나르키소스를 짝사랑하였으나 남의 말을 따라 할 수밖에 없어 결국 목소리만 남게 된 에코, 신을 뛰어넘는 손재주를 지녔음에도 신의 미움을 받아 결국 거미가 되어버린 아라크네 등 이러한 이야기들을 모른다는 것은 매우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현대인의 삶에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느냐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신화를 모른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 신화의 모든 내용을 읽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일부에 불과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조차도 그 양이 어마어마한데,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내용을 읽기 위해 시간을 온전히 쏟아부으려면 전후 사정을 다 무시하더라도 그 시간의 절대적 양이 어마 무시할 것이므로 버거울 것이다. 단순히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면 호기심이 싹 사라지고, 진지하게 알고 싶어 시작했더라도 '이게 정말 잘하고 있는 짓일까?'라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회의감이 피어오를 것이다.


그렇기에 부담 없이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하나의 독자적인 예술이자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추천한다.


보통 그리스 신화에 대하여 찾아보면 '혼돈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생겨났습니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바다의 신 폰토스를 낳고 티탄족을 낳았습니다. 그중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거세시키고 신들의 왕이 되었는데, 자식들에게 당할 것이 두려워 낳는 족족 잡아먹다가 제우스가 빠져나와 힘을 길러 잡아먹힌 형제자매를 구해내고 티탄족과 싸워 이겨 신들의 왕이 되었습니다.' 정도로 요약될 내용으로 시작하며, 그 후의 이야기에 대하여 더 많은 양을 할애한다.

물론 그 후의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의 대부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계속 그리스 신화를 알아가다 보면 뜬금없이 '끝이 없는 구덩이인 타르타로스'부터 시작해서 오케아노스, 네레우스, 네레이데스 등 뜬금없는 이름들이 나와 당황하게 만든다.

이 책은 보통은 다루지 않는 카오스부터 시작해서 가이아와 타르타로스, 닉스, 에레보스 등 수많은 신의 탄생부터 티탄족에 대한 내용까지, 말 그대로 '지금 시작'해도 선발 주자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친절하면서도 상세하지만 여전히 간결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모든 사물에 이어져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로 들어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신화적 요소가 무엇인지 탐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스 로마 신화에 쉽게 접근하고 알아갈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라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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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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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철학.

하지만 철학에 접근하여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냥도리라는 고양이 캐릭터가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즐기는 만화로 그려진 철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제일 처음 나온 철학자는 누구나 아는 소크라테스이다. 소크라테스 이전까지의 철학은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였으나 소크라테스가 인간 내면을 탐구 대상으로 삼으며 철학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소크라테스는 변하지 않는 절대적 진리를 추구했다.



소크라테스는 여론과 다수 중심의 민주주의에 분개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뛰어난 소수에게서 진리의 가능성을 찾았으며, 다수결에 반대했다.

p.24



소크라테스가 다수 중심의 민주주의에 분개한 것처럼 플라톤 역시 미친 다수와는 나라를 꾸려갈 수 없다고 하며 다수의 의견에 구애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리하여 소크라테스는 '분별력 있는 한 사람'을 따르라고 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현대에서 소수에 의한 정치를 한다면 독재자라고 비난받으며 축출될 것이다. 하지만 다수라는 이유로 올바르지 않은 것도 강요하며 횡포를 부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 책은 철학 사상을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철학이 이렇게 쉽고 흥미로운 것이었나? 소크라테스 사상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의욕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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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 이브 생로랑 삽화 및 필사 수록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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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열다섯 살 때 엠마는 오래된 책방의 먼지 쌓인 책들의 페이지를 넘기며 여섯 달을 보냈다. 이후 월터 스콧을 읽고 나서는 역사를 다룬 것에 매료되었고, 궤짝, 위병대기소, 음유시인 등에 대한 몽상에 빠졌다. 그녀는 오래된 성에서 긴 코르사주의 드레스를 입고, 아치형 클로버 장식 아래 돌 위에 팔꿈치를 기대고 손으로 턱을 괸 채, 저 멀리 들판에서 하얀 깃털을 단 기사가 검정말을 타고 달려오는 것을 바라보며 나날을 보내는 성주 귀부인처럼 살고 싶었다.

p.98



엠마는 열세 살 때 도시의 수도원에서 지내며 교육을 받았다. 초기에는 수녀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 교리문답을 듣고 성서 이야기 요약을 읽고 종교 관련 낭독을 하며 성실하게 지냈다.

그러나 수도원에 매달 와서 일주일 동안 세탁 일을 하는 나이 든 여자로부터 알게 된 통속 소설책을 통해 엠마는 황홀한 열정적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동경하게 되는데….


누구나 소설 속에서 정열적 사랑을 하는 주인공을 보며 자신도 그런 사랑을 하길 꿈꾸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까지 현실에서 소설 같은 사랑을 찾다니.

엠마는 소설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열정적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겠지?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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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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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똑같게 주어지는 평범한 하루를 감사하게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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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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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풍요로운 삶을 위해 우리가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곳은 어딘지 가슴으로 느끼게 하고 알려주는 책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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