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3 - 듄의 아이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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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고전,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전설의 듄을 부푼 마음으로 만나러 갑니다.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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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2 - 듄의 메시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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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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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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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시마 후타는 전 여친 미사키가 영면했다는 상중 엽서를 받았다. 충격이었다.

미사키를 알고 있는 '멍멍이 수호대'라는 자원봉사 단체(유기견 보호 단체)의 유키에를 만나 이야기하며 애도하던 중 우연히 미사키를 만나기 전 사귀었던 여친의 근황을 묻는 이야기가 나왔고 호기심에 란의 블로그에 들어갔다.

"이만 안녕, 잘 지내세요."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가 있었다.

후타가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둘이나 죽다니 그런 우연이 있을 수가 있나?

찝찝함에 유키에는 후타가 사귀었던 다른 한명의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한다.

후타는 마지막에 사귀었던 에미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라는 답장이 왔고 전화를 걸었으나 없는 번호라는 안내가 나왔다.

후타는 에미리의 친구인 모리의 집으로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간다. 하지만 모리는 에미리도 모르고 후타도 모른다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소리친다. 후타는 혼란이 왔다.

그냥 이렇게 찝찝하게 흘러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 후타는 세 사람에 대해 알아볼 생각이었다.

다음 날 그는 미사키의 집으로 향한다. 미사키의 집은 비어있었고 50대로 보이는 이웃집 여자는 그 집에 마지막까지 자신과 같은 연배의 여자 혼자만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5년전에는 넷이서 살았는데 마지막까지 살았던 여자와 그여자의 동생, 그리고 초등학생 자매.

어떻게 된걸까?

분명 예전에 미사키가 보냈던 연하장 주소는 이집이었다.

포기할 수 없었던 후타는 란이 살았던 고급 맨션으로 찾아간다. 경비원에게 모토하시 씨 댁을 찾아왔다는 말을 했더니 그런 사람은 살지 않는다고 한다. 란이 졸업했다고 한 유명 사립대 부속 중학교에 찾아가서 졸업생 중 란을 찾아봤으나 허사였다.

에미리의 친구인 모리, 미사키의 집, 란의 고급 맨션까지 전부 꽝이었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세 사람은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후타와 사귀었다는 것 뿐이다.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처음 소설을 접했을 때는 단지 여자들의 실종사건을 다룬 단순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소설을 읽을수록 현재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들을 다루고 있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다.

계속해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펫 숍 문제.

펫 숍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는 상품으로써의 개가 공급되기 위해, 개농장에서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번식시켜 각 펫 숍으로 개를 공급하고 이득을 취하는 사실에 대한 작가의 솔직한 생각이 드러나 있다.

소비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 법.

그것은 비단 펫 숍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과학기술은 날로 발달하여 이제는 인간의 구미에 맞게 유전자를 디자인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물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여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대수명을 높이는 획기적인 발전이지만 이것을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이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모든 유전자는 독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다른 유전자에 대한 연계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약 유전자 조작으로 완벽한 사람들이 태어나 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나머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억압은?

앞으로 우리가 꼭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점들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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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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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는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소설배경이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인 매달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란 그늘 - 7월>의 이야기에서 하무라는 무더위 속에서 기치조지로 향하고 있을 때 사거리에서 덤프트럭이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많은 사상자를 내는 사고를 목격한다.

그 사고의 사망자 중에 파란색 소형차를 몰았던 가도와키 쓰구미의 엄마가 딸의 유품인 파란색 핸드백을 찾으려고 한다. 하무라는 본인의 정식의뢰 사건이 아니지만 자신이 놓쳤던 절도의 현장에 대한 개인적 응어리를 풀기 위해 홀로 절도범을 찾아 나선다.

<조용한 무더위 - 8월>에서는 가도노 시로라는 사람이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자신의 아들을 하반신 장애로 만든 후쿠로다 히로쓰구를 미행해 행동을 확인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 미행 중 후쿠로다는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고, 그것을 의뢰인에게 보고하며 탐정업무가 끝난 듯 했는데, 서점이 있는 마을주민 스도 아키코 씨가 하무라에게 외할머니의 집 처분문제로 외사촌동생을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의뢰가 연이어 들어오고 하무라는 의도치 않게 빨리 사건들을 해결하게 되는데…….

세번째 단편 <아타미 브라이튼 록 - 9월>에서는 젊은 소설가의 실종사건에 대한 뒷이야기 조사를 의뢰받는 이야기이다. 시타라 소는 35년전 실종된 젊은 소설가로 데뷔 당시 청년의 소외감을 테마로 고독한 미래를 치열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런 그가 지인의 별장에서 산책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뒤로 실종되었다.

가타시나 게이키는 미타카 리테라 편집자로 하무라에게 시타라 소의 실종 직전의 일기에 빈번하게 언급되던 다섯 명의 이름을 건네주며 인터뷰를 의뢰한다.

과연 하무라는 실종 35년 후에 새로운 사실을 밝힐 수 있을까?

네번째 단편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 10월>에서는 정말 놀랄만한 추리력을 보이는 하무라를 만나게 된다.

하세가와 탐정 사무소 시절 알던 무라키라는 전직 탐정이 뜬금없이 살인곰 서점으로 전화해서 호시노 구루미라는 여자에 대해 인터넷으로 가볍게 정보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은 유선 전화로 걸고 있고, 절대 하무라가 이 번호로 전화 걸지는 말라고 당부까지 한다.

정중하지 못한 부탁에 하무라는 자신이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쳐다 본 텔레비전에서 무라키가 조사를 부탁했던 여자가 오늘 아침에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게된다. 더군다나 살해 용의자는 무라키의 특징과 비슷하다.

이건 또 무슨 일일까?

<붉은 흉작 - 11월>에서는 유명 작가 쓰노다 고다이가 하무라에게 15년동안 자신의 호적 초본을 도용해 집을 임대해 살아오다가 화재 사건으로 죽은 쓰노다 지로의 정체를 밝혀 달라는 의뢰를 한다.

경찰도 2주동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죽은 이의 신원을 하무라에게 2일의 시간을 주며 밝혀달라고 한다.

What?

마지막 이야기 <성야 플러스 1 - 12월>에서 도야마는 '크리스마스 미드나이트 파티' 이벤트에 내놓을 전직 스파이 소노다의 소장품 《심야 플러스 1》을 가져오라고 하무라에게 지시하며 그의 집주소를 알려준다. 그런데 도야마의 실수로 소노다의 집주소인 다마 시가 아닌 그가 소유한 백골사체가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던 공터가 위치한 다마 호수의 주소를 알려준다. 그 이후로 하무라의 고난의 크리스마스 이브 여정이 시작되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와카타케 나나미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임에도 하무라의 감정을 절제하면서 웃음을 주는 독백 문체가 너무 좋다.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라는 좌우명을 가진 도야마에 붙잡혀 부모도 아닌데 혹사 당하고 있는 하무라의 모습이 애잔하고, 감정을 절제하고 도야마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정말 큰웃음을 준다.

이거 분명 코미디 소설이 아닌데.

등장 인물의 캐릭터도 각자 개성이 뛰어나고 <붉은 흉작>의 의뢰인 쓰노다 고다이는 설레발을 치며 큰 웃음을 준다.

물론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충실한 것은 기본이다.

짧은 단편들이지만 어느 것 하나 이야기의 허술함 없이 치밀한 구성과 마지막 결론에서 "아! 이것이 그때 그것의…!"라는 말이 나오게 하며 다시 앞장을 넘겨 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야기는 결론이 나는 듯 하여 독자가 방심하는 틈을 타 하무라의 추리에 의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숨이 턱 막힐 듯한 반전을 보여주며 독자의 허를 찌른다.

그녀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걸까?

소설을 읽으며 하무라가 되어 같이 추리해보면 어떨까?

강.력.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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