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쌍찐롱 지음, 박주은 옮김 / 다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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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막론하고 제갈량의 지혜는 빛을 발하는 진리인것 같아요.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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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마와라시
온다 리쿠 지음, 강영혜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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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마법으로 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나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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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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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운이 없기에 불행을 짊어진 가장 운나쁜 두여자라고 할까요? 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걸크러쉬를 기대합니다. 오승호 작가 작품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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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수호지 - 난세가 만들어낸 영웅들의 통쾌하면서도 슬픈 반란 교양으로 읽는 시리즈
시내암 지음, 장순필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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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는 두목의 자리에 오르자 먼저 잔치를 베풀었다. 그리고 창고를 열어 모든 졸개들에게 곡식과 재물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또한 자신들이 빼앗아 왔던 양중서의 생신 축하 예물도 아낌없이 모두 나누어 주었다.

조개는 또 소와 말을 잡게 하여 천지신명께 제사를 드려 양산박의 의로운 형제들이 변함없이 지낼 수 있기를 빌었다.

p.123



양산박 산채에는 다른 이를 도우려다가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되어 지심이라는 법명을 받고 출가한 노달, 고 태위의 함정에 빠져서 살인 미수 누명을 쓰고 귀양을 가게 된 팔십만 금군의 창봉술 교두 임충부터 오용, 흑선풍 이규 등 의로운 뜻을 가졌으나 이를 펼치지 못한 호걸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다른 산채들과는 달리 약탈 등을 일삼는 것이 아닌, 의로움을 행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황제나 주변 관리들에게는 위협에 불과하였고, 이에 이들은 탄압을 받는데…….




재능이 있었음에도 다른 이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심지어는 범죄자로 몰리기도 하는 등 억울한 누명을 쓰는 사람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많은 이질감이나 생소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또 한편으로는 수백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호지》라는 책이 여전히도 수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는 책 중의 하나로 남아있는 이유를 느끼게 한다.

읽는 사람들에게 그 순간만이라도 의협심을 불태우며 ‘사이다’ 같은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수호지》를 그토록 오랫동안 유지시킨 원동력인 것 같다.

『교양으로 읽는 수호지』는 방대한 분량의 《수호지》를 읽기 쉽게 간추려 적은 책으로, 《수호지》의 어마어마한 분량에 기가 눌려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수호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들을 단번에 읽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 한 권으로 대략적인 《수호지》 줄거리의 틀을 마련하면, 원본의 《수호지》를 읽는다 해도 결코 두렵거나 힘들지 않을 것이다.

고전 《수호지》를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교양으로 읽는 수호지』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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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팡세 클래식
루이스 캐럴 지음, 살구(Salgoo) 그림, 보탬 옮김 / 팡세클래식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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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둑 위에서 책을 읽고 있는 언니 옆에서 아무 할 일 없이 앉아 있었다. 슬슬 싫증나기 시작했을 때, 갑자기 흰 토끼가 나타나 "오, 이런! 오, 이런! 많이 늦겠는걸!"하며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들여다보고는 뛰어갔다. 앨리스는 이 신기한 토끼를 뒤쫓아 산울타리 밑의 토끼 구멍으로 따라 들어간다.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떨어지기만 하던 앨리스는 나뭇가지와 마른 잎 더미 위로 다치지 않고 무사히 떨어졌고, 거기는 깜깜한 또 다른 통로였다. 다시 흰 토끼가 급히 달려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갔지만 토끼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앨리스는 자신이 길고 천장이 낮은 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나가기 위해 모든 문을 열어봤지만 헛수고였다.

갑자기 나타난 세 발 탁자 위에서 황금 열쇠를 발견한 앨리스는 그 열쇠에 맞는 작은 문을 발견하고 열어본다. 그 곳에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매우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고, 앨리스는 그 곳으로 가고 싶었다. 그러나 문은 너무 작아서 앨리스가 지나갈 수 없었다. 다시 탁자로 돌아온 앨리스는 탁자 위에서 작은 병 하나를 발견하는데 거기에는 '나를 마셔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 물약을 마시고 나서 키가 25.4센티미터로 줄어 든 앨리스는 작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기분좋게 작은 문까지 갔다가 열쇠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는 다시 탁자로 돌아갔지만 탁자는 너무 높아서 닿지 않았다. 낙담한 앨리스는 울다가 스스로를 다독였고, 곧 탁자 아래에 있는 작은 유리 상자 안의 케이크를 발견한다.

케이크에는 '나를 먹어요'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 케이크를 먹고 앨리스는 더 작아질까 아니면 다시 커질까?

이제부터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에서의 모험이 시작된다.




성장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봤을 것이고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제목은 전혀 생소하지 않은 소설이다.

만화와 영화, 연극, 패러디 문학 등 곳곳에서 앨리스를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의학에서는 편두통과 함께 자신의 몸이나 물체등이 크거나 작게 또는 왜곡되어 보이는 '앨리스 신드롬'이라는 용어까지 있다.

그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너무나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찾아왔다.

그리고 번역 또한 원서의 느낌을 잘 살리고 기존의 책들에서 볼 수 없는 섬세하고 배려깊은 주석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기존의 번역책들에서는 영국식 도량형 단위가 그대로 쓰여 책을 읽을 때 크다 작다라는 느낌만으로 읽었던 반면, 이 책에서는 독자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단위로 바꿔서 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15인치 문은 38센티미터 정도되는 문으로, 10인치의 앨리스 키는 25.4센티미터로, 4피트 정도 높이의 집은 1미터 20센티미터 정도 높이의 작은 집이라고 번역되어 있어 책을 읽으며 크기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웠다.


그런데 일러스트에서 모자 장수가 너무 잘 생겨서 놀랐다는……. ㅋㅋ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신기한 동물들도 만나고 '목을 쳐라'라고 맨날 외쳐대는 하트 여왕도 만나며 신기한 모험을 한다.

이야기는 사실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논리적인 흐름을 가진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저 어린아이의 순수한 관점에서 이것 저것 호기심을 가지고 둘러보며 발견하거나 엮이게 되는 주변의 사건과 광경들의 나열이다.

한 예로 하트 여왕이 그리핀에게 앨리스를 가짜 거북에게 데려다 줘서 거북의 이야기를 듣게 시키더니, 갑자기 여왕은 타르트를 훔쳐 멀리 도망가서 자리에 있지도 않은 하트 잭을 재판한다. 법정 한가운데 타르트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거기다가 배심원들은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릴까봐 석판에 적는 바보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생물들이다.

증인은 식사하다가 찻잔과 빵을 들고 나타나는 모자 장수이다.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개연성 없지만 이 모험들이 앨리스의 꿈속에서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어린 앨리스의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정서가 이상한 나라로 발현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나가 마음 속에 어릴 때 꿈꾸고 상상하는 동화 속 나라가 하나 쯤은 있듯, 앨리스의 신비하고 이상한 나라에서의 모험을 예쁜 그림과 함께 보며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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