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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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명탐정인가요? 빨간 모자가 만나는 범죄현장과 트릭...기발한 아이디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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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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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표현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문어체적 영어 회화가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을 수록하고 있다.


"나 오늘 밤에 완전 떡실신할 것 같아!"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할까?

tired? exhausted?

노우~ 이때는 'pass out (완전)떡실신하다, 기절하다'를 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피곤해서 정신을 잃고 기절한다'라는 맥락으로 '떡실신하다, 곯아떨어지다'라는 뉘앙스로 해석 가능하다.

'~할 것이다'라는 가능성의 표현은 우리가 중학교 때 배웠던 'be going to~(gonna~)'

그러면 "I'm going to(I'm gonna) pass out tonight!"


완전 살아있는 영어 표현들이다. 그리고 하루치 표현 분량을 보는 데 60초도 걸리지 않는다.

정말이지 완전 마음에 쏘옥 드는 영어회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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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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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라는 기준 외에 이질적 군중을 분류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은 익명성이다. 구성원의 익명성 여부에 따라 그들은 거리의 군중과 같은 익명 군중과, 문제를 숙의하는 심의회나 배심원단과 같은 비익명 군중으로 구분된다.

p.191



군중은 이질적 군중과 동질적 군중으로 구분되며 이질적 군중은 익명 군중과 비익명 군중으로, 동질적 군중은 파벌, 폐쇄집단, 사회계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귀스타브 르 봉이 주장하는 동질적 군중 중 폐쇄집단에 군대와 성직자들이 들어가는데 오늘날에는 이들이 직업이 동일하다고 반드시 교육 수준과 환경이 엇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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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이 바꾼 세계사 - 인류와 바이러스의 끝없는 공방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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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년 여름, 아버지인 교황 알렉산데르 6세가 열병으로 몸부림치다 유명을 달리했고, 체사레 보르자도 같은 열병으로 빈사 상태가 된 것이다. 교황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잃은 체사레에게 빈틈이 생겼다.

p.129~130



격동기 이탈리아 교황에 완벽하게 어울렸던 교황 알렉산데르 6세. 그런 인물을 뛰어넘는 사람이 바로 그의 서자 체사레 보르자였다.

체사레는 이탈리아를 통일하고자 하는 야망을 숨기지 않았고 아버지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전폭적 지지로 로마 교황군의 사령관이 되어 교황령을 한 덩어리로 만드는데 거의 성공했다.

필요에 의해 동맹을 맺은 프랑스와의 관계를 끊고 독자적으로 움직여 이탈리아 북부로 세력을 확장시키려고 했을 때 알렉산데르 6세가 여름 악성 말라리아에 희생된다. 이때 이미 체사레는 교황의 후광 없이도 홀로 설 수 있는 준비를 마쳤었지만 자신 역시 말라리아에 걸려 그의 야망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체사레가 비록 말라리아로 죽은 것은 아니지만 말라리아에 걸림으로써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을 잃으며 그가 계획했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만약 체사레가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이탈리아가 통일되어 강력했던 과거 로마 제국이 부활했을 것이며 체사레가 이끄는 통일된 이탈리아가 유럽의 패권을 다시 차지하면서 세계의 지도가 바뀌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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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이 바꾼 세계사 - 인류와 바이러스의 끝없는 공방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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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훈족이 방목하던 가축이 어딘가에서 탄저병을 옮아와 줄줄이 폐사했고, 그 가축과 접촉한 훈족 무리에 탄저병이 퍼져 사망자가 속출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달아났을 것이다. 그렇게 훈족은 미지의 역병이 두려워 탄저병이 없는 지역을 찾아 서쪽으로 나아간 것이다. 그들의 이동은 게르만족의 이동을 촉발했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역병이 일으킨 도미노로 말미암아 476년 서로마 제국을 멸망하게 했다.

p.46~47



중세 시대의 시작이 된 게르만족의 이동.

당시 게르만족은 흑해 연안에 거주하며 수렵, 목축을 하며 살았다. 그런 그들이 훈족을 피해 로마 제국을 침입하면서 민족 대이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훈족이 왜 서쪽으로 진격했을까?

미국의 세균 학자 한스 진저는 자신의 연구에서 훈족의 이동의 원인을 탄저병의 유행 때문이었다고 보았다.


중학교 때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발생시킨 여러 요인 중 하나인 훈족의 이동에 대해서 한나라에 쫓겨 서쪽으로 이동한 흉노족이라고 배웠었다.

그런데 흉노족과 훈족이 같은 민족인지는 역사가들 사이에서 여전한 논쟁의 대상이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훈족이 서쪽으로 이동한 것이 다른 민족에 쫓겨서 간 것이 아니라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감염병과 그것이 인류 역사에 관여하여 영향을 끼친 순간들을 조명하고 있어 상당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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