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5
김혜온 지음, 원정민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김혜온 / 그림 : 원정민

출판사 : 분홍고래 / 정가 : 13,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2일

ISBN :​ 9791185876566



첫째 아이는 장애를 가진 친구와 같은 반을 하기도 했지만 길을 가다 만나도 모른 척 지나간다.

왜 인사도 안 해? 하고 물으면

"친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아이다.

단순히 친하지 않아서라기보단 장애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가까워지기 불편한 것 같았다.

<행복한 장애인>은 재미있는 동화로 장애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사람들 얼굴이 다 다르듯 장애도 나와 다른 거구나 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장애'가 아니라 '사람'을 먼저 보아주세요!

'함께'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답고 뜨거운 이야기!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향해 희망 버스가 달려갑니다!


6학년 첫날 주인공 강민이는 휠체어를 탄 솔비와 짝꿍이 되고

선생님은 강민이에게 솔비를 부탁하신다.

게다가 갑자기 존재 자체를 몰랐던 장애인 삼촌이 등장하고

삼촌은 장애 때문에 시설에 갇혀 살았다고 한다.

그런 삼촌이 세상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려는데 가족들은 반대를 한다.


삼촌 생각에 늦잠을 잔 아침 등굣길에

강민이는 시간여행자 희망이를 만나 시간 여행을 떠난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면서 따가운 시선과 차별로 인한 불이익 등으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던 과거와 현재, 과학기술의 발달과 사람들의 인식 개선으로 장애가 없는 미래를 여행한다.



강민이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하고 삼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게 당연히 좋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 장애인을 세상과 단절시키고 세상 밖으로

밀어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알고 부끄러워졌다.

아이들이 책장을 펼칠 때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했다면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장애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는

아~ 장애가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

그냥 얼굴이 다르듯 다른 것일 뿐이구나 하고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친척 중에 교통사고로 한쪽 팔, 다리를 못쓰는 오빠가 있어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똑같이 힘들게 일하고 장애인이란 이유로 적은 임금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라도 하면 몸도 불편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불편하다고 해요.

점점 더 과학기술의 발달로 장애인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다고 하니 나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겠어요.



"미래 사회는 장애인이 더 많아지나?"

"그게 아니라 밖에 나와 활동하는 장애인이 많아지는 거지"

가까운 미래에는 장애인을 세상 밖으로 밀어내는 '시선'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차이와 다름이 아름다운 다양성으로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를 꿈꿔봅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작가 소개


글 : 김혜온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가르다》, 《학교잖아요?》, 《FC 해평, 거북바위를 지켜라!》가 있습니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노들 장애인 야간학교 교사로 활동하였으며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고 연약한 것들의 연대가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림 : 원정민

동화책의 매력에 빠져 어린이들을 위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알콩달콩, 울고 웃으며 살고 싶어요.

그린 책으로는 《사춘기 아니라고!》,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수업》,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수업》, 《어린이를 위한 진짜 공부머리 독서법》 등이 있습니다.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홉 살 리더십 멘토 -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를 위한 인물 이야기 아홉 살 멘토 시리즈
신지영 지음, 강화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신지영 / 그림 : 강화경

출판사 : 북멘토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30일

ISBN :​ 9788963193922


우리 집에는 "집에서도 이렇게 조용하니?"라는 말을 듣는 아홉 살 남자아이가 있다.

제법 똘똘하다 생각했는데(고슴도치 엄마라 죄송합니다.)

학교에서는 소심하고 소극적이어서 리더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아이다.

아이가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생각에

아이와 책을 읽어 보았어요.

<아홉 살 리더십 멘토>에는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세상을 빛나게 해 준 일곱 명의 리더가 나온다.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인 이종욱,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엘리자베스 1세,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삼국지의 제갈량

도전하고, 행동하고, 화합하고, 상상하고, 사람을 얻고, 포용하고, 신뢰받는 멘토들을 통해 아이들이 리더십을 배워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위인전과 달리 역사 속 인물뿐 아니라 현존하는 인물들과

아이들이 잘 모르는 인물들의 리더십까지 볼 수 있어 아이들이 관심 있게 읽었다.


아이들이 '제프 베이조스'는 모르지만 '아마존'은 들어봤다고 하여 제프 베이조스가 전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 1위인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며 현존하는 인물이라고 살짝 설명을 해주었다.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던 제프 베이조스의 젊은 날부터 회사를 나와 실내 주차장을 빌려 인터넷으로 책을 사고파는 아마존닷컴을 설립하는 과정뿐 아니라 어린 시절, 아마존닷컴이 세계 최대의 회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 속 제프 베이조스의 리더십을 볼 수 있다.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창의력을 믿어 주고, 그들을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


멘토들의 이야기 뒤에는 멘토들의 연보와, 리더십 원칙이 정리되어 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리더십 원칙을 크게 4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크게 생각하라

신속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라

신뢰를 구축하라

고객의 입장에 서라

또 아직 아마존닷컴에서 물건을 구입해 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아마존닷컴이 어떤 회사인지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직접 아마존닷컴에 접속해 보았다.

아홉 살 리더십 멘토라는 제목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들이 멘토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나 혼자만의 이익을 좇는 게 아니라 다른 이와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리더십 멘토들과 함께 한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작가 소개


글 : 신지영

다원예술집단 ‘우리, 봄’ 대표예요. 2009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2010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기금을 수상했어요. 시, 소설, 동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청소년 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청소년 소설집 《프렌즈》 《내 친구는 슈퍼스타》, 어린이 동화 《안믿음 쿠폰》 《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 《퍼펙트 아이돌 클럽》 《배려의 여왕이 할 말 있대》 《이야기 프로듀서 유이》 등이 있어요.

그림 : 강화경

게임 콘셉트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다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어요. 삼성카드와 제일기획 등에서 방송용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광저우 한중일현대미술전’과 ‘대한민국 한국화 국제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어요. 그린 책으로 《곰팡이 빵》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선생님 얼굴 그리기》 《고양이네 미술관》 《나 집에 가야 해》 《누구라도 문구점》 《우리동네 만화방》 등이 있어요.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베토벤 우리 반 시리즈 5
차유진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차유진 / 그림 : 정용환

출판사 : 리틀씨앤톡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05일

ISBN :​ 9788960986657



<우리 반 베토벤>은 '우리 반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다.

이미 우리 반 시리즈에 푹 빠진 아이들은

신간이 나올 때마다 챙겨 보고 있다.

글 밥이 있는 책이라 2학년 아이는 읽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읽어 보라는 말도 안 했었는데

한 번 살짝 들쳐 본 '우리 반 시리즈'에 빠져

집에 없는 책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사서 선생님께 추천도 하고 다닌다.

하루는 두 아이가 집에 없는 우리 반 시리즈를

한 아이는 학교 도서관에서 한 아이는 지역 도서관에서

동시에 빌려와 "내가 오늘 무슨 책을 빌려 왔는지 알아?"

하면서 짠~ 하고 똑같은 책을 꺼내 웃은 적도 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우리 반에 온다면?

귀족의 유흥을 위한 음악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고전음악의 판도를 바꾸며 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베토벤은 작곡가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청력 상실의 장애를 딛고,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명작들을 만들어낸

불굴의 위인으로도 유명하다.



베토벤은 죽어서 스틱스 강을 건너며 '합창 교향곡'으로 유명한

'교향곡 9번'에 이은 '교향곡 10번'을 만들고 싶다며

이승으로 보내달라고 저승의 뱃사공 카론과 실랑이를 한다.

갖은 노력 끝에 결국 이승에 머물 수 있는 100일의 기회를 얻는다.

대신 의미 있는 일 한 가지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베토벤이 돌아온 곳은, 오스트리아 빈이 아닌

대한민국 열두 살 소년 배동배의 몸이다.

피아노를 전혀 못 치는 야구 천재 배동배가 100일 안에

'교향곡 10번'을 작곡해낼 수 있을까?

티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던 배동배는 피아노를 기초부터 배워

교향곡을 완성하기 위해 티볼 팀에서 탈퇴하기로 하는데

문 닫은 동물원에 새끼를 잃고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코끼리 슌이를 위해 결승전 참가를 포기해선 안 되는 사연을 알게 된다.



개운 초등학교와 청운 초등학교의 티볼 결승전이 있는 날,

배동배와 친구들은 슌이를 위해 꼭 우승을 해야 하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개운 초등학교 감독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상한 춤을 춘다.

감독님이 춤을 추면 공이 개운 초등학교가 유리하게 움직이는데···

배동배는 우승을 해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저승으로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승에 머물며 카론의 조수 노릇을 하게 될까?




이미 재미있게 우리 반 시리즈를 챙겨 보는 아이들이라

이야기를 읽기 전부터 요번에 베토벤은

어떤 아이로 환생할까?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까?

이런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될 거야'라는 생각과 달리 이야기가 흘러가다

반전 딴딴딴 따~안~

이야기가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가져오다 보니

끝까지 재미와 감동을 가져다준다.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동화를 통해 베토벤의 삶부터

음악 이야기까지 알기 쉽게 들려주다 보니

음악 지도자를 꿈꾸는 첫째 아이도,

음악에 관심 없는 둘째 아이도

베토벤을 이해하기 좋은 책이었다.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우리 반 시리즈,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작가 소개



글 : 차유진

저는 타임머신 자동차를 가지고 있어요. 심심할 때면 기원전 4000년 고대 바빌로니아로 날아가서 수메르인과 갈대 배 타기 경주를 하거나 서기 411년 낭림산맥으로 가서 광개토대왕과 장기를 두곤 하지요. 타임머신 자동차를 어떻게 구했냐고요? 제가 직접 설계도를 그리고 만들었어요. 제가 똑똑하다고요? 당연하지요. 저는 글을 쓰면서 머리가 비약적으로 좋아졌어요. 저는 『애슬론 또봇』, 『엉뚱발랄 콩순이』, 『다이노코어』, 『젤리고』, 『정글에서 살아남기』, 『벅스봇 G』 등의 TV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썼고 『레너드 요원의 미스터리 보고서』 오디오북 원고를 작업했으며 그 밖에 몇 권의 장편소설과 직접 그린 그림책도 출간했어요. 아 참, 그 이야기를 안 했군요. 여러분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반 다빈치』도 제가 썼답니다. 이 책, 『우리 반 베토벤』은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베토벤 씨를 직접 만나고 와서 쓴 글이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습니다. 보장합니다. 그럼 즐겨주세요!

그림 : 정용환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이야기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을 ‘디자인’ 하려고 노력합니다. 《슈퍼 독 개꾸쟁》을 쓰고 그렸고, 《미스터리 유튜버》, 《유튜브 스타 금은동》, 《우리 반 베토벤》, 《뚱뚱이 초상권》, 《복제인간 윤봉구》를 그렸습니다.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라와 마법의 향수 엠앤키즈 성장 로맨스 동화 1
김현영 지음, 싹이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김현영 / 그림 : 싹이

출판사 : 엠앤키즈 / 정가 : 10,0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23일

ISBN :​ 9791187153900


첫째 딸아이가 책을 받고 "그림이 이쁘네"

딱 한마디 하고 바로 단숨에 읽은 책이에요.

워낙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고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라

관심 있게 집중해서 읽는 모습이었어요.



주인공 유라는 전직 배우였던 엄마의 끼를 물러 받았지만,

아빠의 외모를 물려받아 외모에 자신이 없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에요.



어느 날 전학생 시하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우연히 시하가 루나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게 돼요.

루나는 같은 반 친구지만 유라와 달리

화려한 외모에 인기 있는 연예인이에요.



유라와, 시하, 루나는 같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고

다정한 루나와 시하를 볼수록

유라는 간절히 루나가 되고 싶어 해요.

이 향수를 뿌리면, 여러분은 오루나가 될 거예요.

이벤트에서 받은 루나 향수를 뿌리고 급하게 촬영장으로

향하는 유라는 자신이 루나로 변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향수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유라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유라와 시하의 사랑은 이루어 질까요?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고

TV 속 화려한 연예인을 부러워하고 동경하기도 하죠.

유라를 보니 딱 지금의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았어요.

화려하고 예쁜 루나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었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사랑을 얻으려 하는

유라의 모습이 이해가 안 되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유라의 행동이 이해가 되니?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진짜 내가 아니잖아. 그게 뭔 의미가 있겠어요.

난 나를 가장 사랑해요."

다행히 자기애가 넘치는 아이라 긍정적이고

항상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첫사랑이 시작될 아이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주는

사랑을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부록으로 '재미로 보는 혈액형 성격과 혈액형별 궁합'이 실려 있어요.

아직 우리 집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의 궁합을 보지만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작가 소개


글 : 김현영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현재 연극,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빠삐루빠의 고구려 탐험》, 《귀가 번쩍 관용어, 무릎을 탁! 국어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싹이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주로 깔끔하고 따듯한 화풍으로 소녀 캐릭터나 일러스트 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올림포스 여신 스쿨》시리즈를 맡아 작업하는 등 표지, 삽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에서 살아남기 3 Wow 그래픽노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그림: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출판사 : 보물창고 / 정가 : 14,5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30일

ISBN :​ 9788961707909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만

그래픽 노블 책은 <학교에서 살아남기 3>로 처음 읽어 봤어요.

그래픽 노블은 그림(graphic)과 소설(novel)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에요.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이야기 구조 및 작가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호르헤와 친구들의 학교생활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호르헤는 친구들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요.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해결하고

약한 친구를 도와주는 보안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주 듬직한 친구예요.




호르헤에게는 유치원 때부터 친구인 올리비아하고 가렛이 있어요.



게임, 야구, 학교생활까지 잘하는 호르헤지만

재스민만 만나면 말도 못 하고 모든 게 어려워져요.

재스민을 향한 사랑일까요?

호르헤와 재스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그냥 제임스가 별로야. 사람을··· 별로 존중하지 않는 느낌?

···누가 뭐라고 안 하면 다른 사람 괴롭히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단 말이야.

그걸 재미있어 한다고. 그리고 거짓말도 하지.

자기 손 안 더럽히겠다고 나쁜 짓은 다른 사람 시키기도 하고. "

호르헤의 친구를 존중하고 함부로 말을 하지 않는

올바른 인성을 아이들이 배우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머리를 짧게 자르고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해 속상해하는 재스민에게

"네 머리는 네 거지. 네가 결정 내릴 일이야.

아픈 아이들을 돕는다는 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호르헤

친구를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고 좋아하지 않는 멋진 모습이었어요.

친구들과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죠.

호르헤가 누명을 쓰는 어려움이 닥쳐요.

과연 호르헤에게 누명을 씌운 건 누굴까요?

호르헤는 누명을 벗고 우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학교를 가다 말다 하고

학교에서도 거리 두기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해

학교가 학교 같지 않다며 시무룩한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살아남기 3를 통해 예전의 활기찬 학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어요.

<학교에서 살아남기 3> 에서는 짝사랑부터

장난이라며 은근히 행해지는 괴롭힘,

집단 따돌림, 내 몸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신체의 자율성 등

학교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친구들과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성장기 같아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야기 뒤편에는 작가님의 그래픽 노블이 탄생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작가 소개


글 · 그림 :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Svetlana Chmakova)

러시아에서 태어나 자랐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캐나다로 이주해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전업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만화 · 애니메이션 · 만화이론서 등 수많은 작품을 그리고 썼다. 학창 시절의 부서 활동을 바탕으로 한 그래픽노블 『학교에서 살아남기』를 통해 2016년에는 아이스너 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17년에는 로키마운틴 도서상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시리즈인 『학교에서 살아남기 2』 역시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 호평을 받으며,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의 대표 작품으로는 만화 <드라마콘> 시리즈와 <나이트스쿨> 시리즈 그리고 <마녀와 마법사> 시리즈 등이 있다.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