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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 - 고려 동서대비원부터 무료 급식까지! ㅣ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김영주.김은영 지음, 한용욱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김영주·김은영 / 그림 : 한용욱
출판사 : 북멘토 / 정가 : 13,500원
출간일 : 2020년 10월 28일
ISBN : 9788963193878
개인의 생명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 의식은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에서 비롯되었어요.
인권(人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에요.
우리 사회에서는 피부색, 성별, 신체적 특징 등에 따라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차별받는 경우가 있어요.
피부색에 따라 우월함과 열등함을 나누는 인종에 따른 차별,
여성에 대한 차별, 장애인 차별,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인해 인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요.
이러한 사람들의 인권 또한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법이 마련되고
있지요. 오래전부터 우리 역사 속에도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법이 있었다고 해요.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을 찾아볼까요?
'인권'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부터
우리 역사에는 생명을 존중하고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제도들이 있었답니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시작되었어요.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은 또래 아이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옛이야기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인권 존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1장 생명 존중의 씨앗, 조선의 진제장부터
8장 법 앞 평등의 씨앗, 고려의 삼복제까지
짧은 동화 8편으로 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읽기 좋았어요.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은 8편의 동화와
각 동화에 이어지는 3가지 읽을거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부모 잃은 갑순이의 눈물은 전쟁과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을 돌보는 갑순이의 이야기예요
동화는 또래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기 좋았어요.
아이들 말이 내가 동화 속 아이라면 하고 생각하면서 읽게 되더래요.
<역사 속으로>에서는 동화에서 나온 제도를 상세히 소개하고
고려와 조선 시대의 비슷한 사례들을 짚어 보았어요.
아주 먼 옛날부터 어린이를 어른이 소유물이나 노동력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 인권을 보호하고 지켜 주려 했던 조상들의 높은 인권 의식을
엿볼 수 있어요
<지금 우리는>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련 제도와 법률을 알아보아요.
우리나라에서 아동 복지를 위해 만든 최초의 법은
1961년에 제정된 아동 복리법이래요
이 법률은 이후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의 아동 복지법이 되었답니다.
<세계 속으로>에서는 인권을 중시하는 선진국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전하며 어린이 독자의 시야를 넓혀 주고 있어요.
전 세계 빈곤 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은
1919년 영국인 에글렌타인 젭이 만들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세계 각국의 빈민 아동을 구제하는 기구로 발전하여
100년 넘게 활동하고 있어요.
인권 이야기는 초등 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교과 학습과도 연계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5학년 1학기 사회>
1.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6학년 2학기 사회>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지금 우리는 인권을 존중받는 법과 제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멀고 가까운 곳에서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엄마 저 아이는 왜 옷이 없어? 저 아이는 뼈가 보여" 라고 말하는
아이 말처럼 기본적인 의식주로 힘든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은 더욱 다양한 범위로 시야를 넓혀 인권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고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인권 감수성이 높은 아이로 한 뼘 더 자란 것 같아요.
작가 소개
글 : 김영주
대학에서 유아교육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어요. 교사로 근무하며 아이들과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고, 그래서 어린이들과 늘 함께할 수 있는 책으로 만나려고 작가의 길을 선택했어요. 책에 담은 마음이 어린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JY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논픽션과 동화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글 : 김은영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어요. 방송국 구성 작가로 일하며 세상을 배웠고, 독서 지도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바른 책을 쓰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JY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찾고, 또 만들어 가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주권 이야기』가 있어요.
그림 : 한용욱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싸움소 벼락이』, 『처음 한국사 1~10』, 『궁금해요, 이순신』, 『김원봉과 의열단 독립운동』, 『용이 우물에 알 낳는 날』, 『옛 그림 속에 숨은 문화유산 찾기』 등이 있어요.
#상품협찬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