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5
김혜온 지음, 원정민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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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혜온 / 그림 : 원정민

출판사 : 분홍고래 / 정가 : 13,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2일

ISBN :​ 9791185876566



첫째 아이는 장애를 가진 친구와 같은 반을 하기도 했지만 길을 가다 만나도 모른 척 지나간다.

왜 인사도 안 해? 하고 물으면

"친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아이다.

단순히 친하지 않아서라기보단 장애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가까워지기 불편한 것 같았다.

<행복한 장애인>은 재미있는 동화로 장애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사람들 얼굴이 다 다르듯 장애도 나와 다른 거구나 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장애'가 아니라 '사람'을 먼저 보아주세요!

'함께'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답고 뜨거운 이야기!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향해 희망 버스가 달려갑니다!


6학년 첫날 주인공 강민이는 휠체어를 탄 솔비와 짝꿍이 되고

선생님은 강민이에게 솔비를 부탁하신다.

게다가 갑자기 존재 자체를 몰랐던 장애인 삼촌이 등장하고

삼촌은 장애 때문에 시설에 갇혀 살았다고 한다.

그런 삼촌이 세상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려는데 가족들은 반대를 한다.


삼촌 생각에 늦잠을 잔 아침 등굣길에

강민이는 시간여행자 희망이를 만나 시간 여행을 떠난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면서 따가운 시선과 차별로 인한 불이익 등으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던 과거와 현재, 과학기술의 발달과 사람들의 인식 개선으로 장애가 없는 미래를 여행한다.



강민이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하고 삼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중증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게 당연히 좋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 장애인을 세상과 단절시키고 세상 밖으로

밀어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알고 부끄러워졌다.

아이들이 책장을 펼칠 때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했다면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장애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는

아~ 장애가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

그냥 얼굴이 다르듯 다른 것일 뿐이구나 하고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친척 중에 교통사고로 한쪽 팔, 다리를 못쓰는 오빠가 있어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똑같이 힘들게 일하고 장애인이란 이유로 적은 임금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라도 하면 몸도 불편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불편하다고 해요.

점점 더 과학기술의 발달로 장애인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다고 하니 나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겠어요.



"미래 사회는 장애인이 더 많아지나?"

"그게 아니라 밖에 나와 활동하는 장애인이 많아지는 거지"

가까운 미래에는 장애인을 세상 밖으로 밀어내는 '시선'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차이와 다름이 아름다운 다양성으로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를 꿈꿔봅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작가 소개


글 : 김혜온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가르다》, 《학교잖아요?》, 《FC 해평, 거북바위를 지켜라!》가 있습니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노들 장애인 야간학교 교사로 활동하였으며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고 연약한 것들의 연대가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림 : 원정민

동화책의 매력에 빠져 어린이들을 위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알콩달콩, 울고 웃으며 살고 싶어요.

그린 책으로는 《사춘기 아니라고!》,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수업》,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수업》, 《어린이를 위한 진짜 공부머리 독서법》 등이 있습니다.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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