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 3학년 - 기초 탄탄 영문법 초등 자이 영문법
문지현 외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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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집콕모드 중이라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 있어요. 학원도 안 다니고 집에 있다 보니 긴~~ 방학 동안 문법을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에 문법책을 찾다 좋은 기회에 <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을 만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처음 영문법 책을 접하는 거라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갔으면 했는데 <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책은 저희 아이에게 딱이었어요. 문제집을 받고 "영문법 책이야 엄마랑 함께 해보자" 하며 책을 건넸는데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아이 혼자 들쳐보더니 술술 풀어내려 갔어요. '모르겠다'. '이해 안 된다' 질문하는 것 없이 조용히 풀어 나갔어요.

차례를 확인하고 공부 시작해 볼까요?


이 책은 PART 1 ~ PART 6 되어 있으며 DAY 01, DAY 02··· DAY 24까지 1회 학습량이 나눠져 있어 한 달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이지만 아이와 이야기 끝에 워크북은 복습으로 풀어보기로 했어요.


각 PART 시작 전 단어 미리보기를 통해 단어를 미리 공부할 수 있어요.

저희는 아는 단어를 체크하고 잘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고 문법 공부에 들어갔어요.

미리 단어를 공부하고 문법 공부를 시작하니 문법이 조금 더 쉽게 느껴졌어요.



핵심 문법 개념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시각적 자료 등을 이용해 이해를 돕고 있어요.

귀여운 꿀벌님이 오늘 배운 문법을 다시 간략히 정리해 주거나 함께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 플러스 문법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내용 이해 문제'는 문법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 문제로 핵심 문법을 반복적으로 푸는 문제라면

'문법 확인 문제'는 그날 배운 핵심 문법을 종합적으로 다룬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PART의 학습이 끝나는 날 '문법 실력 테스트'와 '단어 확인 문제'를 통해 그동안 배운 문법과 단어 실력을 점검할 수 있어요.



<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시리즈는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초등 필수 영단어 800개를 중점적으로 사용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원어민들의 발음을 듣고 쓰면서 외울 수 있어요.



매일매일 배운 문법과 단어 복습을 위해 워크북에서 추가 문제를 제공하고 있어요.

워크북 단어 쓰기 노트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해 듣고 입으로 말하며 쓰면서 외울 수 있어요.

엄마 마음은 매일매일 워크북으로 복습까지 해주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아이는 책을 다 끝내고 난 다음에 워크북을 풀어보길 원했어요.



제 기억 속 영문법은 어렵고 지겨운 공부라 영문법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도 어렵고 재미없다며 포기할까 걱정했는데 <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의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매일매일 재미있게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그동안 영어가 부족한 엄마와 공부하면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해 답답함이 있었는데 쉽게 설명해 주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답니다.

긴 여름방학 <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으로 영어 실력의 기초가 되는 문법과 단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영어 실력 쑥쑥 쌓고 싶어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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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름 캠프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마틸드 퐁세 지음, 이정주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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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름 캠프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떠난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을 소개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하루빨리 전하기 위해 캠프 중 소녀가 할머니께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는 편지글의 그림책이에요.

평범한 방학을 보내고 있다면 지금쯤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찾아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캠핑도 즐기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을 텐데... 동·남·아(동네에 남아 있는 아이들) 여행으로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에어컨 바람으로 개도 안 걸리는 여름 감기를 달고 살고 있어요. 덕분에 정말 완벽한 집에 콕 모드를 하고 있답니다. ㅜ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 알리스를 따라 시원하고 환상적인 캠프를 떠나 볼까요?



처음으로 혼자서 기차를 타고 떠나는 캠프

캠프에서 만난 선생님도 친구들도 모두 다른 모습이네요.



이동할 때 타는 버스도, 호수에서 탄 배도 평범함을 거부하고 있어요.

호수를 헤엄치는 인어들을 보며 인어와 함께 물놀이를 하는 상상을 해 보았어요.



마을을 구경하며 만난 동네 주민들은 전통악기를 꺼내 연주를 들려주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올 것 같아요.



산속 큰 나무 위에 있는 나무집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는 알리스

나무집을 보며 아이들도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베란다에 텐트를 설치해 보았어요.



알리스는 가슴 설레고 환상적인 캠프의 이야기를 적어 할머니께 보내고

할머니도 믿음직한 우편배달부에게 답장을 보내 줍니다.

할머니는 어떤 답장을 보내셨을까요?

그냥 평범한 손녀와 할머니의 편지가 담긴 그림책 같았지만 책을 펼쳐 그림을 보는 순간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해 주는 그림들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계속 펼쳐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조금은 불편하고 답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면 알리스를 따라 환상적이고 시원한 캠프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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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순과 김참치 내친구 작은거인 64
홍종의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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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순김참치> 표지의 두 아이 이름 같은데 특이하니 웃기다며 이름에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다며 책을 읽기 시작하는 둘째다. 바다는 여행으로 잠깐씩 다녀오는 정도라 어촌 아이의 생활은 어떨지 궁금했다.

매일같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근처에 놀이동산이 없어도

섬에는 배울 것도 놀 것도 정말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강한 이야기,

전복순의 맛섬으로 초대합니다!

전복순과 김참치


동화 속에 나오는 전복순은 실제 남쪽의 작은 섬 보길도에 사는 아이라고 한다. '고태이'라는 예쁜 이름이 있지만 전복을 너무 좋아해 전복순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아기 때부터 전복을 먹고 자라 최고의 전복 감별사로도 불린다. 하지만 태이와 달리 외할아버지는 전복을 보는 것도 싫어하신다. 곱게 키운 딸이 섬 여행을 왔다 전복 양식을 하는 태이 아빠를 만나 결혼을 해서 힘들게 전복 양식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 전복은 쳐다도 안 보신다. 딸은 섬에서 전복 양식을 하지만 손녀만큼은 도시에서 교육하며 키우고 싶어 하신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섬으로 이사 가면 어떨 것 같아?" 하며 물으며 섬에는 친구들도 많지 않고 학원이나 다른 편의 시설도 많지 않다고 설명해 주니... "매일 바다 가서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태풍만 안 온다면요"라고 좋아했다.

섬에 살면 친구도 많지 않고 학원도 없을 텐데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동화 속에서 보는 태이의 모습은 집 마당처럼 펼쳐져 있는 바다에서 건강하게 누구보다 행복하게 자라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도시에 사는 엄마 친구 아들 준서는 김과 참치를 좋아해 김참치라 불리고 아침에 일어나 등교 전 영어 학원을 다녀와 학교에 간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다른 학원들을 돌다 잠깐씩 쉴 때면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하루하루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쉼 없이 돌고 돈다. 별 보고 나가 별 보고 들어오는 게 요즘 아이들의 생활이라더니 전복순과 비교해 김참치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너무 안쓰러웠다.

우리 집 아이들은 학원과는 거리가 멀고 좋아하는 책 실컷 보며 자유롭게 자라고 있어서 김참치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섬에 살아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라는 걸 전복순을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전복순은 엄마와 함께 도시에서 열리는 전복 소비 촉진 대회에 참석한다.

회의장에서 전복을 통째로 먹다 전복 껍데기 속 무지개를 닮은 멋쟁이 아줌마를 만난다. 멋쟁이 아줌마는 태이가 사는 섬보다 더 작은 섬에서 자랐지만 지금 광고도 만드는 유명한 사람이었다. 섬에서 자랐다고 꿈을 꾸지 못하거나 이루지 못하는 건 아니라는 걸 멋쟁이 아줌마를 보며 느낀 태이는 멋진 무지개가 될 거라 다짐한다.



실제 전복을 통째로 먹는 고태이를 만나 쓰신 동화라 어촌 생활의 모습이 실감 나게 다가왔다. 작은 섬마을에 살면 공부도 잘 못하고 불행할 거라는 고정관념과 도시에 살면 편리한 생활에 행복할 거란 고정관념이 전복순과 김참치를 보며 깨졌다. 어디에 살든 내 안에 무지개를 품고 있다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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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문주선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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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집을 나서면 모든 것이 어려워진다.

이웃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도

내 안부를 묻는 아저씨에게 대답하는 것도 어렵다.

누군가 말을 걸어올까 봐 집중하기도 어렵고

친구들 이름을 부르기도 어렵다.

간단한 말 정도를 할 때도

심장은 빨리 뛰고 손에서 땀이 나는 아이는 모든 게 어렵다.



아이를 키우며 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전에 남의 시선을 먼저 의식하며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만 신경 썼던 것 같아요.

내성적인 아이들은 그림책의 아이처럼 다른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조차 힘들어했어요.

어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작은 아이에게 세상은 커다란 어둠처럼 다가온 건 아닐까

그림과 함께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어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엄마의 마음으로 판단하고 강요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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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부엉이 튼튼한 나무 45
다테나이 아키코 지음, 나카반 그림, 정미애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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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부엉 부엉이 파워,

우리에게 용기를 줘!

6학년이 되어서도 오른쪽과 왼쪽을 헷갈려 하는 다케루는 삼총사와 도서관 구석에 앉아 비밀을 털어놓는다.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털어놓는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도서관에 혼자 앉아있는 전학생 미노리가 다가와 "손바닥 좀 내밀어 봐" 하며 유성펜으로 좌, 우를 써주고는 사라진다.


처음에는 창피했지만 편리함을 느낀 다케루는 미노리를 찾아가 다시 써달라고 하고 미노리는 한쪽 손에 부엉이를 그려 준다. 부엉이 파워로 변화를 느낀 다케루는 매주 월요일마다 미노리를 찾아 부엉이를 그려 달라고 하는데 미노리 곁을 맴돌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미노리의 어두운 그림자를 알아보게 되고 어둠으로부터 나올 수 있게 미노리를 도와주고 싶어 한다.



"너희들이 어떤 고민이 있을 때 혼자서 끙끙대지 않았으면 해. 그럴 때는 오늘 선생님처럼 마음속에서 그 고민을 꺼내 봐.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 보는 거야."라고 말하는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초등 고학년이 되어가며 친구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째가 어느 날, 엄마 상담 신청이요 하며 친구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친구가 선행학습이 너무 힘들어 학교에서도 거의 문제집만 풀고 눈물을 그렁그렁하며 힘들다 말하는데 도와줄 수 없을까요? 하고 물어왔다. 우리 아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싫어하는 공부는 조금, 좋아하는 책만 많이 읽는 아이라 공부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친구의 말에 공감해주고 위로하다보니 당장의 해결책은 찾을 수 없었지만 마음이 가벼워지고 부모님에게 이야기할 힘이 생겼다고 했단다.




미노리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을까?

늘 혼자였던 미노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다케루와 함께 운동회를 멋지게 준비해 가며 반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친구들과 지네 경주를 해보고 싶다는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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