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에 부엉이 튼튼한 나무 45
다테나이 아키코 지음, 나카반 그림, 정미애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엉부엉 부엉이 파워,

우리에게 용기를 줘!

6학년이 되어서도 오른쪽과 왼쪽을 헷갈려 하는 다케루는 삼총사와 도서관 구석에 앉아 비밀을 털어놓는다.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털어놓는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도서관에 혼자 앉아있는 전학생 미노리가 다가와 "손바닥 좀 내밀어 봐" 하며 유성펜으로 좌, 우를 써주고는 사라진다.


처음에는 창피했지만 편리함을 느낀 다케루는 미노리를 찾아가 다시 써달라고 하고 미노리는 한쪽 손에 부엉이를 그려 준다. 부엉이 파워로 변화를 느낀 다케루는 매주 월요일마다 미노리를 찾아 부엉이를 그려 달라고 하는데 미노리 곁을 맴돌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미노리의 어두운 그림자를 알아보게 되고 어둠으로부터 나올 수 있게 미노리를 도와주고 싶어 한다.



"너희들이 어떤 고민이 있을 때 혼자서 끙끙대지 않았으면 해. 그럴 때는 오늘 선생님처럼 마음속에서 그 고민을 꺼내 봐.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 보는 거야."라고 말하는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초등 고학년이 되어가며 친구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째가 어느 날, 엄마 상담 신청이요 하며 친구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친구가 선행학습이 너무 힘들어 학교에서도 거의 문제집만 풀고 눈물을 그렁그렁하며 힘들다 말하는데 도와줄 수 없을까요? 하고 물어왔다. 우리 아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싫어하는 공부는 조금, 좋아하는 책만 많이 읽는 아이라 공부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친구의 말에 공감해주고 위로하다보니 당장의 해결책은 찾을 수 없었지만 마음이 가벼워지고 부모님에게 이야기할 힘이 생겼다고 했단다.




미노리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을까?

늘 혼자였던 미노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다케루와 함께 운동회를 멋지게 준비해 가며 반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친구들과 지네 경주를 해보고 싶다는 아이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