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우체국
정유진 지음 / 달달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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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우체국>은 무지개다리 건너간 리치가 가족들을 향해 보내는 안부편지를 내용으로 하는 따뜻한 위로의 그림책이다

표지와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일지 단박에 알아채 버렸는데 나의 생각이 맞았다

표지만 보아도 눈물이 핑 도는 그림책이다

반려견 리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경험을 토대로 펴낸 정유진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환상적인 무지개별의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한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무지개 나라로 가게 된 리치는 그곳 친구들과 행복하게 웃으며 뛰어 놀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드는 일상을 가족들에게 편지로 보낸다

새로운 세상을 마음껏 탐험할거라며 또 편지 할거라는 리치의 편지에 마음이 무너져 내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위로를 받았다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위로를 보내는 그림책이다

읽을때마다 눈물바람에 휴지가 늘 필요하지만 말이다

그래 거기서도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는다

나의 개딸 뽀송아

너도 잘 있지?

네가 무지개다리 건넌지 벌써 6년째라니 시간은 참 빨리도 가는구나

엊그제 너의 꼬순내 나는 발냄새를 맡은것 같은데 말이야

엄마랑 함께한 16년 동안 너는 행복했니?

엄마는 너와 함께여서 너무너무 행복했단다

그리고 부족한 엄마라서 미안했어

이 다음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때는 더더더 사랑하는 좋은 엄마가 될게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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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김희주 지음 / 고래뱃속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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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은 탱탱볼이 자신의 존재의미와 쓰임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에 관한 그림책이다

탱탱볼은 자타공인 최고의 장난감!!

통 하고 튕기면 탱탱탱 점프하고 때로는 날아다니며 아이들과 교감하던 탱탱볼은 잠시 휴식기를 거치고 총총이와 만나게 된다

탱탱볼은 얼른 굴려봐 던져봐 하면서 튕기기를 기대하지만 총총이에게 탱탱볼은 핑크공으로 자리잡게 된다

총총이에게 탱탱볼은 아이스크림도 되었다가 보석도 되었다가 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갖고 노는게 아니라며 총총이에게 열심히 외쳐보지만 총총이에겐 들리지 않나보다

자기를 제대로 갖고 놀줄 모른다며 답답해 하는 탱탱볼

총총이와 탱탱볼은 어떻게 더 재미있게 놀게 될까?

총총이에게 이건 이렇게 갖고 노는거야 라고 규정해서 알려주는 어른이 없어서 좋았다

그런 면에서 탱탱볼의 외침이 총총이에게 닿지 않았던 것도 처음에는 답답했는데 어느새 탱탱볼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었다

아마도 모든 아이들은 총총이처럼 놀지 않을까?

장난감이라고 만들어져 있는 것보다 오히려 집안의 여러가지 물건이나 자연 그대로의 돌이나 나무 흙을 가지고 노는게 더더더 재미 있어 하는 것 같다

뭔가 정해져있지 않고 아니 정해져있더라도 그것을 내마음대로 해석하고 적용해서 내 상상력 속에서 노는 것 말이다

우리의 존재도 마찬가지이다

탱탱볼처럼 아이스크림이 된 나도 보석이 된 나도 아기가 되어버린 나도 다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나를 그렇게 오픈마인드로 대한다면 우리의 인생에 엄청난 새로운 세계가 열리지 않을까?

그리고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인정해주는 진정한 어른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집 어린이도 과일싸개로 공주님 소매옷을 만들기도 하고 보자기로 드레스를 만들어 입고 각종 식기는 악기가 되어주고 ㅎㅎ

그런 모습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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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목걸이 햇살어린이문학 4
존 에이킨 지음, 얀 피엔코프스키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햇살과나무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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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목걸이>는 8편의 짧은 판타지 이야기로 구성된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책이다

어린이문학의 거장들이 빚어낸 판타지 걸작! 이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생겨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이 무려 1968년에 나온 책이라니 너무너무 놀라웠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는!! 진짜 상상력의 보물창고가 맞는것 같다

책에 실린 각각의 이야기들은 기발하고 독창적인 설정으로 가득하다

빗방울이 하나씩 더해질수록 마법이 강해지는 "빗방울 목걸이"는 마지막 한방울이 더해지는 상황설정이 진짜 독특하다

하늘의 한 귀퉁이가 들어간 파이, 몸이 고래처럼 부푼 빵집 고양이, 주인을 따라다니는 외다리 집, 하늘을 나는 조각보 이불 등 이처럼 기발한 이야기는 현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요소들로 가득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거기에다 각각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소소한 행복을 전하면서, 선에 대한 믿음과 소박한 권선징악을 담고 있다

악인에게 엄청난 벌을 주거나, 주인공이 과도한 보상을 받는 결말 보다는 비를 맞거나 사과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 등, 작은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박한 벌과 보상들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읽으면서도 우리나라 옛이야기나 아라비안나이트를 읽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이런 점이 이 책을 오랜시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게 만드는 힘인것 같다

존 에이킨의 기발한 상상력에 더해서 얀 피엔코프스키의 실루엣 일러스트는 책의 상상력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독특한 실루엣 스타일의 그림은 이야기를 한층 더 환상적인 분위기로 만들고, 그림과 텍스트가 어우러져 마치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치 한편의 그림자극을 보든 듯한 느낌도 들었다

<빗방울 목걸이>는 진짜 세계 명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요즘에 나오는 현대적인 책과는 다른,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와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는 책이다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좋으며, 상상력을 키우고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추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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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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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은 작가인 부부가 딸을 위해 만든 책으로, 판타지와 동화적 요소를 통해 아이들이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의 동화이다

표지의 아이의 표정이 너무 생생해서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런던이는 비 오는 날, 양치질, 병원, 채소 같은 아이들이 흔히 꺼려하는 요소들을 마주하면서 자신만의 모험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발휘해 친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는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은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이야기는 마법병원이라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런던이가 겪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첫 번째로는 비 오는 날 만난 무지개 지렁이를 따라 마법병원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곳에서 주사기 귀신, 채소를 안 먹는 토끼, 양치질이 어려운 상어 블루 등을 만난다

런던이는 이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모험을 이어 나간다

특히, 런던이가 채소를 싫어하는 토끼를 도와 피자를 만들어 브로콜리 피자를 먹게 하는 장면이나, 상어 블루와 댄스 대결을 벌이며 양치질을 시키는 모습은 재미있고 교육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런던이는 무지개 지렁이가 자신의 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비 오는 날마다 무지개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약속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 모든 모험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지만, 창문 밖 무지개를 보며 할아버지가 다시 찾아왔음을 느낀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으로,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들을 판타지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준다

책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와 환상적인 세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림은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주어 몰입하게 한다

특히 그림이 컴퓨터 작업으로 그려진 것처럼 정교하고 생생해 아이들의 시각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가 아이를 사랑스런 눈으로 보면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부모에게도 모두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용기와 도전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자존감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라엘의 그림책한스푼(@lael_84)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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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양파 오! 시리즈
박세랑 지음 / 발견(키즈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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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양파>는 우리가 가져야 할 덕목이자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인 '나눔과 희생'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 <디스코 팡팡 소시지>와 <깔깔쥬스>의 작가 박세랑 작가님의 신작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양파!!

까도 까도 다시 나오는 매력을 가진 양파와 양파의 친구 대파의 이야기이다

대파는 다른 야채들에게 자신을 조금씩 나누어 주면서 몸이 점점 작아진다

이런 대파의 모습을 본 양파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대파에게 계속 화를 내게 되고 어느날 대파가 쪽지 한장만 남긴채 사라져 버린다

화가 풀리지 않는 양파는 도대체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따져보겠다며 대파를 찾아나선다

그렇게 대파를 찾아나선길에 양파는 여러 야채 친구들에게 자신의 양파 한겹씩을 나눠주며 곤경에 빠진 야채를 구해주고 자신감이 없는 야채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양파와 만난 채소들은 모두 최고의 요리로 거듭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그런데 야채친구들을 돕느라 한겹씩 나눠주다 보니 양파가 너무 홀쭉해져 버렸네

과연 홀쭉양파는 대파를 만나게 되었을까?

그나저나 자연스레 다욧 성공한 양파야 부럽구나~~

몸은 홀쭉해지지만 마음은 더 풍성하게 되는 마법의 나눔^^

나눔의 힘은 역시 대단해~~!!

<오! 양파>를 읽다보면 대파가 자꾸 작아지면서도 행복해 하는 모습이 '나눔'이 자기희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아주 훌륭한 가치라는 것을 바로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박세랑 작가님 특유의 익살스럽고 귀여운 그림체와 캐릭터들의 풍부한 표정들은 더더더 책속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거기에다 양파와 대파가 들어가면서 다양한 요리가 더 맛있어지고 풍성해지는 과정을 통해 나눔이 모두에게 가져오는 긍정적인 변화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아이들과 책속의 요리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요리 체험의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양파와 대파를 썰면 눈물이 나온다던지, 양파와 대파를 익히면 단맛이 난다던지 모두 느껴 보면서 말이다

그리고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활동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오! 양파>는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고,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읽으면서 나눔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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