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볼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김희주 지음 / 고래뱃속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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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은 탱탱볼이 자신의 존재의미와 쓰임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에 관한 그림책이다

탱탱볼은 자타공인 최고의 장난감!!

통 하고 튕기면 탱탱탱 점프하고 때로는 날아다니며 아이들과 교감하던 탱탱볼은 잠시 휴식기를 거치고 총총이와 만나게 된다

탱탱볼은 얼른 굴려봐 던져봐 하면서 튕기기를 기대하지만 총총이에게 탱탱볼은 핑크공으로 자리잡게 된다

총총이에게 탱탱볼은 아이스크림도 되었다가 보석도 되었다가 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갖고 노는게 아니라며 총총이에게 열심히 외쳐보지만 총총이에겐 들리지 않나보다

자기를 제대로 갖고 놀줄 모른다며 답답해 하는 탱탱볼

총총이와 탱탱볼은 어떻게 더 재미있게 놀게 될까?

총총이에게 이건 이렇게 갖고 노는거야 라고 규정해서 알려주는 어른이 없어서 좋았다

그런 면에서 탱탱볼의 외침이 총총이에게 닿지 않았던 것도 처음에는 답답했는데 어느새 탱탱볼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었다

아마도 모든 아이들은 총총이처럼 놀지 않을까?

장난감이라고 만들어져 있는 것보다 오히려 집안의 여러가지 물건이나 자연 그대로의 돌이나 나무 흙을 가지고 노는게 더더더 재미 있어 하는 것 같다

뭔가 정해져있지 않고 아니 정해져있더라도 그것을 내마음대로 해석하고 적용해서 내 상상력 속에서 노는 것 말이다

우리의 존재도 마찬가지이다

탱탱볼처럼 아이스크림이 된 나도 보석이 된 나도 아기가 되어버린 나도 다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나를 그렇게 오픈마인드로 대한다면 우리의 인생에 엄청난 새로운 세계가 열리지 않을까?

그리고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인정해주는 진정한 어른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집 어린이도 과일싸개로 공주님 소매옷을 만들기도 하고 보자기로 드레스를 만들어 입고 각종 식기는 악기가 되어주고 ㅎㅎ

그런 모습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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