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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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라면 철학로만 알았다. 늘 철학을 공부할 때 맨 첫 장에 나오는 철학의 역사이기에 철학만을 이야기하고 철학에 대한 토론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은 늘 짝꿍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의 그런 생각을 선입견이었다고 말해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 관련해서도 전문가였다.


 사실 이 책을 만난 것도 처음이지만 시학이라는 것도 처음 읽어보았다. 사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꽤나 짜임새 있는 이론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안에서는 모방, 플롯, 비극, 서시시등을 목차로 해서 정리해 주었다. 이 목차로 내용을 정리해 본 내용을 보니 처음 읽어보는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이나 인지 등의 정의를 확실하게 내려주고 있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2장에서 ‘대사가 갖추어야 할 특징:명료성과 신선함’ 부분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내용이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훌륭한 대사는 명료하면서 저속하지 안다. 일상어를 사용한 대사는 가장 명료하지만 저속하다’라고 말한다. 동감이다. 대사는 이렇게 명료하고 늘어지지 않아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특히 플롯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구성할 때 플롯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사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예전이나 현재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례를 들고 있는 내용들이 ‘오이디푸스왕’, ‘키푸로스’등이라서 다시 또 그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알아보면서 읽을 수 있어 더 많은 이야기도 알게 되고 재미도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나 사고 방식들도 책을 통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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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각본집 - 용기를 내는 게 당연한 나이
임선애 지음 / 소시민워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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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먼저 영화로 만나 보았다. 평소 배우 예수정을 눈여겨 보던 참이기도 하고 무슨 내용인지 엄청 궁금했었다. 영화도 그 나름의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 각본집을 읽어보니

영화안에서 이 내용을 그렇게 표현했었구나 계속 끄덕이면서 읽을 수 있었다.


 각본집을 더 매력적으로 읽을 수 있는 건 영화를 본 이후일까? 아니면 영화를 본 다음일까? 내 경우에는 사실 그 두 가지 다 좋았다. 이번 각본집은 영화를 본 이후에 읽게 되었지만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려 볼 수 있어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각본에는 있는 내용들이 영화안에서 과감하게 생략된 경우가 많은 영화였다. 그래서 영화 안에서 표현되지 않은 내용과 의미를 각본집을 읽어가면서 좀 더 자세하게 느껴 볼 수 있었다. 등장인물이 그 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말을 했는지 행간을 통해 느껴보는 다양한 표현들과 느낌이 좋았다.


 69세의 효정은 헌책방을 하는 동인과 동거를 하고 있다. 수영도 하고 동인과 행복을 느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어느 날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20대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치욕적이고 힘든 상황에서 효정은 동거하던 동인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효정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효정이 치매라는 둥 효정이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하면서 효정을 더 힘들게 한다. 이제 효정은 어떻게 해야할까?


 각본집을 처음 읽어 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 각본처럼 담백한 이야기는 처음 읽었다. 효정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꼿꼿하고 단호해 더 몰입해서 읽었다. 각본집을 읽을 때 대사와 지문이 함께 들어 있어 인물들의 동작이나 동선들을 상상할 수 있어 더 즐겁게 읽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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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 - 여유도 체력도 없는 당신을 위한 하루 10분 생존 운동의 정석
박정은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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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로 인해 바깥출입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바깥 출입이 적어지다보니 걸어 다닐 일도 움직일 조차도 많이 줄었다. 그러다보니 움직임도 둔해지고 기초체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 하는 대로 운동 할 시간을 내기 힘들고 집안에서 생활해도 이상하게 운동할 시간을 내기는 힘들기만 하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바쁜 생활자들에게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부제가 ‘여유도 체력도 없는 당신을 위한 하루 10분 생존 운동의 정석’이니 말이다. 사실 실내생활이 많아지면 집안에서라도 움직이고 운동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가 어려운 동작을 하거나 많은 돈을 주고 PT를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꾸준히 하라고 조언하기 때문이었다. 운동의 기본이 되는 호흡법도 몇 가지씩 소개하고 있다. 호흡법도 다양하게 있다는 것도 알았다.


 중간중간 운동 그림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책을 뭐라고 해야 할까? 운동, 체력과 관련한 에세이라고나 할까? 책의 소제목들도 재미있다. ‘참치 뱃살보다 좋은 것’, ‘존버의 근육학’, ‘우리가 웨이브를 타며 걸었더라면’등 운동이나 체력과 관련해서 저자의 생각을 편안하게 적고 있다. 그래서 읽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다. 상식과 정보를 자연스럽게 읽어간다는 느낌? 꼭 따라하라며 그림과 함께 동작을 그려 놓지도 않았고 운동을 강요하지 않아 좋았다.


P82

대체 무엇을 위한 운동이고 식사인가. 이런 식으로 자신을 스스로 벌주지 않아도 된다.

열심히 운동했으면 그만큼 회복에 더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한 만큼의 성장이 나타난다. 넘치게 운동하고 빈약한 식이를 먹는 것은 자신에게 벌을 주는 과정일 뿐이다.

운동은 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아침에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는 과정을 벌로 시작할 것이 아니라면 운동으로 자신을 벌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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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독서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나는 실전 독서법
허필선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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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가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독서를 통해 삶을 바꾼 사람들을 보면 절실하게 독서를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독서를 취미활동으로 편하게 이것저것 마음 닿는대로 읽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독서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책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다보면 독서를 나의 삶의 스케쥴에 맞춰 어떻게 잘 진행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책의 중반 내용 이상부터 다양한 정보들이 와르르 흘러나와 열심히 메모하면서 읽었다.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10년 넘게 제조업을 해왔다. 해외영업도 해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행복지기’라는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지기 모임에서 진행하고 이는 다양한 독서 방법과 쓰기 방법이 마음에 와 닿았다.


p185

1. 포스트잇을 책 표지 안쪽에 미리 붙여 놓는다

2. 생각이 떠오르면 그 자리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3분 안에 생각을 적는다

3. 글을 밴드에 공유한다

4. 책을 다 읽고 글들을 모아 서평을 쓴다


 굉장히 간단해 보이지만 좋은 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또 메모장을 준비해서 떠오르는 감상이나 아이디어들을 적으려면 바쁘다. 아니면 생각을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빠르게 적고 책안에 붙여두면 잊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좋은 팁은 꼭 실천해 보고 싶다. 전체 7장 중 4,5,6장에는 다양한 독서 방법들이 담겨 있는데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라서 더 좋았다. 몰입 독서법, 하브루타 독서법, 화두 독서법, 티칭 독서법, 초서독서법등 거창하지 않고 바로 따라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좋았다.


 또, 책을 읽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책 읽는 시간을 일정하게 확보하라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의 이 말에도 공감한다. 사실 일을 하는 사람이건 집안 일만 하는 사람이건 시간에 쫓기기는 매한가지다. 밥을 먹은 후에 꼭 30분은 책을 본다거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책을 30분 읽고 시작한다거나 하는 등의 나만의 책읽기 루틴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는 저자의 독서 경험을 잘 정리해 실제 실행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가득 넣어두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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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부자 수업 -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성공학 강의
나폴레온 힐 지음, 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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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온 힐이라는 사람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를 성공으로 이끈 전작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세계적인 성공철학의 거장이다. 이 책은 저자가 깨달은 성공학에 대한 강의를 묶어서 만든 책이다. 그래서 좋은 점이 이 책안에 저자의 성공과 관련한 다양한 생각들이 차례대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곡차곡 성공과 부자는 무엇인지 정리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차근차근 읽다보니 성공하려는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하고 꼼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멍하고 있다가는 성공은커녕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도 빼앗길 것만 같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정말 어마어마하다. 명확한 목표, 마스터마인드, 실행하는 믿음, 호감가는 성품, 리더십과 자기주도성, 긍정적인 마음 자세, 자제력, 열점, 집중력, 습관의 힘, 시간과 돈의 관리 등등으로 묶어져 있다. 목차만 보면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들이 모두 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해 놓았다. 모든 이론들이 그렇듯 행동과 실천의 문제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휴지조각이나 다를 바 없지만~


p171 자기 주도성과 리어십을 구성하는 서른 한가지 특성이 있다. 명확한 목표, 충분한 동기, 마스터 마인드 연합, 자립심, 자제력, 인내력, 상상력, 의사결정, 사실에 근거한 의견 제시, 열정, 정의감, 관용 등등


 나열한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단어들이다. 그리고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한 느낌이라서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알 수 없는 느낌이 있었다. 좋은 말들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단어같다고나 할까? 그런데 저자는 그런 단어들을 정의내리고 자신의 경험들을 군데군데 넣어두고 있어 어떻게 실천해 왔는지를 말하고 있다. 책 전체적으로 이렇게 정의내린 말들과 실천을 역설하는 내용들로 만들어져 있다. 이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야 저자가 이야기 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물론 실천은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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