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버진의 777 다이어트 -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가 빠진다
JJ 버진 지음, 김좌준 옮김 / 조선앤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777’이라니 숫자의 나열이 보기도 좋다.

이 다이어트는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3.2kg)가 빠진다’는 내용을 소제목으로 걸고 있다.

라임이 딱딱 맞추어 보기 좋다. 실천도 쉽게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이어트에 방해를 하는 음식들을 찾아내보는데 유제품, 콩, 달걀, 옥수수, 땅콩, 설탕등은 골라내 먹지 말라고 충고를 한다.

특히 놀라운 것은 ‘콩’에 대한 것이다. 콩은 늘 건강식품이고 몸에 이롭기만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뒤집는 내용들이 잔뜩 써 있다.

콩은 호르몬을 교란한다, 콩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콩을 식용으로 사용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우리가 먹는 콩은 대부분 유전자 변형 식품이다, 가공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변형이 일어난다는 내용으로 나누어 콩에 대한 새로운 단점을 이야기한다.

사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콩이 유전자 변형 식품이라는 점이다. 요즘은 그런 말이 쑥 들어갔지만 얼머전까지만해도 유전자 조작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 이슈였다.

이런 음식들은 절대 안 먹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줄이고 줄여 덜 먹도록 애써야 할 것으로 본다.


먹는 양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기위한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각없이 먹다보면 폭식을 하기 일수인데 먹는 양을 체크하는 일지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밤에는 간식을 먹지 마라, 물을 충분히 마셔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라, 먹는 음식을 기록하라는 등의 내용은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조금은 식상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고 알고 있는 지식은 알고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


매년 살을 뺀다는 계획을 세워보지만 한달이 채 못가 흐트러지곤 한다. 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속상하기만 하다. 이 책의 제목은 매력적이고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다.

하지만 실천하기에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여러 날이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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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진로 로드맵 - 10대를 위한 진로탐색 가이드
고봉익.윤정은 지음 / 웅진윙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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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는 뭘까?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단어인 진로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걸까?

특히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로교육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진로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건데 실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여기 이 책은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의 진로를 더듬어가는데 필요한 기둥 줄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은이인 고봉익은 말이 필요없는 학습코칭가이다.


진로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나를 이해하고 진로로드맵을 그려본 다음 실천을 하는 식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중간중간 빈칸이 있는 표를 그려두어 내용을 읽고 책을 읽고 있는 독자가 빈칸을 채워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만들어 가게 책을 꾸며두었다.

아직 꿈나무인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어볼만하다. 자신을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부분도 마음에 든다. 모름지기 모든 계획이나 해야 할 일들의 처음은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을 한다.

그런다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두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마지막 챕터에 ‘진로 로드맵으로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경제·경영 분야와 자연·과학분야, 마케팅·홍보분야까지 분야에 대한 정보와 진로 로드맵과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표를 만들어 보기 좋게 해 두었다.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보면서 나의 진로를 다시한번 다져보는 계기를 삼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본문 99p)

-누구에게나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은 있다

 우선 재능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입니다. 그런데 재능은 반드시 타고나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훈련과 노력을 통해 습득한 것도 재능입니다. 재능은 자시 안에 숨어 있는 원석과도 같습니다. 발견해서 다듬고 아름답게 디자인을 해야 값어치 있는 보석이 됩니다. 그다음에도 꾸준히 닦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본래의 빛깔과 반짝임을 잃어버리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보석과 같은 재능을 살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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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이
정승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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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영화감독이면서 스토리텔러라고 나와있다. 갸웃거려지게 만드는데 무슨 영화를 만들었나 찾아보았더니 ‘펜트하우스코끼리’라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봤었나 안 봤었나 또 한번 생각해 보았는데 봤다해도 별로 기억속에 안 남았다는 이야기이고 안 보았다면 또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 제목만큼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가늠할 수가 없는 내용으로 들춰봐야만 그 궁금증이 풀릴 것 같았다.

그런 영화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라기에 호기심도 생겼고 책제목이 뜬금없게도 사극같은 느낌을 주었다. ‘영원한 제국’이라는 예전 책 때문일까?


하지만 이 책의 한 챕터를 다 읽어갈 무렵 자꾸 앞의 줄거리를 잊어버려서 앞 페이지를 왔다갔다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주인공인 바우는 고아다. 어렵게 자라나 열심히 공부해 사시를 패스하고 대기업에 들어가 돈을 벌고자 한다. 회장은 그를 아끼고 그도 최선을 다한다. 회장의 아들 동훈은 하는 짓이 꼭 재벌2세다운 행동을 한다. 바우는 동훈의 여자문제등 시시콜콜한 잡다한 일들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어느날도 동훈의 전화를 받고 나가보니 동훈이 죽인, 치워야 할 시체가 있다. 그래서 시신 처리를 돕는데 다음날 동훈이 자신에게 살인누명을 씌웠다는 것을 알고 바우는  놀란다. 경찰서에서 만난 여자인 민주와 아이 왕눈이까지 얽혀들어가면서 내용은 점점 복잡해진다. 세 사람은 계속 도망을 가게 되고 뒤쫓는 사람들을 따돌리려고 애쓴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이 된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전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역시나 줄거리가 왔다갔다 정신없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가 너무 많다. 상황이나 사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내용이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말로 내용이 풀어지다보니 지루해진다. 마치 연극무대위에서 주인공들이 돌아가면서 등장해 계속 독백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한명이 지나면 또 한명이 나온다. 조금만 진행이 되다보면 여지없이 주인공의 독백과 대사가 나온다. 그러다보니 흐름을 뚝뚝 끊어지고 줄거리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체 줄거리의 느낌은 나름의 긴장감을 가지고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 영화감독이 쓴 책이니만큼 영화로 만들어지면 재미있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어 흥미롭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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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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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규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하다.

가발공장 직공에서 미국으로 가서 미 육군에 입대하여 근무를 하고 그와중에 하버드대학에서 석사로 졸업을 하고 군인이면서 학문을 탐구한다, 또다시 하버드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희망을 들려주는 강연을 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의 근황이다.

우리들에게 유명하게 다가올 수 있었던 계기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에세이를 통해서였다. 1999년 출간한 첫 책이었는데 이건 나도 그 당시 읽었었다.

읽으면서 무한한 감동을 받았었다. 어쩌면 이렇게 힘든 인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난하고 희망도 없었다. 하지만 서진규씨는 자신의 길은 자기 스스로 개척을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국에 가고 미육군이 되고 또 공부도 시작을 했다.

그의 공부와 사람들을 향한 외침은 늘 계속되고 있고 멈추지 않는다.

10여년전 그의 책을 읽었을 떄와는 또다른 감동과 뭉클함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 ‘희망수업’은 강연과 편지등을 통해 받은 독자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고 다시 또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나타나 있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사례별로 정리해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담아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본문 161p)

돌아보라. 우리에게 기회가 있었다. 크든 작든 우리 앞에 기회란 것이 지나간다. 다만 주저했을 뿐이다, 주저하고 그것을 시도하지 못했다면 실패는 반드시 따르게 마련이다. 시도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얻은 상처는 내게 용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희망의 증거가 되므로 쉬이 아문다, 반면에 주저해서 놓친 것은 평생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지금보다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은 현재의 삶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저하며 곤궁함만을 말한다면 당신은 변할 수 없다.


간결하지만 이 책을 만들게된 목표와 주제의식이 들어있는 내용인 것 같아서 적어본다. 이 책안의 사연들은 지은이인 서진규씨보다 더 심하고 엉망인 상황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힘들고 힘든 상황을 딛고 한발자국씩 한발자국씩 희망앞으로 나아가자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또다른 좋은 점은 책 갈피 사이사이의 그림이다, 이존립화백의 그림들이 들어있는데 사연과 어울려 은은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마치 희망 한바구니를 가득 내 가슴에 안아든 것처럼 벅차오르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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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내려놓기의 즐거움
주디스 오를로프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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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요즘 내가 지향하는 바를 잘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내려놓기’, ‘버리기’, ‘조금만’, ‘사지 않기’등등.

요즘은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많고 복잡한 것은 싫어진다, 점점. 나이탓인지 무르겠지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의 작가는 정신과의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도교를 배우고, 삶뿐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폭넓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내려놓기’와 ‘즐거움’을 연결시킨 걸 보면 삶의 ‘고수’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알찬 내용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느슨하게 읽어보려는 마음이 사라지고 정독을 해서 읽었다.


내려 놓는 사람인지 아니지를 보는 테스트는 흥미로웠다, 물론 난 조금더 내려놓아야 한다. 아직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본문 61p)

행복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지 힘든 시기에 아침에 잠자리에서 나오는 것일 뿐이라도 성취한 것에 감사함을 의미한다.


힘과 돈의 내려놓기, 사람을 내려놓기, 관계 내려놓기, 죽음과 불멸의 주기, 기쁨이 주는 축복을 누리는 것에 대한 내용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예측할 수 있는 내용도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들도 예시를 하고 있다.

(본문 204p)

분노 중독자와 소통하는 방법

1단계-반응하지 않는다. 마음이 동요하면 잠시 멈춘다

2단계-말, 전화, 이메일을 자제하는 연습을 한다

3단계-섞이고 긴장을 풀고 내려놓는다

4단계-그들의 입장을 인정한다

5단계-한계를 정한다

6단계-공감한다

등으로 자세하게 대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적고 있다.

좋은 이야기들일수록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건 쉽지 않다.

우리들은 늘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가는 사람들은 돌아볼 여유가 없다, 자꾸만 그것만 달성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다른 것에는 주의를 돌리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늘 조급하고 더 많이 더 강하게만 외치게 된다.

내 자신도 늘 빨리 빨리만 외치느라 주변의 나무, 꽃, 계절이 가는 것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으며 내가 살고 있는 공간도 비워내질 못해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손안에 든 것을 놓는 연습...해가 거듭 될수록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불필요한 것들뿐이다. 마음속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서 지금부터 놓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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