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 -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법
카트리나 온스태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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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주말. 난 아침 일찍부터 빨래를 돌리고 반찬을 만들고 다시 빨래를 널고 방을 치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왜 평일보다 더 바쁜 거지? 물론 평일에 놀러만 다닌 건 아니다. 평일에는 평일대로 일하고 또 빨래하고 밥 짓고 또 청소하는데 왜 주말에는 더 바쁜건지.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제목부터 공감이 많이 갔다. 주말에는 더 여유 있고 더 행복하자는 그 말이.


그래서 책의 뒤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말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면서 더 행복하게 보내는지 사례를 들고 있다.  애리조나주 투손에서는 토요일 아침 10시에 어른들의 색칠놀이가 열린다고 한다. 색칠놀이는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생각을 정리하는 주말에 하기에 적합한 놀이라고 한다. 이 책을 쓴 작가인 카트리나 온스태드는 자연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자연 속에서 등산도 하고 하이킹을 하기도 한다. 친구와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작가인 플로베르는 자신의 글을 가다듬으면서 일요일을 보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토요일과 일요일을 어떻게 가치 있게 보내는지 쓰고 있다.

주말 시간에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치있는 것인지 주말이 생겨난 유래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앞부분부터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사례가 많이 있어서 도움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일요일은 아이들이 더 바쁘다. 학원 수업이 아침부터 있어 여기저기 점심도 겨우 먹고 오가느라 정말 바쁘다. 어른들도 아이들의 스케줄이 맞춰 움직인다. 자동차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가는 도로 안에 갇혀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난 주말에는 빨래하지 말아야겠다. 주중에 읽다만 책도 읽고 새로 뭔가를 배우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물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얼굴도 보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겠다. 바로 이번 주말 연극약속을 잡았다. 이제 주말 나도 더 행복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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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 -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공병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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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도 공감이 되었다. ‘독서가 무기가 되다’니. 맞는 말이다.

마음이 힘들 때도 독서를, 기분이 좋을 때도 독서를 해 마음을 치유하고 용기를 얻으려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다. 이 책의 작가는 공병호 소장이다. 강연가나 경제학자인 공병호 소장은 늘 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을 읽어야 힘을 얻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부제가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로 말하고 있다. 미래에 무기될 것은 독서라는 주장에 힘을 주고 있다.


혁신, 미래, 리더쉽, 일과 삶으로 챕터를 나누어서 책을 소개하고 있다. 44권의 책을 선택해 정리하고 있다. 44권의 책에서 내가 읽은 책이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봤는데 딱 한 권이었다. 이럴수가.....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이제부터 선별해 준 책들을 읽어보면 되니까...


공병호 소장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강조점과 책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갈무리하고 있다. 책 안의 몇 장안에 꼭 읽어야 할 내용들이 어떻게 들어 있다는 점들을 잘 정리해 두고 있다.

내가 마음에 드는 점은 한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다른 책이나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을 함께 연결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 한 권안에 44권의 책 뿐만이 아니라 다른 책과 주제들이 얽혀서 모두 모아 언급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한 권을 열심히 읽으면 다른 관련 책들도 모두 읽어가면서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즐거워졌다.


책들의 제목을 보면 사실 비즈니스맨이나 경제부분으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다시금 천천히 알게 되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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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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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누구나 안 써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소리를 질러보거나 사람들을 만나거나 술을 마시거나 쇼핑을 하거나 방법도 다양하다. 물론 그 중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나도 지금 열거한 방법들을 모두 해 보았지만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 때가 더 많았다. 오히려 더 허전하고 마음이 다운되는 경우가 많았다. 난 주로 책을 보는 편이었다. 조용히 가만히... 그러다보면 스르륵 풀렸던 것도 같은데. 그건 조금은 작은 아픔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작가 또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우울증을 치료받았었단다. 한 번 마음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지는 것이 마음 아프다. 그 뒤로 문학치유와 영화치유를 꾸준히 하면서 이겨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와 비슷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챕터를 나누어 진행한다. 관계 생각과 감정 사랑과 이별 상처 치유 나 삶 등 읽어보기만 해도 마음이 심쿵하는 단어들을 주제로 마음 치유하는 내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상담을 했던 사례들을 인용하면서 어떤 점이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해 봐야 할 점들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중간에 나온 그림도 차분해지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글을 ‘참지말고 슬기롭게 화를 내세요’였다. 한순간 욱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상황까지 가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다치지 않게 슬기롭게 화를 내는 방법을 가지라는 것은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나와 있었는데 6초 호흡을 해 본다. 생각을 멈추고 심장에 집중한다. 내가 화를 내면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그럴수도 있지 하고 소리내서 말해본다. 자존감을 세운다 로 다섯가지다. 모두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생각하고 소리 내고 호흡하면서 내가 화를 내는 것이 왜 인지 이유도 살피고 한 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낼 것 같다.

마음은 좀 더 세심하고 신경써서 돌봐 주어야 하는 대상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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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 지음 / 문학공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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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한나는 대학생일 때 결혼을 하고 아이를 일찍 낳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 37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중학생인 14살의 딸을 키우면서 한 살 위인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작가의 프로필에서 주목한 것은 작가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해오면서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으로서 경험 해 볼 수 있는 최고봉들을 모두 해 보았으니 삶이 그냥 보이는 것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역시나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생활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책을 펴내는 것에 대해 우려했었단다. 하지만 용기를 얻고 이렇게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펴내는 것은 수많은 책들을 읽어보다 보면 인지가 되는 일이다. 하지만 누구나 어떤 이야기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책이다.


역시나 책을 읽어가면서 웃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도 있고 깜짝 놀라는 대목도 있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 글을 쓰는 이야기, 남편과 저녁에 만나 나눈 이야기, 딸이 자라면서 느꼈던 점, 친정엄마와의 이야기, 친구들과 나눈 대화 등 우리들이 늘 소소하게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적고 있다. 가끔씩 사진도 덧붙였는데 인물 사진이기도 하고 일러스트이기도 하고 특별한 형식은 없어서 더 기대가 되는 내용이었다.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나도 이렇게 살고 있구나 나도 작가처럼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힘을 내서 살아가야 겠구나를 느껴볼 수 있다. 나도 그랬다. 아무것이 아니라도 뭔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느껴진다고 할까?

작가가 우리 옆집에서 살아 움직이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수다도 떨고 함께 시장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는 친구인 것 같다. 친구와 떠는 소소한 수다 같은 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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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살아있다 - 아버지가 남긴 상처의 흔적을 찾아서
이병욱 지음 / 학지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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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은 어머니와는 다르다. 뭔가 아련하고 뭔가 마음이 저릿한 그런 이름.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병욱 저자는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들이나 유명인들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9장으로 나눠진 이 책에는 세상을 상대로 복수한 사람들, 독신으로 생을 마친 사람들,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린 사람들, 아버지로 인해 고초를 겪은 한국인들 등의 내용이 기억이 남는다.


세상에 큰 업적을 쌓은 위인들이나 우리들이 우러러보는 유명인들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은근한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간 위인들도 많이 있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살았다. 좋든 싫든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어릴 때 부모가 예수회 학교에 보냈다. 규율이 너무 엄하기로 유명해 히치콕은 항상 열등감이 있었다고 한다. 다섯 살때는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쪽지를 써서 경찰서에 보냈는데 그 쪽지를 본 경찰이 5분동안 경찰서에 가두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전기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영화사에 취업한 그는 우리가 알게 된 그 영화감독의 길을 걷게 된다. 히치콕은 아버지와 경관을 평생 무서워했고 그의 영화를 보면 가족 간의 갈등의 모습이나 허를 찌르는 반전의 내용도 잘 다루고 있다. 그의 영화의 기법이나 내용에 대한 부분이 아버지와 연관이 있다는 부분은 피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평소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적인 내용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미 친숙한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와 연관된 이야기로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히치콕 감독의 사례를 보아도 아버지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음이 영화 안에서 느껴진다. 알게모르게 평생을 걸쳐 정신속에 그 영향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히틀러, 사르트르, 장예모, 채플린, 마이클 잭슨, 황진이, 김소월 등 정치인, 문학인 등 수많은 사례를 한 책안에서 만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아버지들은 어린 시절 많은 갈등과 추억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특히 기쁨이나 희망이라는 이야기보다는 아픔이나 힘듬, 슬픔, 상처 들을 나타내는 말이 더 어울린다. 이상하게도....

오랜만에 아버지를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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