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 지음 / 문학공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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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한나는 대학생일 때 결혼을 하고 아이를 일찍 낳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 37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중학생인 14살의 딸을 키우면서 한 살 위인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작가의 프로필에서 주목한 것은 작가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해오면서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으로서 경험 해 볼 수 있는 최고봉들을 모두 해 보았으니 삶이 그냥 보이는 것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역시나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생활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책을 펴내는 것에 대해 우려했었단다. 하지만 용기를 얻고 이렇게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펴내는 것은 수많은 책들을 읽어보다 보면 인지가 되는 일이다. 하지만 누구나 어떤 이야기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책이다.


역시나 책을 읽어가면서 웃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도 있고 깜짝 놀라는 대목도 있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 글을 쓰는 이야기, 남편과 저녁에 만나 나눈 이야기, 딸이 자라면서 느꼈던 점, 친정엄마와의 이야기, 친구들과 나눈 대화 등 우리들이 늘 소소하게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적고 있다. 가끔씩 사진도 덧붙였는데 인물 사진이기도 하고 일러스트이기도 하고 특별한 형식은 없어서 더 기대가 되는 내용이었다.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나도 이렇게 살고 있구나 나도 작가처럼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힘을 내서 살아가야 겠구나를 느껴볼 수 있다. 나도 그랬다. 아무것이 아니라도 뭔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느껴진다고 할까?

작가가 우리 옆집에서 살아 움직이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수다도 떨고 함께 시장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는 친구인 것 같다. 친구와 떠는 소소한 수다 같은 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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