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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세계 1% 경영학 연구기관인 MIT의 슬론스쿨은 인간의 통찰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 사고법’을 개발했다. 이 곳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전략 컨설턴트 히라이 다카시의 저서다. 사실 제목부터 ‘1등’이 들어가 있어 그저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했는데 ‘통찰’이라는 말을 보고는 내가 잘못 생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통찰이라는 말은 아무 곳에나 쓰는 말이 아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있어야 통찰을 한다는 말을 할 수 있다.
전체 7강으로 이루어진 내용은 통찰력을 어떻게 극대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중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 한다’는 제 4강의 내용이다. 과거를 익히고 현재를 알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이제 너무 바빠졌다. 너무 빨리 바뀌는 시대의 흐름은 따라 가기도 벅찰 정도로 정신이 없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그만큼 힘들다.
P197
일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모로 많은 준비를 하겠지만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무엇이 확실하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통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시장 규모, 핵심 고객, 경쟁사 분석 등은 기본적으로 마친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얼마 이상이면 뒤어들것인가?”,“타사 제품 대비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등의 질문에는 의외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의사 결정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준비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에 새겨둘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좋은 대답을 찾지 못한다. 생각하는 순서나 판단기준을 정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가까이 가려는 자세이므로 대책을 찾을 때 반드시 도움이 된다.
생각의 순서나 판단 기준을 정한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동안 처리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도 못할 정도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건 아니건 학생이건 아니건 각자의 상황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은 정말 많다. 그 많은 일들을 중요도의 순서에 따라 처리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인데 그 순서를 정하고 처리를 해 나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한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통찰력을 키우기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덧붙이고 있다. 가장 앞서 나갈 수 있는 통찰력의 습관을 키우는데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표지도 검은 색의 어떤 남자가 뒤돌아 오른손을 올리고 연설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단단하게 자신의 마음을 무장하고 공부해 나가는 남자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학적으로 딱 떨어지는 생각의 힘과 두뇌 습관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