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게으름뱅이 다이어트 단맛

게으름뱅이 다이어트 : 단맛 편 - 편하게 빼보자
이토 리사 지음, 김수연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6월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이다. 특히 게으름을 피우면서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게으름을 피우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과 살과 다이어트에 관한 솔직한 생각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특히 형식이 만화로 만들어져 있어 더 재미가 있다. 일본의 만화가 이토 리사는 일상 생활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려 내는 만화를 그려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만화를 보면 둥글둥글 귀여운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작가는 실제 자신의 모습을 사례로 들어가면서 내용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내용 중에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살이 빠지면서 알게 되는 것 이라는 이야기였는데 옷이 속에 입은 옷부터 딱 맞고 작아지기 시작하면서 겉옷까지 안 맞게 되는 상황을 하나하나 실감나게 적고 있는 부분이었다, 나중에는 결국 코트까지 안 맞게 되는 부분을 슬프면서도 웃기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옷이 작아지기 시작하는 게 가장 슬퍼지는 순간이다, 더 이상 맞는 옷이 없고 이제는 남들 눈을 생각해서 가려야 한다는 것....그게 슬프다.

만화를 술술 읽다보면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 작가가 생각하는 다이어트는 심각하고 불편하게 아니라 즐겁고 최대한 편안하게 빼는 것이다. 즐기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면서...그런 다이어트도 좋겠지만 난 반대다. 게으름뱅이로 천천히 해서는 뺄 수가 없다. 즐겁게 빼는 것은 찬성이지만 마냥 게을러서는 살은 뺄 수가 없는 것 같다. 약간이라도 땀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만화는 재미있었다.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라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