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자리마다 꽃이 피더라
이종선 지음, 김수강 사진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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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작가인 이종선 씨는 이미 100만 베스트셀러 작가다.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전작이 인기를 끌고 그의 작품을 읽어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년 만에 신작을 냈고 여전히 따뜻하다. 책 내용이 아니어도 그녀의 이력은 특별하다. 25년 동안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각계 유명인사와 CEO 500여명의 ㅣ개인 이미지 관리를 담당해 왔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그 자신의 이미지를 얼마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늘 사람을 만나고 연구해 온 사람답게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게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고 생각한다. 더불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춰진 진짜 속마음들을 생각해 보고 그 마음속에서 자신감을 발견하기도 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실마리를 발견하기도 한다.

난 그녀의 전작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따뜻함이 저절로 느껴졌다.


P35

‘네 마음을 아껴써야 한단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그저 퍼주던 내 마음이 결국 다친 걸 말하면 엉엉 울고 났더니 내 어머니가 그러신다.

“넌 참 살림이 알뜰하던데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아껴 써야 한단다.”아껴 써야 하는 건 장보기나 전기만이 아니었다. 그것들보다 훨씬 비싸게 값을 치러야 하는 것은 바로 ‘마음’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을 아껴 써야 하는 거였다. (중략)

넘어진 자리마다 꽃은 피더라


은은하면서 아름답다. ‘마음을 아껴 써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감정의 홍수 속에서 싫던 좋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마음을 쓰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 또한 감정의 낭비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감정을 저축해 둘 수는 없지만 여기 저기 아깝게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맞다. 특히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런 생각이 더 든다. 적절하게 감정을 나누어 쓰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모두 은은한 내용으로 잘 정리해 두었다. 감정을 잘 절제하고 추스르는 내용으로 반 정도 있어 마음을 흔든다. 하나씩 하나씩 내용을 들여다보면 모두 내 삶을 어루만지고 조절하면서 힘들지 않게 도울 수 있는 내용들로 만들어져 있다. 반 정도까지 읽어 가는 동안도 마음이 편온 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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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권은옥 외 ETRI 연구원 50인 지음 / 콘텐츠하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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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직업은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어떤 직업들이 우리에게 어울리고 미래의 세상을 주름잡을 수 있는 직업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 책은 작은 힌트를 준다. 미래의 IT직업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직업이 과연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이라는 부제가 붙어서 그 믿음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권은옥과 ETRI 연구원 50명이라고 되오 있는데 ‘ETRI’는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IT 전문 국책 연구 기관을 말한다고 한다. 전체 9장으로 나눠서 지식분야, 항공우주전파분야, 방송광고 홍보 분야 등으로 9개의 분야로 나눈다. 요사이 가장 핫한 직업들이 정말 많다.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드론개발자, 홀로그램영상패널개발자, 웨어러블 공학자, 디지털포렌식수사관 등 정말 신기한 직업들이 많다.

이 중에서 ‘디지털포렌식 수사관’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누가 어떤 행동을 했다는 디지털 증거를 찾고 그 사람을 법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의 수사관을 말한단다. 정말 미래의 직업답다. 이 분야의 수사관이 되려면 당연히 컴퓨터를 잘 다루고 관련 일을 한 경험이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사실 미래의 직업들은 모두 컴퓨터를 잘 다뤄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또 새로운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한다. 각각의 직업들을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ETRI 연구원의 당부말을 함께 넣어놓고 있어 도움이 된다. 올 컬러의 중간중간 만화가 들어가 있어서 더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읽기 적합하다.

ETRI기술들도 이야기하고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아직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기술의 차이를 좁히는 작업들이 필요한 이유다.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동안 발전이 오는데 사실 이공계를 더 열심히 지원하고 힘을 주는 것을 필요할 것 같다. 학생들의 노력도 필요하고 많은 지원도 필요하다. 신기한 IT직업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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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 - 국가대표 무술소녀, 은퇴 후 0원에서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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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서른 살에 1억을 모으다니... 어떻게 모았을까? 너무 궁금했다. 요즘은 1억은 많은 돈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큰 돈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큰 돈을 어떻게해서 어린 나이에 모았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무술소녀’로 중국 베이징 체육대학에 가서 7년간 우슈를 배웠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그만 두었다. 그만두고 할 일이 없었던 그녀는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냈다.

무술소녀로 오랜 시간동안 우슈를 배우고 국가대표까지 했었던 경험을 살려 가지고 있던 쌍절곤 20개를 판매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뒤로 팔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 많은 것을 팔았다. 물건을 판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사고 싶은 물건을 선정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인 이혜미씨는 물건을 보는 눈이 있었다. 심지어 에어비앤비까지 했는데 쉽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을 잘 해 냈다. 많은 여행객들의 환영을 받았고 돈도 벌었다. 2억을 벌고 이제 3억까지 도전을 한다고 한다.

내가 부러운 건 이혜미씨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내려고 많은 시간을 노력 하고 잠도 잘 자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에서 힘이 나오고 돈까지 벌 수 있었다. 그런 쉼 없는 노력이 부럽다, 젊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술을 하고자 했다는 것도 놀랍다.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이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들 정도였다. 판매라는 부분이 쉽지 않은 것 같지만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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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따라 쓰기 2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인생 교과서
공자 원저,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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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공자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내용이다. 공자는 정말 많은 주옥같은 말들을 남겼다. 이치에 맞고 사리에 맞는 말들을 정말 많이 남겼고 나머지 사람들은 정리도 잘 했다. 논어 1에서 했던 내용에 이어서 이 책은 공자의 한 말을 한자로 써두고 다시 내용을 한글로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깍두기 공책처럼 연습하고 쓸 수 있는 지면이 마련 되 있어 열심히 연습할 수 있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써 나가면 글씨체도 연습할 수 있고 삶의 의미를 다시금 찾아볼 수 있다.


P80 

‘자왈 군자는 치기언이과기행 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는 말을 했다. 말이라는 것은 한 번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다. 주워 담을 수 없을뿐더러 좋지 않은 상황에 엮일 수도 있다. 말만 앞서는 사람은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기지 않고 늘 말만 하고 마는 사람은 신뢰하기 힘들다.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사람은 가볍고 솔직하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 늘 입을, 말을 조심해야 한다.

따라 쓰기 긴 글은 좀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글은 3~4줄 정도로 내용을 맞추고 있어 쓰기 어렵지 않다. 오랜만에 써보는 한자는 학창시절을 생각나게도 했고 마음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겨질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는 글자들도 많고 어려운 획순의 한자를 쓰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집중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서 쓰다보면 저절로 공자의 유익하고 좋은 말씀들을 외울 수 있게 될 것 같다. 마음속에 새기면서 익히기에는 손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연필을 손에 꽉 쥐고 한 글자씩 눌러 쓰다보면 글씨를 틀리지 않고 쓰게 되 글씨 교정에 도움이 된다.

공자의 말씀 열심히 익히기에는 만점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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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따라 쓰기 1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인생 교과서
공자 원저,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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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학창시절 한문을 배우면서 띄엄띄엄 조금씩은 알아온 것 같다. 특히 가장 첫 장의 ‘자왈 학이시습지 면 불역열호 아’로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 한가 라는 내용으로 익숙하다. 이 책의 제목은 ‘논어를 따라 쓰기’로 논어의 한자가 써 있고 해설이 나와 있다. 그 아래로 칸이 나눠진 노트형식의 빈 칸이 나온다. 그 칸 안에 차곡차곡 정리해 내용을 쓸 수 있다.

공자의 좋은 말씀을 읽어보고 써보는 것은 재미도 있고 흥미롭다. 말씀은 그 말씀만큼 재미가 있어서 한 글자 한 글자씩 소리내 한자를 쓰는 재미가 있었다. 예전에 툇마루에 책을 펴 놓고 공자 왈 맹자 왈 읽어가면서 외우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 뿌듯할 것 같다. 예전 우리 선조들은 모두 그런 내용을 익히고 외우면서 마음을 다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P95

스스로 배우려는 열의가 없으면 이끌어주지 않고 표현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일깨워주지 않으며 한 가지를 가르쳐주면 나머지 세 가지를 알려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다시 가르쳐주지 않는다.


좋은 말이다. 배우려는 열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스스로 노력하고 애써보자. 오랜만에 한자를 한 자씩 음미하면서 따라 써보는 과정이 어렵기는 했지만 흥미로웠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으로 딱 보일 부분만 표현해 좋았다. 깔끔한 구성이 자꾸 들여다보면서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재미있었다.

매일 한 페이지씩 써가면서 말을 익히고 정리하면 마음속에 양식이 쌓이듯 무슨 일이든지 잘 될 것 같다. 논어를 힘들고 어려운 내용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한다면 보다 쉽게 읽혀질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한 페이지씩 한 페이지씩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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