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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따라 쓰기 2 ㅣ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인생 교과서
공자 원저,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11월
평점 :
논어는 공자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내용이다. 공자는 정말 많은 주옥같은 말들을 남겼다. 이치에 맞고 사리에 맞는 말들을 정말 많이 남겼고 나머지 사람들은 정리도 잘 했다. 논어 1에서 했던 내용에 이어서 이 책은 공자의 한 말을 한자로 써두고 다시 내용을 한글로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깍두기 공책처럼 연습하고 쓸 수 있는 지면이 마련 되 있어 열심히 연습할 수 있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써 나가면 글씨체도 연습할 수 있고 삶의 의미를 다시금 찾아볼 수 있다.
P80
‘자왈 군자는 치기언이과기행 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는 말을 했다. 말이라는 것은 한 번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다. 주워 담을 수 없을뿐더러 좋지 않은 상황에 엮일 수도 있다. 말만 앞서는 사람은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기지 않고 늘 말만 하고 마는 사람은 신뢰하기 힘들다.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사람은 가볍고 솔직하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 늘 입을, 말을 조심해야 한다.
따라 쓰기 긴 글은 좀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글은 3~4줄 정도로 내용을 맞추고 있어 쓰기 어렵지 않다. 오랜만에 써보는 한자는 학창시절을 생각나게도 했고 마음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겨질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는 글자들도 많고 어려운 획순의 한자를 쓰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집중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서 쓰다보면 저절로 공자의 유익하고 좋은 말씀들을 외울 수 있게 될 것 같다. 마음속에 새기면서 익히기에는 손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연필을 손에 꽉 쥐고 한 글자씩 눌러 쓰다보면 글씨를 틀리지 않고 쓰게 되 글씨 교정에 도움이 된다.
공자의 말씀 열심히 익히기에는 만점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