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 성공한 사람들의 30가지 매력
박기수 지음 / 예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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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을 것이다. 매력적이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가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항목으로 나타내 서술하고 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들에는 뭐가 있을까? 나도 호기심으로 열심히 읽어보았다.

 

일단은 저자의 이력에 집중해서 읽었다.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사회부 기자를 하면서 기자 생활도 15년을 하고 그 이후 정부 부대변인까지 하면서 10년을 또 보내게 된다. 방송인으로 기자로 공무원으로 교수로 다양한 이력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렇게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모든 사람이 호감을 보이는 사람은 누구인지 메모하고 관찰한 내용을 이 책으로 정리했다. 저자 자신이 많은 사람군을 만나오면서 자신의 행동이나 말을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다르게 맞춰야했을 것이고 그런 행동과 생각들이 이 책을 쓰는데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끌리는 사람이 되는 건 목소리, 말투, 제스처, 미소, 공통점 찾기, 표정 등의 인상에서 온다고 가장 먼저 꼽았다. 그리고 그런 인상을 만들어 내는 건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는 부분이 크다. 얼굴표정도 세월에 따라 하는 일에 따라 자꾸 굳어진다. 연습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얼굴에서 미소는 사라진다.

 

나머지는 소통과 태도로 나누어 내용을 정리한다. 내 생각에는 저자가 든 다양한 항목 중에서 소통과 공감이 끌리는 사람을 만들어내는 게 맞는 것 같다. 감사하고 맞장구치고, 웃음웃고 메모하면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내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이다. 내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이 중에서 뭐일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올려보게 되었다.

 

자꾸 만나고 싶고 얼굴을 보고 싶은 사람은 이렇게 소통해주고 올바른 태도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저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하루 연습과 실천을 통해 달라진 나의 모습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끌리는 매력을 만든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던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써 준 인물들도 보니 최재천 교수, 가수 배기성, 방송인 국회의원, 한국일보 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많았다. 저자도 이런 매력을 지닌 사람이라서일까?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쉽게 먼저 실천해볼 수 있는 건 미소가 아닐까 싶다. 저자의 말대로 가장 어색한 장소 중의 하나인 엘리베이터를 타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도 먼저 미소지으면 어색한 분위기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니 실천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소에서 눈맞춤으로 그리고 공감의 제스처까지 발전해가면서 하다 보면 나도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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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챌린지 100
우상권 지음 / 더로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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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습관이나 행동이나 말투, 생각 등을 바꾼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모든 걸 쌓아 온 시간이 또다시 필요한 법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걸 해보자고 독려한다. 나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그 변화를 반복해서 실천해보자가 핵심 주제다.

 

누구나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고 싶고 더 변화되고 잘된 모습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굳어진 모든 것들을 바꾸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자세하게 적기보다는 그 생각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자꾸 마음의 주문을 걸어주는 말을 하고 있는 책이다. 짧은 챕터들을 통해 어떻게 마음을 바꾸고 어떻게 마음을 변화하면서 지켜나가야하는지를 차곡차곡 이야기하고 있다.

 

p33

나를 바꾸기 전 알아야 할 3가지

1)한 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다

2)나를 변화시키고 싶은 목록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3)구체적 목록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공유한다

 

핵심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한꺼번에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니 잘 안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 적은 한 방울의 물이 둑을 무너뜨리듯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에 옷 젖듯 하지만 멈추지 않으면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목록을 정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면서 지키려고 노력해본다는 것까지 공감되는 이야기다.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아무리 목록을 정하고 계획을 짜보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당연히 아무 결과도 없다. 저자는 책 안에서 내내 그 이야기를 주장하고 있다.

 

나만의 챌린지 100 달력을 만들어 실천할 때마다 체크 해가고 실천해나가는 모습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서로 응원하는 과정이 실천의 핵심방법이다. 저자는 이렇게 실천을 하고 있는데 변화시키고 싶은 목록을 정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눈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들을 책 속에서 조금씩 이야기하고 있는데 좀 더 많은 사람의 경험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보면서 나만의 챌린지 목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책의 뒷 부분에 주제별로 챌린지하면서 좋은 내용들을 올려두어 도움이 되기는 했다.

 

나도 나만의 도전 챌린지 과제들을 만들어 달력에 적어가면서 노력하고 삶을 바꾸려는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 실천을 잘하지 못하고 늘 되돌아가버렸던 나의 계획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힘을 내고 사람들에게 공유하면서 지켜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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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 - 서른다섯, 눈부신 생의 끝에서 결심한 것들
케이트 보울러 지음, 서지희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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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암에 걸린 사람들이라면 굉장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남은 생애동안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1번부터 100번까지 빨리 해치우려고 하는 시도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 케이트 보울러도 그런 이야기를 언급했다. 말기암에 걸린 저자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다.

 

35세의 나이에 말기 결장암 판정을 받은 케이트. 암판정을 받은 후에 어떻게 사는 것이 지금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는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한다. 이 책의 담백하고 담담한 여정이다. 그리고 굉장히 유머러스한 느낌이 드는 문체가 보기 좋다. 이미 TED 강연을 했던 저자는 930만 뷰의 화제의 강연이 되었고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말기암에 걸렸지만 우울하고 속상하게 혹은 도전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해치우려는 시도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암치료를 안고 살아가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저자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저자가 생각하는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P82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나요?’라는 어두운 질문을 도전으로 위장한다. 우리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대로 인생을 깊이 살고 인생의 골수까지 뺴먹기를 원한다. 하지만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나열한다고 해서 이를 성취할 수 있을까? 정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순간을 수집할 수 있는 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일까?

 

버킷리스트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게 또 쿨하게 이야기를 하다니... 재미있었다. 사실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아마도 생의 마지막이 오면 그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만들곤 한다. 왜 아프기 전에, 죽을 날짜 받아놓기 전에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극한의 상황이 오기전에 하고 싶은 일을 번호 붙여서 하는 용기는 왜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P86

나는 여러 가지를 원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하고 삶 그 자체를 원한다

 

아직은 젊은 나이의 저자는 좀 더 다양한 삶을 살고 싶을 것 같다. 그런 절절한 삶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함께 적혀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너무 행복한 척하거나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너무 아픈 척도 너무 낙천적도 아니라 자연스럽게 삶을 살아가는 느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좋았다.

 

P251

우리의 모든 걸작, 우스꽝스럽다, 우리의 모든 노력, 불필요하다.

우리의 모든 일, 완성되지 않았고 완성될 수도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하면서도 결코 만족하지 않으며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 버린다.

이게 훨씬 낫다.

 

삶에 공식 같은 건 없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 된다. 미리 정해진 삶은 없다. 치열하게 살고 싶더라도 혹은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 싶더라도 어찌되었든 살아내야 하는 것... 살고 사랑받고 떠난다는 저자의 아주 간단한 말이 또 공감된다. 하지만 살아가는 건 어찌되었건 나의 의지로 재미있고 행복하게... 잔잔하게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하며 잘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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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감각 - 이상하고 가끔 아름다운 세계에 관하여
미시나 데루오키 지음, 이건우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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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이라는 말은 왠지 모를 좋은 기억과 추억을 느끼게 해준다. 세상에는 없을 것만 같은 다양한 물건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감추고 가만히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은... 그런 가게가 떠오른다.

 

저자는 잡화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한다. ’잡화감각에 의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말하겠다. , 사람들이 잡화라고 생각하면 그게 바로 잡화다라고 말한다. 저자 미시나 데루오키는 실제로 잡화점 fall을 도쿄에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 책외에도 2권의 책을 썼다.

 

사실 처음에는 보여주고 싶은 잡화를 사진과 함게 소개하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잡화를 소개하는 책도 아니었고 잡화에 대한 특별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내용도 아니었다. 진짜로 잡화감각을 설명하는 책이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잡화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혹은 저자가 느끼는 대로 만들어내는 에세이다. 그래서 저자의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가다보면 잡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서 매력을 느끼고 아직도 수많은 잡화점이 있구나 혹은 우리 주변에 이미 이런 형태로 있어왔구나 하는 것을 알 것 같다. ]

 

저자는 음악, ,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인용하고 있다.. 인문학적 견해를 아낌없이 보여주는 작가라는 생각이다. 이 책안에 나오는 책들, 음악들도 체크해두었다가 함께 들어보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랜시간동안 잡화에 대해 연구하고 생각해와서인지 잡학다식한 인문학적 상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그래서 이 책은 잡화에 대한 사진 한 장도 없고 잡화를 선정해 소개하는 내용도 아니다. 그저 잡화가 무엇이고 잡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보자는 그런 내용이다. 그저 늘 언제나 있어왔던 잡화란 이런거란다... 역사를 알려주는 분위기를 알려주는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저자의 문체는 굉장히 자연스럽고 잡화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p203

여행은 되풀이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젖은 미끄럼틀, 엉덩이에 붙은 낙엽, 현지 사업가가 지은 현대 미술관, 죽은 등에, 한 줄도 읽지 못한 소설에서 발산된 허무함은 온갖 여행지에서 나를 기다린다. 고부치사와의 마른 들판에서, 히다타카야마의 라멘 가게에서, 파리의 이민자 동네에서, 무라노섬의 안뜰에서, 언제나 앞질러 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마다 허무함만이 어린 시절부터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실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언젠부턴가는 그 정겨운 그림자의 안부를 확인하기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것은 문득 찾아오고 오랜 친구와 다시 만난 때와 같은 안도감 속에서 삶을 순수하게 긍정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잡화라는 정의를 내려본 적이 없었는데 잡화가 이상하게도 마음에 훅 들어오는 느낌의 에세이랄까? 인문학적인 감각이 엄청 뛰어난 작가의 작품이라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표지에는 잡화의 사진이 약간 있는데... 그 잡화사진만으로도 충분했다. 잡화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도 함께 알 수 있지 않는가 싶었다. 사실 알고보면 나도 잡화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의미가 생겼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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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한달 완성 스페인어 말하기 Lv.1 - 스페인어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한권 한달 완성 스페인어 말하기
이세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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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를 배우는 것은 이상하게 늘 해야 할 일 리스트에 올라간다. 언어가 그렇듯 쉽게 배울 수 있으면 좋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나름이다. 스페인어는 발음이 너무 듣기 좋은 말인 것 같다. 이 책은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로 정말 쉽게 쓰인 책이라서 책장 넘어가는 속도가 좀 있다.

 

제목 그대로 한권을 한달동안 마무리하면서 스페인어를 익힐 수 있다면 좋겠다. 가장 먼저는 발음을 익히는 방법들이 나온다. 스페인어만의 특별한 발음을 차곡차곡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본 연습페이지에 들어가면 배워볼 그 날의 주제에 맞춰 회화 내용을 만들어 두었다. 물론 처음에는 인사말이 들어있다. 어휘와 회화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할 포인트도 하단에 짚어주고 있다.

 

그리고 문법과 함께 핵심포인트를 정리해준다. 스페인어는 동사의 변화가 많기에 그 부분을 자꾸 언급하면서 알려주어야 하는데 이 문법 정리 내용과 핵심 표현 정리 페이지를 통해 그 부분을 잘 정리해 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나서 앞서 나온 회화에 더하기 실전 회화 내용을 플러스해서 더 말해주고 있다. 더 많은 표현의 회화 내용을 익혀볼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표현들을 암기해서 자꾸 써 먹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익힌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있다. 연습문제를 통해 그때그때 확인해볼 수 있다. 그리고 쉬어가기 내용에서는 슾인의 문화나 관습, 직업, 낱말 퀴즈도 이어진다.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려는 것이 생각보다 언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30개의 챕터를 통해 정말 하루에 한 챕터씩 공부해가면서 익히면 한달이면 금방 한권을 모두 배우고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해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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