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1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1
조혜숙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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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쭉 있었는데 성조 때문에 쉽사리 시작하기 어려운 언어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그런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중국어책을 발견했지 뭐예요!

책 이름은 『조혜숙의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랍니다. 이 책을 통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중국어를 배우고, 차근차근 알아가보려고 해요.

앞서 얘기했듯이 성조 때문에 중국어를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한글만 알면' 누구나 쉽게 중국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고 적혀있기도 했고, '중국어를 너무 쉽게 알려줘서 특허받은 책'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어서 다른 어학책보다 더 믿음이 갔어요.

특허는 어떤걸 받았나 살펴보니, 중국어 성조를 가장 쉽게 떼는 '그래 성조 학습법'이랑 최단기간 병음 없이 한자를 읽어내는 '소리 학습법' 그리고 반복 읽기만으로 어법을 마스터하는 '말하기 학습법' 이렇게 총 3가지가 있더라구요. 특허를 하나 받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 싶었어요.

참고로 '한배중' 시리즈는 총 3권 출간됐는데 저는 왕초보기 때문에 1권을 먼저 공부한 후에 2권, 3권 차례로 공부할 생각이에요. 1권의 첫 장은 그래 성조 학습법과 그래송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중국어의 발음구조가 병음과 성조로 이루어져 있고 병음은 '성모'와 '운모'로 나뉘는데 성모는 우리말의 자음에 해당하고 운모는 우리말의 모음에 해당한다는 것을 성조 학습법을 보고서야 알았어요. 언어마다 발음구조가 다르단게 새삼 신기했답니다.

그래송의 경우는 직접 들으면서 따라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송 강의를 바로 볼 수 있도록 그래송 글자 옆에 강의 동영상 QR코드가 바로 있더라구요. (QR코드는 그래송 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장에 다 있음!)

따로 영상을 찾을 필요 없이 폰으로 인식한 후에 바로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1성+1성'에서 '4성+경성'까지 결합한 20개의 중국어 2음절 성조를 '그래'라는 두 글자를 통해 연습하는데 확실히 한국어인 '그래'로 발음해서 그런지 다양한 사투리를 배우는 것만 같아서 재밌게 느껴졌어요.

그래송을 넘어가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총 60가지의 기초 동사 패턴을 배우게 되는데요~ 각 동사마다 5가지의 문장이 적혀있고 평상시 회화로 자주 쓰이는 문장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한배중 시리즈 3권을 다 떼고나면 기본적인 회화도 가능하고 간단한 중국어는 알아들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혹시 저처럼 아예 생초보시면 『조혜숙의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로 중국어 공부 시작해보는거 어떠실까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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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 감각통합·언어·심리 영역에 꼭 필요한 전문가 추천 놀이법
김원철 외 지음, 전선진 그림 / 마음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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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아이를 키우고, 조카도 하나 둘 태어나다 보니 자연스레 육아에 관련된 것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나 가족과는 육아 소통을, 아이들과는 재밌으면서도 꼭 필요한 육아 놀이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많이 찾아보고 있는 요즘이에요. '금쪽같은 내 새끼' 예능 프로그램도 챙겨보고, 육아 관련된 유튜브도 종종 보고, 다양한 육아서적과 유아도서도 보면서 말이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번에 아주 맘에드는 육아 서적을 발견하게 됐어요!

바로 『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책이랍니다.

이 책은 책제목에도 나오듯이 0세부터 5세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그 시기에 꼭 필요한 감각통합, 언어, 심리 영역을 키울 수 있는 놀이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사실 아이들마다 성장 속도가 조금씩 다르단걸 머리는 이해하지만 옆집 아이 또는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다보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게 되고, 불안감이 밀려올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이 책을 보면서 현재 내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는 적절한 놀이를 함께 해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성장 시기에 맞춰' 해당 영역별 놀이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이제 책의 구성을 잠깐 얘기해보자면, 성장 발달에 맞춰 크게 5장(0~12개월, 13~24개월, 25~36개월, 37~48개월, 49~60개월)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나눠진 개월 수마다 세부적으로 시기별 성장 발달 특징과 발달 특징별 놀이, 놀이의 필요성과 놀이 확장하기, 전문가 TIP, 육아 Q&A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역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책이라 그런지 다각적으로 분석이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현재 첫째 조카가 32개월이고 둘째 조카가 얼마전 100일이 지나 약 4개월 째 접어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개월의 성장 발달 놀이 중에서도 파트1(0~12개월)이랑 파트3(25~36개월)이 제일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조만간 놀러가기로 했는데, 놀러가면 첫째 조카한테는 책을 읽어주면서 책을 재밌는 놀잇감으로 인식하게 도와주고, 대화도 많이 하고, 달력 만들기 놀이를 함께 해볼거고! 둘째 조카의 경우는 편안하게 안고 어르고 달래고 눈도 맞추고 토닥이는 스킨십을 해주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거고, 까꿍놀이도 해줄 생각이에요.

놀러가기 전에 체력을 단단히 길러가야겠어요.

저자의 글 중에 '놀이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라는 문장이 있거든요. 아직 아이가 없는데도 이 말이 참 공감가면서도 정신을 바짝 들게 하더라구요. 확실히 옆에서 소통하면서 놀이를 함께 해주었던 친구 아이가 그렇지 않았던 친구 아이보다 성장이 빨랐던걸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더 와닿은 문장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사랑하고 매일 생각하는 조카들을 위해, 자주는 못보지만 언제나 정감가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친구들의 아이를 위해, 언제 어느때고 만나면 아이들과 놀이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계속 독파 해야겠어요.

내 아이 발달을 위한 필독서, 여러분도 함께 읽어보아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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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쉽고 재밌는 영어 알파벳 제대로 배우기 (스프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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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만큼이나 필수가 되어버린 외국어가 있다. 짐작하듯이 바로 영어다.

내 주변만 해도 아이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어한다. 어릴 때부터 영어 노출을 자연스럽게 시켜주고 싶어서 라고 얘기한 친구도 있고, 영유 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아웃풋이 확실히 다른 것 같더라고 얘기한 친구도 있고, 여유되고 능력되면 그냥 유치원보다 무조건 영어유치원이지 라고 얘기한 친구도 있고... 보내고 싶은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결론은 영어가 필수기 때문에 최대한 어릴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한다는 거다.

자신의 아이가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겠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크게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집에서 쉽고 재밌게 영어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책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그 책은 바로 베이직북스 출판사의 베이직콘텐츠랩에서 지은 『세상 쉽고 재밌는 영어 알파벳 제대로 배우기』이다.

책제목처럼 정말 쉽고 재밌게, 알파벳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초 영어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처음 접하고 시작하는 아이들이 보기 딱 좋다.

영어의 기본 중의 기본인 알파벳 대소문자를 익히면서 제대로 된 소릿값을 배우고, 알파벳의 대표 단어들도 연계해서 학습할 수 있는 이 책은 각 알파벳마다 QR코드가 있어 알파벳송, 파닉스송, 원어민 발음 등의 음원 학습이 가능하다.

그래서 QR코드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들으면서 알파벳 각 글자가 어떻게 소리 나는지 따라 해보고, 쓰기 순서에 따라 여러 번 반복해서 써보고, 그림을 보면서 각 알파벳의 대표 단어들을 따라 쓰며 소리내어 읽다보면 어느새 알파벳 하나 배우기 성공! 짝짝짝!

여기서 끝이 아니라 뒷장엔 아이가 재밌게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숨은 알파벳 찾기, 영단어 퍼즐 풀기, 같은 대문자와 소문자를 찾아 미로 통과하기, 그림 속에 숨은 대문자와 소문자 찾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마지막 장까지 끝내고 나면 기초 파닉스와 알파벳 대표 영단어 104개는 우리 아이꺼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 까먹고 안적을뻔 했는데 이 책은 스프링북이라서 아이들이 편하게 넘기며 학습 할 수 있다. 요것도 참고하길 바란다.

구성이 알차고 탄탄해서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다. 얼른 서평 마무리하고 친구들에게 알려줘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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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토끼
김고운 지음, 기정현 그림 / 키즈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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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는 어떤 동물이 살고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십중팔구 '토끼요!'라고 대답 하지 않을까 싶다.

그정도로 달과 토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짝꿍인 것 같다.

맨 처음 달에 토끼가 산다고 상상한 인물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정립 한 번 제대로 한 듯!

어릴 때는 달만 보면 저 곳엔 몇 마리의 토끼가 살까, 뭐하고 지낼까, 마을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종종 생각하며 이미지를 떠올려 본 것 같은데 조금씩 동심을 잃어가면서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게 돼버렸다. 그저 소원이나 빌고 말지...

​그렇게 잊고 지내던 '달과 토끼' 기억을 끌어올려 즐거운 상상을 펼치게 해준 그림책이 있다.

달달한 제목에, 달을 올려다 보는 토끼도 너무 귀엽게 그려진 『달달토끼』 책이다.

첫 장은 달달토끼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아주 크게 그려져 있다.

오두막도 있고, 달빛 학교도 있고, 분식집과 아이스크림집, 달달 카페도 있고, 떡집과 떡공방도 있고, 마을 회관, 달달토끼공원, 아기돌봄집과 놀이터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 전망대도 있는데 달달 토끼 마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라 제일 마지막에 소개해 보았다.

이 곳 전망대에서는 지구별을 구경할 수 있다.

달에서 보는 지구는 얼마나 이쁘고 아름다울까~ 너무 궁금하고 진짜 볼 수 있다면 꼭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나만큼이나 책 속에서 지구별을 구경하고 싶어한 토끼가 있는데 떡 만드는 일을 하는 '떡방아 토끼'였다.

떡방아 토끼는 보름달 잔치를 열 밤 앞둔 날, 마음먹고 잠을 자지 않은 채 낮동안 지구별을 구경한다.

(달달토끼 마을은 낮에 잠을 자고 밤이되면 하루가 시작된다.)

드디어 밤이되고 일터로 향한 떡방아 토끼...

즐겁게 지구별을 구경한 것까진 참 좋았는데 떡방아를 찧다 잠이 솔솔솔 오기 시작하고, 결국은 깜빡 졸아서 방망이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아이코!'

방망이를 잡으려 용쓰다가 지구별의 어느 숲속으로 떨어져버린 떡방아 토끼.

달달토끼 마을에서 열리는 보름달 잔치에 꼭 참석해야 하는데 이를 어쩐담!

떡방아 토끼가 없으면 잔치에 꼭 필요한 떡을 만들수가 없는데 비상이다 비상.

남은 기한은 열 밤!! 과연 떡방아 토끼는 잔칫날에 맞춰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달로 돌아갔을지 먼저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본 후 함께 고민해보고 나머지 내용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 이유를 갖고 있다.' 라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마구마구 끌어올려보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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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 맑은아이 13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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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다양한 사랑들이 있지만 '엄마 사랑'만큼 숭고하고 아름다우며 헌신적인 사랑이 또 있을까 싶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 사랑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이 깊기도 하다.

이 사랑에 대한 표현을 제대로 은유한 유아그림책이 있는데, 지금 소개할 『엄마 사랑』이란 책이다.

이 책은 맑은아이 시리즈의 13번째 책으로 모성애 만큼은 절대 인간에게 지지않는 문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바다 깊숙히 숨겨져 있는 동굴을 찾아서 온 힘을 다해 헤엄친 엄마문어는 드디어 해초가 우거지고 조개껍질이 널려 있는 동굴을 발견하고 둥지를 틀어 알을 낳는다.

엄마문어는 먹지도 자지도 못해 점점 말라가고 몸 색깔도 옅어지고 있었지만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해하며 틈나는 대로 머리에 달린 수관으로 알집에 물을 뿜어주고 촉수로 알집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면서 문어아기들이 건강히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오로지 알을 보살피는 일에 정성을 쏟는다.

호시탐탐 문어 알을 잡아먹기 위해 다가오는 침입자들을 막으며 다섯 달을 버틴 엄마문어 덕분에 귀여운 아기문어들이 무사히 태어나고, 모든 아기들이 태어난걸 확인한 엄마문어는 수관을 힘차게 불어 아기문어들을 바다 위쪽으로 올려보내며 그 모습을 행복하게 바라본다.

거의 6개월동안 아기들을 위해 헌신한 엄마문어는 "엄마가 영원히 지켜줄게!"라는 말을 외치며 하얀빛이 되어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결말을 이미 눈치채고 있어서 그랬는진 모르지만 첫 장부터 왜그렇게 맘이 찡하던지... 마지막 장까지 읽으며 계속 뭉클하고 울컥하고 몽글몽글 했다.

읽으면서 실제 문어의 습성과 모성애를 그대로 유아그림책에 녹여내서 너무 놀라웠고, 아이와 엄마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쉬운듯 하면서 많은 감정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함께 읽기 아주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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