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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생생화보 공룡 백과 ㅣ 누리백과 시리즈 3
디엔에스공오 그림 / 글송이 / 2023년 3월
평점 :
여전히 저를 설레게 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공룡'이에요. 그래서 왠만한 공룡도서나 영화, 애니메이션들은 알게되는 순간 직접 눈으로 봐야 성에 찬답니다. 이번 『유치원 생생화보 공룡 백과』도 마찬가지였어요. 누리백과 시리즈 3탄으로 나온, 4~7세를 위한 공룡 백과 도서였지만...이 도서를 알게된 이상 저도 꼭 읽어봐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책이 출간되자마자 찾아읽게 됐는데 글쎄,, 공룡 백과 답게 내용도 끝내주고, 그림도 끝내주는거 있죠?!
제목에 '생생화보'라는 글이 적힐만큼 굉장히 생생한 공룡들의 그림을 맘껏 관찰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공룡 화석 및 다양한 화석 분석 자료를 토대로 공룡, 고생물 그리고 고대 생물환경 등 고생물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세밀화 또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하는 업체인 디엔에스공오에서 그림을 맡아서였어요. 너무 멋진 그림과 재밌는 내용을 보면서 공룡을 좋아하는 4~7세 어린이들 모두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답니다.
가장 먼저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부터 초식과 육식공룡의 먹이, 무기, 도구에 대한 상식과 화석까지 간단히 소개된 후 수많은 공룡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는데요. 중구난방으로 설명하면 나중에 공룡의 특징도 헷갈리게 되고, 기억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책에서는 무서운 공룡, 커다란 공룡, 오리와 타조를 닮은 공룡, 뿔과 갑옷 공룡, 익룡과 해양 파충류로 크게크게 공룡들을 묶어두었어요. 덕분에 저도 공룡의 특징들을 떠올리고 기억하기 쉬워 넘 좋더라구요.
공룡이 영어로 '다이노소어'라는건 많이들 알고있을텐데, 영어 뜻이 '무서운 도마뱀'이란 사실을 아는 어린이는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알고있으면 좋은 상식부터 공룡들의 세부정보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속속들이 담고 있어요. 공룡이 살았던 시기, 살던 곳, 먹이, 몸길이, 무게까지 알 수 있다니~ 너무 흥미진진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모든 공룡 설명이 다 좋았지만 가장 오래된 공룡 중 하나인 에오랍토르, 그리고 공룡 이름에 우리말이 들어간 첫 번째 공룡이자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와 최초의 둥지 화석이 발견된 공룡 마이아사우라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특히 공룡의 진화 연구에 큰 도움을 준 에오랍토르는 정말 고마운 공룡인 것 같아요.
최초의 지구부터 현재까지 살고있는 모든 동물 중 공룡보다 거대한 동물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는 화석으로만, 혹은 상상으로만 만나볼 수 있는 공룡이라 그런지 '공룡'만 생각하면 괜시리 가슴이 벅차오르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데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존재지만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공룡을 좋아하는 4~7세 아이와 함께 『유치원 생생화보 공룡 백과』 보며 놀라운 공룡의 세계를 함께 탐험해보길 추천드립니다.
[글송이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