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던 이야기
이종범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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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무교인 사람이라도 성경 속의 인물이나 굵직굵직한 에피소드들은 다방면의 매체나 모티브를 통해 많이들 듣고보아 알고 있을 것이다. '모세의 기적'이라던지, '다윗과 골리앗', '동방박사의 경배', '삼위일체' 등등... 특히 유럽여행을 하며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다녀온 분들이라면 더더욱 성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레 성경 속 에피소드를 알게됐을 것이다. 나또한 크게 관심없었던 기독교 경전을 그렇게 알아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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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모티브로 한 많고많은 미술작품 중에서도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가장 좋아하는데, 사실 피에타 조각작품만 보면 죽은 아들을 바라보는 마리아의 애틋함과 슬픔, 비탄이 느껴져서 모자관계가 참 좋았구나 라는 막연한 생각이 함께 떠오르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예수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던 이야기』책을 통해 내가 생각하던 모자관계가 전혀 아니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자관계 뿐만 아니라 예수의 탄생, 제자들과의 관계, 예수의 삶과 죽음, 그리고 기독교의 탄생과 성경의 역사에 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나처럼 성경을 겉핥기 식으로 아는 분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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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해내려오는 <복음>들 부터가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내용이 없다는 사실에 참 놀라웠다. 신약성서의 젤 중요한 부분이자 신약성서가 시작되는 첫 발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예수 탄생 설화'조차 네 개의 복음서 가운데 <마태복음>과 <루카복음>밖에 언급되지 않는다니... 심지어 탄생설화가 적혀있는 두 복음서조차 '족보'차이가 나면 어쩌자는걸까.

게다가 부활한 예수의 행보에 대한 내용은 <루카복음>에만 나오는 내용이라고 한다. 워낙 공공연하게 매장된 후 사흘 째 되던 날 죽음에서 부활했다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예수이기에 성경에서도 부활 이후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부분에서 저자의 말을 잠시 빌리자면 사실상 기독교의 교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활과 승천에 관한 내용은 몇 없고 그 나머지는 기독교 신자들의 신앙고백의 차원에서 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정말 읽을수록..놀라움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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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기도 했다. 신의 죽음을 선언했다고 알려진 니체와, 예수와 제자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유명한 록 오페라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였다. 몇달 전 재밌게 보고 온 록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름을 여기서 발견할 줄이야,,

저자는 사람들이 니체의 저서를 잘못 해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정하고, 추가적인 내용들을 덧붙여 설명하면서 니체의 저서를 제대로 이해시켜주는데 그 부분이 참 좋게 다가왔다. 역시 뭐든 제대로 알고봐야 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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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들을 다 적을 순 없겠지만 단 한가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예수의 이야기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며, 진실성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단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예수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대부분이 자기가 만들어 낸 예수만을 이야기하는 현실에서, 성경에 나온 있는 그대로의 예수를 알고 싶은 분들께 너무너무 추천드리고 싶은 『예수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던 이야기』. 예수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여정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


[아마존북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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