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우정과 언어예절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남미영 지음, 김성희 그림 / 예림당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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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책이예요. 예전 학교 다닐 때에도 가장 쉬운것 같지만 고민하게 되는 과목이 도덕이었는데 개인위주의 생활이 강화되고 아직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아이들에겐 더 어렵고 낯선 문제인 것 같아요.

 우정과 언어예절에 관한 짧은 글과 해당 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적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엔 엄마인 제가 읽고 아이교육에 신경쓰는 책인줄 알았는데 아이의 생각을 정리하고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어요.

이솝우화나 탈무드,  속담 등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골라 읽을 수 있어요. 좀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두 친구'라는 이솝우화를 읽고 좋은 친구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처음엔 우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거 같더니 간단히 정리된 글상자를 여러번 읽어보더니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더군요. 중간 중간 내용을 정리해주는 도움글이 있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찍 서방과 쥐 양반' 글을 읽고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을 자세히 알아봤어요. 조금 퉁명스러운 말투의 아이여서 이쁘게 주고 받는 말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어요.

 

하루에 한 두편씩하면 좋은 습관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엄마의 언어습관도 반성하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짧은 이야기 즐거운 토론'이라는 부주제처럼 엄마와 이야기해볼 수도 있지만 친구들과 우정과 언어예절에 대해서 토론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견해들을 나누다보면 아이들의 의견정리와 개념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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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놀자 삼총사 동화는 내 친구 79
채인선 지음, 한지선 그림 / 논장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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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채인선'작가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쓰시는 소재도 방대하시고 같은 말이라도 이쁘고 곱게 표현하신다고 할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있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내 짝꿍 최영대'처럼 가슴이 찡한 감동, '손 큰 할머니의 만두빚기'처럼 함께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기쁨 등 여러가지 감정들을 다양한 주인공들과 에피소드를 통해 엮어내시는 능력자이신 것 같아요.
'빨리 놀자 삼총사' 역시 뽀로로처럼 노는게 제일 좋은 아이들의 모습을 다양한 놀이와 함께 표현해주시고 있어요. 한창 놀아야할 나이지만 학원과 숙제로 바쁘고, 바깥놀이보다는 컴퓨터와 핸드폰이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해 주시고 있어요.

 

시금치, 맛살, 당근이라는 별명을 가진 빨리 놀자 삼총사는 아옹다옹하지만 항상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는 삼총사예요. 늘 함께 지내기 때문에 다툼이 있어도 금새 풀고 다시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니 삼총사들의 세 가족 역시 모두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요.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세 친구들의 가족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세 친구의 별명은 생김새와 성격에 맞추어 지어진 것인데 우리집 아이는 그 모습이 참 부러웠나봐요. 덩달아서 친구들의 별명짓기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모바일글 빨리 놀자 삼총사 초등 저학년 / 책! 책! 책!

2015/06/02 22:1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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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놀자 삼총사
채인선 글
한지선 그림
논장

 

개인적으로 '채인선'작가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쓰시는 소재도 방대하시고 같은 말이라도 이쁘고 곱게 표현하신다고 할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있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내 짝꿍 최영대'처럼 가슴이 찡한 감동, '손 큰 할머니의 만두빚기'처럼 함께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기쁨 등 여러가지 감정들을 다양한 주인공들과 에피소드를 통해 엮어내시는 능력자이신 것 같아요.
'빨리 놀자 삼총사' 역시 뽀로로처럼 노는게 제일 좋은 아이들의 모습을 다양한 놀이와 함께 표현해주시고 있어요. 한창 놀아야할 나이지만 학원과 숙제로 바쁘고, 바깥놀이보다는 컴퓨터와 핸드폰이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해 주시고 있어요.


시금치, 맛살, 당근이라는 별명을 가진 빨리 놀자 삼총사는 아옹다옹하지만 항상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는 삼총사예요. 늘 함께 지내기 때문에 다툼이 있어도 금새 풀고 다시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니 삼총사들의 세 가족 역시 모두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요.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세 친구들의 가족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세 친구의 별명은 생김새와 성격에 맞추어 지어진 것인데 우리집 아이는 그 모습이 참 부러웠나봐요. 덩달아서 친구들의 별명짓기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세 친구에게는 일상의 모든 활동이 놀이가 되는데 이불로 김밥놀이를 하고 몸이 힘들어지면 병원놀이를 시작하고 방이 어질러지면 정리정돈 놀이를 하는 식입니다. 모든 놀이들이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어 웃음짓게 만들더군요.

 

꾸지람으로 손을 들고 벌을 서는 모습도 나무놀이라고 이름짓는 아이들. 이 정도면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고 밝게 지내는 아이들인 것 같아요. 놀이는 아이들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을 주고 학원에 가서 운동하고 놀이법을 배우기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실컷 뛰어노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자양분이 될 것 같아요.
매일매일 실컷 놀던 아이들은 공부도 즐기며 하기로 마음먹는데 이 모습은 엄마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인 것 같아요. 부족함 없이 놀이주머니를 충분히 채운 아이들이기에 공부도 놀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밖에서 놀고 싶다는 아이에게 여러가지 시간표를 들어대며 '놀 시간이 없어'라고 말한 제가 무척 미안해지더군요. 앞으로는 아이가 친구들과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기로 약속 했어요. 그리고 친구에게 속상한 점이 있을 때 먼저 손 내미는 모습을 본 아이가 자기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네요. 친구들과 함께 노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아이들의 놀이에는 끝이 없이 다양하다는 것도 새삼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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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 우주 - STEAM 학습 만화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1
홍윤표 글, 나연경 그림, 류진숙.이현정 감수 / 창비교육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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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matics)의 앞 글자가 모인 STEAM 학습만화인데 스팀(STEAM)은 여러 과목 사이의 통합적인 교육을 강조하는 융합 교육을 뜻해요. 하나의 지식 속에 연계된 여러 정보들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데 저도 융합교육이라는 말만 들어봤지 적용사례는 보지 못해서 무척 관심이 갔어요. 한꺼번에 여러가지 지식을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만화형식이라 아이가 읽기에는 부담이 적었어요.

우주라는 주제에 맞게 단원별로 구성이 되어있어 필요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어요. 각 단원마다 연계된 스팀교육이 조금씩 달라 어떤 과목과 연계시킨 것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콩콩이, 똘이, 백설이, 덜렁이 그리고 여러 과학자들과 함께하는 과학여행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어요.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궁금증을 풀어주니 더 관심있게 읽더군요.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을 달이 지구의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엔 막연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림으로 확인하니 '아~'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단원의 끝에는 정리노트가 있는데 중, 고교시절 노트필기가 생각나네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그림노트라 한눈에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요.

 

지구, 달,  태양을 수학과 연계시킨 스팀학습인데 각 행성들까지의 거리를 KTX 열차속도로 계산하니 친숙하고 재미있었어요.

 

지구의 공전으로 계절별 별자리가 달라지는 이유를 케플러와 살펴봤어요. 계절별 별자리의 이야기도 듣고 북극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장영실에게 앙부일구를 만들게된 이야기와 계절이 바뀌게된 이야기도 들을수 있어 우리나라의 절기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었어요.

 

과학과 사회가 연계된 스팀학습법인데 계절의 발생에 대해 알게되니 세계의 기후차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 뒷편에 워크북이 있는데 책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도 있고 부족한 부분은 본책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어요.

만화형식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태도가 점점 바뀌더군요. 단순히 흥미위주의 내용언급이 아니라 여러 과목과 연계하여 읽을 수 있으니 좋았던 건 같아요. 그리고 융합교육의 장점도 충분히 느낄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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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봐 드릴래요 우리 할머니 내가 돌봐 드릴래요
진 리간 글, 리 윌디시 그림, 뿌리와 날개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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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부분 할머니댁에 가는 걸 좋아하는 같아요. 장난치거나 떼를 써도 '오냐오냐'하며 받아주시고 사탕, 껌,  과자를 엄마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까 부모님과는 다른 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우리집 아이는 응석부리고 싶고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을 때 할머니를 찾는데 이 친구는 기특하게도 할머니를 돌봐드리러 간다는군요. 할머니를 어떻게 보살펴드리는지 궁금해지네요.

 

 

 

 

할머니네집에 집에 장난감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할머니와 할 수 있는 위시리스트를 만들어왔어요. 위시리스트를 살펴보니 할머니가 좋아하는 건지 아이가 좋아하는건지 조금은 헷갈리는군요. 그리고 장소가 많이 겹치는 걸 보니 아이는 할머니와 가고 싶은 곳이 있나봐요. 할머니와 공원에 가고싶어하는 아이의 표현방식이 귀여워요.

 

 

 

 

 

 할머니와 함께한 모습들이 정말 행복해 보여요. 누가 누굴 보살펴주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매순간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할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죠? 집에서건 공원에서건 할머니와 함께있는 시간 자체가 소중한 것 같네요.

 

 

할머니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때에도 다음을 기약하며 잘 헤어지는 모습이 기특해 보여요. 더 있겠다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이별순간까지도 혼자 계실 할머니를 배려하네요. 할머니에게 자신의 물건들을 빌려드리는 건 함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려고 하는 걸까요? 

우리 아이도 혼자 계신 할머니가 외로우실 것 같다며 가끔 편지도 써드리고 가방꾸려서 하루, 이틀 자고올 때가 있는데 할머니와 아이 모두에게 가슴깊이 기억되는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할머니의 내리사랑을 아이가 본받아 다시 돌려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아이도 주인공 친구처럼 위시리스트를 작성해서 할머니 돌봐드리러 간다는군요. 친구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을 것 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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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딱지 공룡 화라 네 마음은 어때? 6
브라이언 모스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김서정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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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화가 난 공룡의 모습이네요. 울긋불긋한 얼굴에 씩씩거리는 모습은 지나가던 공룡도 뒤돌아보게 할만큼 화를 내는 중인가봅니다.

사소한 일에도 늘 화를 내는 공룡 화라.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부터 내고 봅니다.

본인이 왜 화를 내는지도 모른체 습관적으로 화를 내고 이제는 소리지르면서 문에도 달려듭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화산처럼 폭발하는 화라는 화를 참기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아직 자기중심적이고 본인의 기본욕구를 충족되어야 만족하는 아이들은 약간의 서운함만 느껴져도 토라지고 욕구불만을 해소하지 못하면 불만이 쌓이고 쌓여 작은 일에도 울고불며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아직 감정표현도 서투르고 감정조절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차근히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화를 낸다고 꾸짖기보다는 왜 화가 낫는지 마음을 읽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화라의 부모님처럼 심호흡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우리집 아이도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나쁜 언어표현을 하면 조금 생각해보고 얘기하라고 말해주는데 조금씩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언제나 이야기 들을 준비가 되어있으니 감정표현을 하라고 이끌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아이와 화가날 때의 감정에 대해 글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 감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니 아이가 감정표현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볼 것 같아요.
엄마가 화낼 때 소리지르는 엄마가 무섭다고 말해줘서 저도 숫자세는 방법을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아이는 화가 날 때 왜 화가 났는지 솔직히 말해주기로 했답니다.
화라의 이야기 덕에 서로가 화가날 때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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