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 - 잃어버린 계절 이병주 전집 3
이병주 지음 / 한길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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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리도 빨찌산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전생에 지리산서 굶어 죽거나 총 맞아 죽은 빨찌산이 아니었나 싶다. 태백산맥이나 녹슬은 해방구와는 다르게 이 책은 오로시 주인공 이규만을 그리고 있다.더 몰입도가 좋다고 봐야하나. 태백산맥 보다 아쉬운 부분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좀 약하다는 것이다. 그게 강해야 책 읽기가 느슨해질 찰라 정신이 활짝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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