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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해후 ㅣ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4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책 고르기가 귀찮아 주로 대하소설을 읽는다. 한10권 사놓으면 석달은 고민없이 읽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더하여 단편이나 한권으로 이루어진 소설들은 읽다가 마는 듯 한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박완서작가의 글은 레베루가 다르다. 여성시대 사연같은 이야기들이 작가 특유의 깊이를 실어줘 한편의 단편이 책한권의 이야기보다 깊고 여운이 찐하게 남는다. 아마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좋아하게 됐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