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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3월
평점 :
어느 날, 이 책에서 말했던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픽션'에서도 상당히 뭔가 굵직한 깨달음을 얻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자기 계발서뿐 아니라
모든 책을 '실용서'로 분류합니다.
장르에 상관없이 책에서 얻은 배움이나 깨달음을 일상생활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요."
······
"저는 책을 읽으면서 뭔가 배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맞습니다.
바로 이거였죠.
'뭔가 배우고 있는 듯한 느낌'
이 세상 모든 책은 전부 '실용서'였습니다.
'아, 이걸 왜? 진작 몰랐을까요?'
이미 마음속에선 이것을 계속 외쳐주고 있었거든요.
이런 '배우는 느낌'이 좋아서 장르나 카테고리에 구애 없이
느낌과 호기심, 궁금증이 이끄는 대로 마구마구 독서합니다.
그러다 보니 독서 비율에서 '소설류'가 거의 30%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웹소설도 봅니다.
나름 '사이다 글귀'가 스크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많이 돼서요.
'30일 완독 책방'은 독서를 강요하지 않아서 좋아요.
지금 뛰길 독려하지 않고 일단 '한걸음'부터 알려주거든요.
모든 저자가 나름 '문체'라는 게 있습니다.
'미료'는 '비단'이란 단어를 중반부까지 꽤 쓰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저는 '다만'이란 단어를 주로 썼었습니다.
'비단과 다만'은 문장 위치가 약간 다를 뿐 의미는 같은 부사어였습니다.
'비단'이란 부사어는 뒤에 이어질 문장에 그 문장을 부정하는 문장이 뒤를 잇는 구조로 쓸 수도 있고,
'다만'이란 부사어는 앞에 문장을 부정하거나 국한하거나 할 수 있는 구조의 문장을 만듭니다.
추가한다면 '비단'은 '비단과 다만'의 두 경우에 모두 쓸 수 있기도 합니다.
'미료'의 조언처럼 '한 문장' 필사부터 하라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아이패드에 애플 펜슬로 Nebo App을 통해서 먼저 한 번 씁니다.
Nebo App은 필기를 터치 2번에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앱으로 '악필'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바로 깔끔한 '텍스트'를 뽑길 원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앱입니다.
몇 시간 후나 며칠 후 Notability App으로 한 번 더 씁니다.
필기체 그대로 쓰지만 '필기체 자체'를 검색해주는 강력한 'OCR 검색 기능'이 있습니다.
Notability App은 얼마 전 '연구독'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월'로 따져봐도 매우 저렴해서 추천합니다.
대응되는 Goodnote5 App이 있지만 요즘 '노트 3권까지'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인앱 결제'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써보니 노터빌리티에 너무 적응돼서 오히려 굿노트5가 제 손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노타빌리티가 부족한 굿노트5의 장점을 꼽자면 '가져오는 이미지의 자유 드로잉 크롭' 기능이 그 하나이고,
필기체를 올가미 툴로 드래그해서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 바로 '텍스트로 변환'돼서 붙여 넣기 되는 기능이 그 하나입니다.
'드래그앤드롭 텍스트 변환 붙여 넣기'는 그냥 '복붙'을 쓰면 대체는 되지만
'이미지의 자유 드로잉 크롭'기능은 procreate App 정도는 써야 비슷하게 구현이 돼서 노타 사용자로서 매우 아쉬운 기능입니다.
아마 피드백이 있었을 건데, 아직까지 구현이 안 되는 거 보면 굿 노트5의 특화 기능이라 말해도 될 듯합니다.
이렇게 필사를 하는 이유는 나중에 재활용하기에 '디지털 필기'만큼 좋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노트'에 필기한 문장은 다시 '공유'하기가 매우 번거롭거든요.
물론 사진 찍어서 OCR 하는 방법도 있지만 변환 성공률이 절대 100%는 아니라서 대체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태껏 보아온 '독서법'에 비해 가벼운 안내가 인상적이지만 그 내용 또한 가볍다고 할 수 없는 잔잔한 노하우가 매우 공감되고 이로웠습니다.
'독서법' 책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나 '여러 독서법'을 탐독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볍고 쉽게 배울 점이 많았던 독서법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