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 매뉴얼 - 건강한 고양이부터 아픈 고양이까지, 영양·검진·생활환경·행동학 등에서 최신 연구를 담은!
수의사 냥토스 지음, 오키에이코 그림, 박제이 옮김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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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생각하면 몇 년 전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출근길에 갑자기 앞차가 움직이질 않아서 애먹고 있는데,

알고 보니 '아기 냥이'가 길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눈이 마주친 '아기 냥이'의 눈동자를 보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가족 중에 '냥이 알레르기' 부터 키울 걱정 등 온갖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다

'이러다 지각하겠네' 하고 핸들을 돌려 '아기 냥이'를 두고 지나갔습니다.

퇴근 무렵 혹시나 하면서 그 도로를 지날 때 천천히 갔는데,

'허걱' 오전 도로에서 건너편 도로, 지금 퇴근하는 도로 3차선의 중간 차선에 동물이 깔려 죽은 흔적이 있어서

순간 가슴이 철렁 주저앉았습니다.

그때의 충격이 너무 커서 며칠 동안 '아기 냥이' 눈동자가 떠올라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출근 때 떠올랐던 온갖 생각 중에는 '아기 냥이'에게 정이 들었는데 '아기 냥이'가 먼저 죽는다면 어떨까? 란 생각으로 망설였습니다.

결국 '아기 냥이'가 죽은 흔적을 보고서 너무 슬펐습니다.

'고양이 집사 매뉴얼'이란 책에도 고양이에게 '백합'이 맹독 인지도 모르고 함께 키우다가

반려묘가 중독돼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백합 맹독' 얘기를 알게 된 집사는 얼마나 슬펐을까요?

한 생명을 데려다 키우는 건 그냥 '장난감' 하나 데려오는 게 아니라

생명을 데려오는 겁니다.

나의 행복보다 '냥이의 행복'을 위해서 신경을 쓸 집사만이 '냥이'를 키울 자격이 있죠.

그래서 더욱더 반려견이던 반려묘든 데려오기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 거 같습니다.

'고양이 집사 매뉴얼'에 나오는 '냥이의 생애주기'를 보면서

7~8살 후부터는 '어르신 냥이'를 돌보는 단계라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아파가는 '냥이'를 보는 집사의 마음이 그려져서 집사 될 용기가 더 안 나더라고요.

사람은 반려동물을 통해서 좋은 호르몬과 정서 안정감을 얻는다고 하지만

반려묘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만 생체적으로 도움받는 것이죠.

그래도 반려묘에게도 행복과 도움, 건강을 주기 위해서

'고양이 집사 매뉴얼' 같은 책들을 찾아보는 집사들은 일단 '기본'은 장착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체 '생명'은 왜? 이런 고통의 세계로 내던져지는지

정말 안타까우면서도 원망스럽습니다.

이 '생명의 딜레마'....

많은 집사들이 이 책을 꼭 보고 '냥이'를 키웠으면 합니다!











*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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