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 설정 가이드 ㅣ 문제적 심리 사전
한민.박성미.유지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중심인물 캐릭터가 창작물의 절반 이상을 이끈다고 합니다.
그만큼 독자는 중심인물(주인공)에 관심이 많습니다.
중심인물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건 오로지 그의 성격, 내적 갈등, 내적 목표, 캐릭터 아크가 어우러져 바로 이웃의 인물로 내 옆에 재현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을 들인 캐릭터 시트를 통해서 그 캐릭터의 개성을 손아귀에 쥘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처럼 좌충우돌 환경과 장애물에 치이면서도 생생한 인물을 반사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사회성 인물'을 든다면 중국의 소황제처럼 외동으로 태어난 남자아이(가상 인물)가 부모의 사랑과 주변의 사랑을 혼자 듬뿍 받다가 이제 동생을 만들려고 한다고 하면 바로 "동생 싫어 낳으면 옆집에 보낼 거야."
"왜? 우리 아가 동생 싫어?" "응 내가 사랑 못 받으면 어떻해."
그렇다. 외동 아들은 그 '사랑'을 빼앗길까봐. 극도의 강박증을 일부 갖게 됩니다.
그러나 동생이 없어도 유치워, 초등학교에 가면서 또래의 여성 친구 아이에게 관심과 보호의 온정을 빼앗기면서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 이런 내적 갈등을 겪는 건 아니지만 자아 형성에 사랑 결핍과 집착, 강박이 자리하면서
반사회성 성격으로 자라나면 역사적 옳고 그름과 일반 사회 통념적 옳고 그름은 오로지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체로 남에게 '공정과 상식'을 들이대지만 그 잣대를 자신이나 자신의 무리, 편에게 들이댈 때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좁은 논리'로 끝말잇기 신공을 시전하면서 유야무야로 만드는 수법을 씁니다.
더구나 자신의 취향을 숨기고 정반대의 표현을 드러내면서 속으로는 '난 반대야.'하면서 속으로 비겁하게 제 3자인냥 빠지면 비겁함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관념 속에는 나라를 팔아먹던 가족을 팔아먹던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전형적인 반사회성 성격을 드러내며 자신의 가치에 반하는 존재나 무리가 있다면 '혐오'로 치부해버리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즐깁니다.
책에서 MBTI로 분석해본 반사회성 성격
- 세상에 대한 분노를 약한 대상에 투영해서 집단적인 괴롭힘을 시전합니다.
- 세상이 옳다고 하면 더욱 흠짓내기에 몰두합니다.
- 분노는 즉각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은밀하게 자신의 분노와 의심에 합당함으로 자기합리화합니다.
- "네가 맞을 짓을 한거야"라며 자신만의 타당한 근거(전혀 타당하지 않지만) 좁은 논리로 합리화 한다.
- 물론 그 '좁은 논리'는 '봉숭아 논리'라서 톡 건드리는 즉시 터져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 특정 대상 혹은 불특정 다수를 처벌한다는 명목으로 집단적으로 개인적으로 처벌한다는 명목으로 끔찍한 계획을 세운다.
이런 부류가 사실 우리 주위에도 많이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의 댓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인물들이라서 캐릭터 시트로 제작해놓으면 매우 현실성 있는 캐릭터 창조에 도움이 됩니다.
더구나 이 책은 그 MBTI 설명이 간결해서 바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니다.
트***사전의 경우 사전식 캐릭터 심리 사전이었다면,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에는 스토리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드라마틱한 캐릭터 설정에 매우 도움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