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환 쌤의 초4 국어교과서 따라쓰기 공부법 송재환 쌤의 국어교과서 따라쓰기 공부법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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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록되거나 인용된 글과 문장들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어휘력이 부족하면 국어실력이 늘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끼리도 수준 차이가 보이는 낱말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기초부터 탄탄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국어력에 구멍이 생기기 쉽지요.

게다가 아이들의 글씨체가 괴발개발, 지렁이 기어가듯 쓰기 시작하면 제대로된 필체로 교정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생깁니다.


둘째가 딱 이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서 송재환쌤이 펴내신 국어능력 향상 트레이닝북으로 연습을 하였어요.

하루 10분 정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서 발췌한 다섯 문장으로 구성된 48회 분량의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원래 이런 글씨체가 아닌데 깜짝 놀랐어요!

필체가 놀랍게도 예뻐졌거든요. 평소에 날리듯 쓰는 글자를 정성을 다해 쓰는 모습에 벌써부터 감동하고 있었죠.

게다가 부모의 손을 빌릴 일이 없는 구성이라 아이 스스로 학습하기에 적절합니다.

^^;;

따라 쓸 때와는 다른 글씨체이지만 사실 이 정도도 몹시 신경써서 쓴 거랍니다. 저학년 동생이 글짓기를 할 때는 정확하게 띄어쓰려고 노력하던데... 코로나 때 입학해서 지도받지 못했던 과거가 티가 나네요. 쓰기 싫어할까봐 지적하지 않고 잘했다고 칭찬했네요.^^

글을 쓴 것만으로도 훌륭한데 문장을 무려 네 개나 썼잖아요. 동생과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쓰면서 이야기나누니까 문장 만들기가 훨씬 수원하네요.

동생이 있다면 함께 시키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내가 바꾼 문장은 심혈을 기울이지 않은 흔적이 보이지만, 뭐 어떤가요. 아이가 마음대로 문장을 만들어보는 습관이 드는 게 우선이지요.

할 말이 별로 없는데 칸이 긴~~~~~ 것을 염두에 두고 쓸 날이 오겠지요.^^ 풍성한 꾸밈말로 제대로 쓴 날을 기대하며 칭찬할 마음에 준비부터 먼저 해두었어요.^^

글쓰기의 정석은 '엄마와의 에피소드'죠.^^

동생에 비해 둘째는 제 말에 집중해주었군요. 기특합니다. 아이들이 쓴 글에는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 일상이 드러나서 참 좋아요. 기분과 감정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마음까지 담겨 있어서 아이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부담스럽지 않아요.

하루 10분.

글씨가 괴발개발이면 어때요.

신학기 전 겨울방학이 곧 다가오고 있으니~ 새학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미리 맛보는 국어와 함께 호흡해 보아요.


송재환쌤 말씀대로 놀라운 국어력 향상을 맛볼 때까지 아이가 스스로 챙기는 장한 모습을 칭찬하는 일상이 되기만을 바라요.

시작이 반이니~ 아이가 마치는 날까지 열심을 내도록 동기부여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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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환 쌤의 초3 국어교과서 따라쓰기 공부법 송재환 쌤의 국어교과서 따라쓰기 공부법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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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엄선한 좋은 문장을 예쁘게 따라 쓰면서 글씨체를 교정하고, 맞춤법을 정확하게 익히고, 어휘력과 문해력을 기르는 트레이닝북이 출간되었네요.


<초등 고전읽기 혁명>의 저자이신 송재환쌤이 쓰셨는데, 국어 능력 즉 국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쉽고 재밌게, 따라쓰기 편하면서도 빨리 끝낼 수 있는 교재랍니다.

글쓰기하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어린 시절에 즐겁고 흥미로운 기억이 향후 읽고 쓰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요.

이 책은 하루 10분을 투자해서 날마다 꾸준히 써보는 훈련을 요구합니다. 무장부호, 띄어쓰기, 맞춤법 등에 유념하면서 글씨나 글이 정갈해지는 것을 습관화시키는 작업이에요.


교과서에 실린 문장을 먼저 읽어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음독을 잘 안하려 하고, 실제 훈련양도 많지 않답니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섯 문장을 써보면서 문단의 구성과 주제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배워야 할 낱말을 집중해서 익힙니다.

모르는 낱말이나 중요한 낱말을 따로 학습하는 코너예요.

미슷한 말, 반대말, 쓰임 예시를 익히면서 낯선 어휘와 친숙해지다보면 저절로 국어력이 향상될 것 같은 설렘이 드네요.

아이들이 실제로도 무척 좋아했어요. 

 이중자음 낱말도 써보구요.


오늘의 낱말을 넣어 문장을 만들어보는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어떤 문장을 만들까 고민하면서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써놓은 문장을 보면서 무척 자랑스러워하더라구요.^^


짭조름하다는 단어를 넣어서 문장을 만들어보더니 이후로는 정확한 맞춤법을 적용시키고 있답니다.


총 50개의 교과서 문단이 수록되어 있어서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겨울방학에 풀기에 좋은 교재랍니다.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두려움을 제하고, 오히려 글쓰기를 즐기는 아이가 되도록 날마다 습관을 잡아보아요.


앞쪽에 수록된 "따라쓰기 실천표"를 한 칸 한 칸 채워나가면서 뿌듯해하는 아이의 모습에 흐뭇합니다.

아이 스스로 챙겨서 하기 때문에 낱말로 만든 문장만 엄마가 챙겨서 지도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배워야할 국어 단원을 훑어보고 새학기에는 더욱 자신감 넘치는 쓰기실력을 채우기에 좋은 교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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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워드
조나 버거 지음,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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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영향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사회적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영향력이 달라져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쉽다는데요.

그 매직 워드 '효과적인 단어'를 구사하는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 몹시 궁금합니다.


이 책은 타인을 설득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며 가정과 직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언어가 작용하는 방식과 효과적인 언어 사용을 위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탐구한 결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정체성과 능동성을 북돋우는 단어

2. 자신감을 전달하는 단어

3.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데 효과적인 단어

4. 구체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단어

5.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

6. 유사성과 차별성을 활용하는 단어

7. 언어가 밝혀내는 진실


이에 더하여 에필로그에서 밝히는 바르게 칭찬하는 방법까지!

언어를 분석하여 공통점을 찾고 더욱 효과적인 언어 사용을 제시합니다.

신기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빙유치원의 사례랍니다. 마시멜로 실험으로 이미 유명한 이 유치원에서 4-5세에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리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가장 놀이에 집중한 때를 선택하여 남을 돕는 것의 유익함과 함께 도와달라고 말한 그룹과 돕는 사람이 되라는 그룹, 둘로 나눠서 아이들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돕게 되는지를 분석한 실험입니다. 돕는 사람이 되어달라는 요청에 아이들이 33퍼센트나 더 정리를 도왔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정체성을 규정하는 단어가 훨씬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을 때도 나는 ~한 사람이라는 정체성과 관련한 단어를 넣어 자신을 규정하라고 하네요.


책 속의 조언대로 나를 규정해봅니다.


나는 매일 읽고 쓰는 사람이다.

나는 매일 미라클 모닝을 하는 사람이다.


한동안 무너진 새벽에 읽고 쓰는 습관이 살아나려나요?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누구나 흥미로워할 설득력 있는 주제라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비상한 능력이 중요합니다. 가이 라즈라는 인물을 통해 좋은 이야기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이끌어내지요.


성공스토리만으로 좋은 이야기가 되는가?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의 실패나 실수는 충분히 호감도를 올립니다. 유능한 사람의 인간적인 면모는 실수를 통해 드러나지요. 실수효과는 불완전함이 자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줍니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감정을 활용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요. 이 구조를 익히면 좋은 스토리라인을 짜기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이야기가 탄생하기까지 필요한 요소들을 알려주거든요.^^



동전의 양면성처럼 이 책에서는 같은 팁이 상황에 따라 역효과가 나는 것도 알려줍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어떤 때는 개인적인 면이 부각되어서 개인의 의견으로 일축되는가하면 어떤 때는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효과적인 언어가 되곤 하지요. 책 속에 나온 방법을 제대로 익힌다면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설득'하는 기술을 장착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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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영어 회화 급상승 - 여행, 비즈니스 등 활용 가능한 100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QR코드 및 mp3 파일 제공
배현 지음 / 탑메이드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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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0가지 질문!


연말이 다가오면서 새해 계획을 세우도록 워밍업이 필요한 시기지요.


다양한 영어회화 100가지 질문을 통해 답하며 익히는 책이랍니다.


자기소개, 시간/번호, 쇼핑/금액, 단위/ 만남, 말씀, 음식, 부탁/요청, 직장, 학습이라는 10가지 주제로 100개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PHONICS는 모르겠는데 일상 표현을 영어로 말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책, 일상생활에서 영어회화를 쉽고 편하게 익히는 책이랍니다.

친절한 발음표기와 챕터별로 QR코드가 있어서 듣고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51번 패턴을 살펴보면,

What are you doing now?라는 질문에 대한 세 개의 답이 이어집니다.

질문에 들어 있는 문법의 팁이 이어집니다.

현재진행형을 말하는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 있어요.


QR코드를 찍어서 발음을 들으면서 문장을 익혀요.

적혀 있는 발음을 보면서 따라 말하며 귀와 입을 동시에 훈련하죠.



관련표현이 이어집니다.


단어와 구절 표현이 정리되어 있어서 더 확장된 표현을 익혀요.



대화문을 익히면서 실제 회화를 경험해요.


이렇게 10가지 질문을 익히면 복습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100가지 질문과 대답.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차오릅니다.


초등 아이들과 함께 익히는 중이에요.

결국 회화, 일상에서의 표현이 중요하잖아요.

영어 발음이 적혀 있어서 들으면서 익히기에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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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귀엽게 늙으면 좋겠어
최승연 지음 / 더블: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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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소개의 질문을 하나의 부분이 이루어 전체를 이루는 구성물처럼 소개하는 작가의 매력이 담긴 에세이집이다.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규정하고 세계를 떠돌며 글을 쓰고, 그리고, 사진을 찍는 멋진 옐로우덕의 정체는 바로 최승연작가.

팬데믹으로 인해 네덜란드에 강제(?)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부모의 자격으로 가디언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엄마로서의 자격을 입증하라'는 질문을 받아 고민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살면서 이런 질문을 받을 이유도 없을 뿐더러 이를 판단할 자격을 갖춘 사람은 오직 내 아이밖에 없다는 말에 공감했다.



이방인.

어디서든 자신이 설 '자리'를 마련하려고 끊임없이 투쟁하는 것이 생이라고 하지만, 저자는 여행자의 시각으로 욕심없이 '애쓴' 자신의 삶을 관조한다. 

오만하고 콧대높은 네덜란드인의 매우 직설적인 화법이 한국 문화의 빈말, 떠보기식 화법과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남편 카밀과의 대화를 통해 솔직함과 예의,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며느리에 대한 기대가 1도 없는,^^ 깔끔한 시댁 문화가 얼마나 부럽든지! 솔직한 직설 화법이라 해두고, 타인의 생각은 눈꼽만큼도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평가 화법만 견뎌낼 수 있다면 명절 동안 급증하는 이혼율이 해결되려나 흥미롭게 읽은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생일 노래에 담긴 인종차별, 문화적 다양성, 도시의 특수성, 감화 등 한 사람의 경험이 타인에게 공감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것이 흥미롭다.




그녀의 시각에서 바라본 포르투칼의 리스본과 제1로 픽한 쿠알라룸푸르를 가보고 싶다고 공감하며 도시 한 켠에 자리잡고 앉아 마커펜과 색연필을 주섬주섬 꺼내는 그녀의 모습을 상상한다. 


지나간 과거와 추억을 그림과 사진을 실어서 글에 더하는 힘이 느껴지는 에세이다. 스스로 이방인을 자처하지만 육아에 대한 고민이나 스스로에 대한 반문하며 답하는 과정을 그려간다. 그녀의 가볍게 느껴지는 묵직한 질문이 내게로 와서 나의 정체성을 묻는 과정도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소망하게 된다.

이렇게 귀엽게 늙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나또한 어떻게 늙더라도 그녀처럼 귀엽게 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휴일에 읽기 좋은 유쾌발랄한 에세이.

현타에 답하기 위해 다시 쓸 결심을 한 저자 한승연의 바람같은 에세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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