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8급 - 한자의 기초를 쫀득하게 붙잡다 ㅣ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문해력한자연구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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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닷컴에서 초등 한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한자의 기초를 쫀득하데 붙잡는 책, 초등교과 연계 어휘, 문장을 수록한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6-8급”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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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이미 유치원생부터 한자를 하는 경우는 흔하고 유치원생이 학습할 수 있는 한자교재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미 제2 외국어로 중국어를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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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관심을 갖는다면 문해력이니 어휘력에 심각한 문제를 갖는다는 이야기는 줄어야 마땅한데 오히려 더 심각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뭐 이건 짐작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영어를 10년 넘게 누구나 다 학교에서 배우고 접하지만 수준은 천차만별인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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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흔하고 흔한 한자 교재와 시원스쿨에서 출간한 쫀득한자 시리즈의 차이점은 무엇일지 궁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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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정 교육과정연계 대한검정회한자시리즈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챈트송 수록

✔️선정한자, 빈출 한자어 브로마이드 수록

✔️낯선 OMR 답안지도 수록

✔️교사, 학부모용 지도 가이드 제공

✔️한자의 생성 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로 제공

✔️체계적인 학습 이후 점검해 볼 수 있는 실전문제 및 출제 예상문제 수록

그림이 함께 수록된 브로마이드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물론 처음 초반에는 한자로만 구성된 브로마이드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으나 그림이 함께 제공되는 것은 실제로 한자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인지, 그림을 보고 눈치로 짐작하는 것인지 가늠 할 수 없다. 그러기에 시원스쿨닷컴에서 제작한 쫀득 한자 시리즈의 브로마이드는 제대로 점검해 볼 수 있고 책상에서 각잡고 학습하지 않아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틈새학습을 공략할 수 있다.

문해력한자연구회란?!

20여년간 축적한 언어 교육 전문성과 수년간의 한자 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설립된 한자 전문 연구 집단이다. 국내 한자능력시험의 급수 체계와 최신 교육 과정을 분석하여, 교과 어휘.문해력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한자 콘텐츠 연구, 개발을 한다.

문해력이란 읽는 것을 넘어 낱말의 뜻과 글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하는 것이다. 즉 어떤 글을 읽고 내 언어로 바꿔 설명할 수 있다면 “내 것” 이고 그게 길고 깊어지면 문해력이 깊다, 얕다로 말할 수 있겠다. 그 문해력의 핵심이 바로 어휘고. 그 어휘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한자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생물, 방향, 문화처럼 한자 기반의 교과 어휘와 개념어가 많이 등장한다. 즉 한자를 알고 이해하면 낯선 어휘의 의미를 올바르게 짐작할 수 있고 교과 학습을 받쳐주는 기초 체력이 될 수 있다.

책 4-5페이지에는 대한검정회 한자 시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시행은 연간 4회 2,5,8,11월에 시행되며 대한검정회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시험 일정 확인 및 접수를 할 수 있다.

준비물은 수험표, 신분증, 검은색 볼펜, 수정테이프가 필요하며 만12세 이하의 경우 신분증 없이 수험표만으로 입실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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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급까지 있고 7-8급은 25문항 중 18문항 이상 합겹, 4-6급은 50문항 중 35문항 이상 합격이다. 시험시간은 동일하게 40분이다.

8급은 30자, 7급은 50자, 6급은 70자, 5급은 250자, 4급은 600자가 선정한자이다. OMR 작성 안내를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고 QR코드를 찍어보면 작성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도 익힐 수 있어서 나이가 어린 학생일 수록 미리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설명을 통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첫째 도전은 선정 한자에 대해 학습한다. 챈트송을 통해서 즐겁게 노래로 익힐 수 있고 오른쪽 페이지를 통해서 셀프진단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스스로의 학습 완료 상태를 돌아보면서 별 갯수를 체크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면서 메타인지를 늘릴 수 있다. 한자쓰기를 통해 획순에 맞춰 한자를 직접 써보며 선정한자가 활용된 한자어 낱말의 의미를 파악하고 교과 연계 예문으로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확인 예제를 통해서 배운 한자를 채워 문장을 완성하고 학습을 마무리 한다. 쓰기 연습을 통해 배운 한자가 포함된 사자성어를 써보며 확장 활동을 할 수 있다. 8급 출제 예상문제 12회분을 통해서 실전에 꼼꼼하게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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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는 숫자한자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3-4주는 요일과 사람한자에 대해서 배우고

5주는 가족한자 6주는 방향 한자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실제로 아이가 학교를 입학하기 앞두고 한자 학습지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일단 한자 교재는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로 결정해보았다.

차근 차근 급수에 따라 시험을 패스하겠다는 목적 보다는 필수 한자들을 중심으로 학습하면 교과 연계까지 되기 때문에 교과개념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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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김프로(김동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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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화려한 이력이 가득하기 보다는 매우 강렬하다.

2025년 전 세계 유뷰브 조회수 1위, 김프로

2026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인물부분 콘텐츠 1위.

나는 이 강렬한 이력이 부럽긴 했지만…(쿨하게 부럽지 않다고 말할 순 없었다.)

궁금한건 이 것을 이룬 사람이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였다. 이룬 사람만이 보이고 느끼는 것이 알고 싶었다. 그리고 어떻게 이루었을까. 무엇이 핵심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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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는 저자의 담백한 고백이 실려있다. 1억3천만명 이라는 타이틀이 제3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럽고 대단하다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그런 타이틀을 단 순간 오히려 부담감과 압박감은 엄청날 것이다. 그리고 그 숫자를 이루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이룬 것이 아니라는 말 역시 공감이 되었고 엄청난 수의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 기쁨도 있었지만 현실감이 없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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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로식 영상은 거의 대사가 없다고 한다.

영상에는 두 가지 형식이 있다고 말한다. 설명이 먼저 도착하는 영상과 감정이 먼저 도착하는 영상이 있는 김프로 채널의 영상들은 후자에 속한다.

표정과 행동으로 대부분 표현한다고 하는데 그것조차도 나에게는 신기했다.

일단 대사를 표현하는 것이 전달력을 높이는 것은 맞는데 심지어 숏폼형식으로 제작하는 영상에서 대사 없이 가는 것이 가능할까?

결론은 김프로 채널에서는 가능했고 그것을 이루어 낸 것이다.

말(言)없이 가는 길을 만들자

김프로 영상 중에서

1. 왜 길게 말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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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정보를 전달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갈라놓는다.

80억이라는 전 지구인을 구독자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감정과 행동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김프로 채널의 큰 특징이었고 이 방법이 통했던 이유는 바로 언어로 하여금 생기는 문화, 언어의 장벽이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언어표현이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는 예의에 어긋나거나 혹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고 전 세계 245개 국가의 문화를 다 고려하다보면 오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사가 얼마나 될까.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말 없이 영상을 제작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단순히 대사를 없애며 쉽게 간다는 것이 아니라 말이 없지만 오해 없는 행동과 표정으로 의도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김프로 채널의 정체성에 대해 미리 알고 채널을 탐색해보니 끄덕여 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짧은 영상이지만 그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 들인 노력은 말로 다 표현할 수도 없고 표현한다 한들 가늠할 수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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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대사가 거의 없는데 1억 3천만의 구독자를 달성했다면 그런데 롱폼도 아니고 숏폼이라니.. 책을 읽다가 채널에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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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세계 사람들이 반응하는 공통의 순서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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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이 순서는 거의 같다고 한다.

상황-> 감정-> 기대의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하면서 세계 사람들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취향을 공략한 것이 아니라 순서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난 후의 댓글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이탈한 시점을 더 주목했다고 한다. 이탈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영상 초반에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상 시작 후 몇 초만에 관객 머리 속에 질문 하나를 뜨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뭐지?" "그 다음은?" 이렇게 질문하게 되면 빠져들게 되고 영상 마지막에 답을 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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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래 가는 사람이 버티는 법은 재능이 아니라 기준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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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나왔을 때 너무 불안했다고 한다. 유지가 가능할까. 다음 번 영상이 이 정도 반응이 없으면 어떻하지를 고민할 때 철저하게 기준을 세웠고 그 기준을 검토하는 대상은 바로 나 자신으로 세웠다고 한다. 그 모든 과정을 다 아는 바로 나 자신.

나 자신이 그 모든 과정에 당당하고 만족스럽다면 괜찮다고 믿었다.

김프로 역시 영상을 만들다 보면 적당히 만들고 적당히 올려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럴 수록 더 기준에 부합하는 과정을 놓치지 않고 제작했다고 고백한다. 신뢰를 잃는 순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긴 시간과 배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큰 실수가 아니라 작은 생략이 쌓이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본 저자의 태도와 관점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이 기준은 콘텐츠를 제작할 때만 적용하는 기준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 삶에서도 적용되는 공통된 사항이라고 말한다. 내 스스로는 다 안다고 말한다. 기준을 낮추었는지를, 핑계를 만들었는지를... 그리고 한 두번의 생략이 습관이 되는 순간 끝이 다했다고 믿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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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I 시대에 사람이 끝까지 붙잡아야 하는 감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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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의 AI 영역이 훨씬 넓어졌고 빨리 점점 더 넓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누가 더 잘 만들까가 아니라, 분명한 이유로 만들까. 즉 "의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초점을 맞췄고 이것이 확실하다면 무엇을 보여줄지가 명확하기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가 "책임" 이라고 한다.

감정은 남기되 마음은 다치지 않도록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한다. 기술의 발달이나 속도는 절대 AI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남는 질문

"나는 왜 이 선택을 하는가? ", "어디까지 내가 책임질 것인가?"

AI는 "어떻게"를 도와준다면 선택을 하는 이유, 책임을 지는 기준을 만드는 것은 오로지 만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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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자면 틱톡 앱을 깔아본 적 없고 숏폼을 제대로 보지도 않는 사람으로서 몇몇 영상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트렌드만 따라가며 영상을 제작한 것이 아니라 김프로라는 채널의 엄격한 기준과 이유를 통해서 당당히 1억이 3천만이 넘는 구독자를 이루어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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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파트 1에서는 알고리즘보다 먼저 봐야할 것들

파트 2에서는 김프로식 숏폼 기획법

파트 3에서는 언어를 넘어서는 콘텐츠

파트 4에서는 조회수를 넘어 IP가 되는 채널

파트 5에서는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로 구성되어 있고

특별 부록으로는 영상 뒤에 가려진 인간 김프로의 이야기도 소개되고 있기에 채널을 보고 김프로가 궁금했다면, 김프로가 채널을 제작하는 이유와 방식에 대해서 궁금했다면, 1억 3천만의 구독자를 이뤄낸 사람이 하는 생각이 궁금하다면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를 정독해보길 바란다.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콘텐츠로 인하여 일궈낸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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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 - 다 해주고 싶은 부모를 향한 가장 다정한 경고 ㅣ 바른 교육 시리즈 50
최현주(주주쌤) 지음 / 서사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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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며 약간 괴리감이 느꼈다. 나는 맨날 두 아들 식사시간에는 전쟁이다. 요즘에는 둘이 마주보고 낄낄 대느라 딴짓하며 먹는 모습에 부글부글 거리다가 결국 폭발한다. 남편은 뭘 그렇게 감정적으로 받아드리냐하는데 여러 번 말하는데도 안먹고 둘이 낄낄대고 웃다가 심지어 침도 질질 흘리며 먹는 모습을 보고 열폭하고 폭주하는 건 내 몫이다. 휴 나도 저런 여유있는 차분한 식사시간 기져보고 싶다. 육아에게 나는 솔직히 하나부터 열까지 만만한게 없다. 누구나에게 그러겠지만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없고 오늘 왠지 괜찮아서 뿌듯함을 느꼈다면 그 뿌듯함이 2일 연속으로 유지되는 법이 없다. 누가 규칙을 정해놨나보다. ”육아가 수월하면 육아가 아니다!!“ 라며…
표지에 놓인 문구를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내 역량에 비해 과하게 해주려는 건가. 진짜 별거 해주는거 없는 육아 중이다. 그래도 선택과 집중이 더 필요한 것일까..?
계속 그 질문을 하면서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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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주주쌤은 22년차 초등 교사이며 아동심리상담시사, 부모교육상담사로 활동하며 다른 저서로는 <내 친구는 왜 그럴까>,<내 아이 마음, 내가 제일 모를 때>가 있다. 위안이 되는 점은 선생님도 초반에는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선생님 이었다고 한다.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커서… 22년의 시간동안 그걸 천천히 깨달았고 교실에서 본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본 것을 인스타에 공유했는데 1년만에 7만명이 넘는 분들과 소통하게 되었다고 하니.. 내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도 참 쉽지 않은데..하물며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인데도 다른 것 투성인 아이들을, 감당해야 할 것 투성인 일상 속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게 쉽지 않다.
이 책이 누구에게나 해결책이 된다고 장담하진는 않는다. 하지만 나의 삶을 아이와의 관계를 돌아보기에는 참 충분하다. 그래도 나보다는 아이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지도해본 선생님의 경험을 통해 내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다.
나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해답이 사실 어디서 올지는 예측할 수 없기에 자신의 감정을 어찌할 줄 몰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그래도 못해도 20-30년을 더 산 부모가 열린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후회만 남은 시간들은 아닐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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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서툰 부모는 없다.
진심을 공식 안에 가두어 두었을 뿐이다.
20P
공감을 해야할 때와 하지 않아야 하는 감정을 공감할 필요는 없는 일.
나의 감정을 들어내며 아이에게 다가서는 법.
여전히 글을 읽는다고 현실 육아에서 적용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머리로는 시물레이션을 해보아도 항상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는게 일상이다.
그래도 내가 공감이랍시고 해왔던 행동이 사실은 공식만 따를려 했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읽는다고 해서 내가 이 방법대로 바로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느끼는 것은 읽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배우지도 않고 읽지도 않고 생각조차 안한다면 다섯 번 중에 다섯 번을 다 얻는 것 없이 잃기만 하는 것이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다섯 번중 한 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한 두번 반복 되다보면 나와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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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 또한 아이의 마음만큼이나 소중하다.
그 당연한 사실을 일상에서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아이가 세상에서 배우는
가장 첫 번째, 깊은 공감이다.
61P
책에서는 사회성이라는 용어에 대해 사전적 정의가 아니라 부모의 입장에서 와닿을 수 있게 풀어낸다. 나에게도 참 부끄러운 기억이 하나 있다. 벌써 30년이 훌쩍 지난 일이지만 생생하게 기억나는 이유는 그만큼 깨달음이 컸기때문이겠다.
4학년 어느 날 체육 시간에 갑자기 선생님이 날이 흐린 것도 아닌데 갑자기 교실 수업으로 바꾼다고 공지를 했다. 체육수업을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화가 많이 났고 마침 나는 교탁 바로 앞 자리에서 화난 마음을 애먼 필통을 쾅쾅 거리며 분풀이를 하고 있었다. 1-2번 넘어가준 선생님에게도 그런 행동이 괘씸했는지 화를 내시며 뒤에 나가 서있으라 했고 마침 나가있던 정신줄이 돌아와 얼굴이 새빨개 지면서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 그게 내가 사회성이라는 것을 강렬하게 배운 하나의 경험이었다. 책에서도 하린이라는 친구가 체육 시간에 셔틀런을 하면서 너무 힘들고 짜증났지만 그 감정을 들어내지 않고 내 안에서 조절하며 다스렸다는 말에 엄마는 칭찬을 하고 그건 어른들도 하기 힘든 진짜 근사한 일이라는 표현을 한다.
​
우리는 항상 기분이 좋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기분이 내 태도가 되지 않게 그 감정을 내 안에서 탈나지 않게 다스려내는 것. 그게 바로 사회성이 성장하는 과정이고 진정한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본다.

1장은 마치면서 5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거창한 질문은 아니다. 그리고 질문을 들여다보면 일단 먼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도와준다. 결혼도 육아도 내 자신을 잘 알는 것이 첫 단추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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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서는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본다.
요즘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두루두루 지켜주기 위해서 운동회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이기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우리 모두 다 같이 즐겁게 참여했으면 그걸로 된거야."
라는 말이 사실 너무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내가 아이 둘이 태격태격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라며 싸울 때 했던 말인 것을 알고 깨달았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잘 지고 이기는 것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둘 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누리게 해주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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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둘째는 미용실 앞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간판에 꼿혀있다. 그래서 차를 타고 가면서 "빙글빙글"이다. 라며 연신 외쳐댄다. 그러면 둘째의 그런 걸 질투하는 첫째가 "빙글빙글이다." "저기도 빙글빙글이다." "어 저기도 있다."
그러며 둘째가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조리 낚아 채 버리고 뿌듯해하며 둘째는 약올라 분해한다. 그럼 2차 전이 시작된다. "내가 먼저 찾았어.", "내가 먼저 찾았어.
"아니야!". "아니야!!!!!!!" 하다가 결국 분노에 가득 찬 둘째가 첫째를 떄리며 둘 중 하나는 울고 난리 법석이 된다. 솔직히 교육이고 자존감이며 다 생각하지 않고 단 한마디 "닥~~~~쳐!!!!" 라고 외치고 싶다. 싸우는 상황이 나 역시 감정적으로 불편하고 싫은데 귀까지 아프고 사실 첫째 입장에서 보면 무작정 동생이 찾을 떄까지 기다려주라고 하는 것도 억울할 듯 하고 둘째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형을 이길 수 없으니 분해하는 것도 이해가 되니 정말 난감하다.
​
얼마 전에는 둘째에게 "형이 찾지 않은거 엄마랑 같이 찾아보자"하며 생각을 전환했지만 여전히 고민거리이긴 하다. 지나고 보면 별 일 아닌 그런 일들이 사실 육아를 하면서 쌓이다 보면 너무 피곤해 진다. 이런 상황에 신랑은 그냥 너(엄마인 나)가 다 1등 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2-3등은 짜져!!!라고 말하라는데.. 그야말로 아들이 셋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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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이 사라진 자리, 승패의 짜릿함이 사라진 자리, 객관적인 평가가 사라진 자리, 그 텅 빈 곳에 무조건적인 격려와 밋밋한 박수만 들어차면서, 학교는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친절한 겉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94P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잃고 있는 것은
첫째, 잘잘못을 가르는 분명한 기준을 배우지 못한다.
둘째, 노력이 지닌 참뜻을 배우지 못한다. 노력을 해온 아이들마다의 정성이 다른데 그걸 다 동일한 결과로 만들어 버린다면 노력이라는 값어치를 배울 수 없게 한다.
셋째,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배울 수 없다.
자존감의 첫 출발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배우는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판단 할 수 있어야 실제로 학업에서도 혼자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흔히 말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해나갈 수 있다. 즉 공부만 잘하면 되지가 사실은 제대로 된 자존감을 배우지 못한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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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존감은 나를 제대로 아는 데서 시작된다. 잘 하는 점도, 부족한 점도 똑바로 비라보면서, 그럼에도 그런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자존감’이라는 말은 그제야 의미를 갖는다.
98P
읽어 내려 가면 갈수록 책에 줄이 그어진다.
기억하고 접근해보고 싶은 말들이 참 많다.
그냥 전문가가 아니라 22년 현장에서 녹아진 실전에서 온 노하우라 그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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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은 훈육에 대해서 풀어낸다. 의미있는 진정한 훈육에 대해서 예를 들며 조근 조근 말하기에 적용할 수 있는 점, 돌아볼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 훈육이 없는 가정이 어디있는가. 다만 올바른 훈육인지,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훈육인지는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그래서 훈육에 대해 궁금증이 많다면 3장부터 펼쳐보라 말하고 싶다. 매일 매일이 전쟁터이니 앞장부터 읽어 낼 시간이 없다.

그리고 훈육 후 어떠한 마음이었는지 상황이었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질문이 있으니 반드시 부부 혹은 주 양육자가 살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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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지막장은 부모의 여백으로 마무리되어 진다.
여백이란 정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뭐든 아무리 좋은 것도 넘치면 해가 된다.
우리도 역시 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 다 처음이지 않나. 살아가는 40-50대가 처음이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처음이고 둘째라 해도 아이가 다르니 해보았다고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까먹은 듯 하면 다시 정비하고 돌아봐야 한다. 그러면 부족한 부모여도 그런 과정을 아이도 느끼지 않을까. 참 유익하고 고마운 육아서를 만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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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숨결, 바람 - 생명과 세상을 움직이는 신비로운 바람의 여행 ㅣ 알아두면 똑똑해지는 어린이 지식그림책 2
올가 파데예바 지음, 추우진 옮김 / 뭉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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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지구의 숨결, 물”을 보고 정말 너무 좋다하며 감탄했었는데 바람편 역시 한번 보니 한 줄 소감평을 남겨보자면..초등입학 전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충분히 다독과 정독이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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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큰 아이가 초등 입학 전이기에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다 소화할 수 없다.

하지만 첫 장 부터 “바람은 어디서 올까요?”라는 질문은 꼭 해보아야 하고 생각해보아야 하는 중요한 질문이었다. 그러면 당연히 바람이 뭐지? 바람은 왜 생기지? 라는 질문이 연달아 떠오를 것이다.

바람이 뭘까라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냅다 내 얼굴에 입김을 크게 침 튀기며 불고는 이거~라고 말한다.

즉 바람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이 책에는 바람에 대하여 정확히 정의를 내리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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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란 땅 가까이 흐르는 공기이다. 바람이 부는 까닭은 지구 곳곳의 기압, 곧 공기가 누르는 힘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기압의 차이는 지표면이 고르게 데워지지 않아 생긴다. 공기의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인다.

책 속에서.

이 부분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지난 번 책에서 읽었던 수압도 함께 이야기 해보고 수압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세진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눠보았다.

그리고 바로 바람의 종류에 대해서 나온다.ㅠ

무역풍, 편서풍, 극동풍, 계절풍, 몬순, 해륙풍, 지역풍 등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나왔던 용어라 익숙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바람의 종류에 대해서 알수도 있지만 세계에서 바람이 가장 센 도시, 러시아에서 바람이 가장 센 도시, 지구에서 가장 바람이 센 곳 등 재미있는 정보도 알수 있으며 자연스레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며 지도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아이와 연계하여 활동해 보았다. 가장에 웰링턴이나 러시아의 대한 다른 책이 있다면 확장해서 읽어보며 좀 더 폭넓은 독서로 연결짓기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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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아저씨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첫째가 아는 보퍼트 풍력계급이 나와 너무 반가워했다.

동시에 허리케인은 주로 따뜻한 열대바다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부근 바다에서 생기는 강한 열대 저기압은 태풍이라고 한다. 책을 잘 읽으면 태풍과 허리케인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즉 이름이 다르다는 것은 어디서 발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가 막대했던 경우에는 동일한 허리케인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허리케인은 6가지 이름을 돌려가며 사용하는데 해마다 한 명단씩 차례로 쓰기 때문에 6년 후에는 첫 번째 명단을 다시 사용하는데 그 해 첫 번째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A로 시작하는 이름을 붙인다.

바람을 측정하는 도구에 대해서도 나온다.

방향을 측정하는 것 풍향계,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는 것 풍속계라고 하며 공항에서 쉽게 보는 바람자루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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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

우주에도 바람이 불까?

책 속에서

결론은 우주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지구에서 느끼는 바람은 불지 않지만 태양계에서는 아주 강한 바람이 분다. 목성, 금성, 토성에는 강한 바람이 끊임없이 불고 있는데, 그 이유는 행성 안쪽의 뜨거운 열과 바깥의 차가운 대기 사이에 큰 온도 차이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강한 바람이 생긴다는 것이다. 행성 가운데 가장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은 해왕성이다.

책 앞 페이지에서도 이 책안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기때문에 책을 꼭 붙잡으라는 문구로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아래 페이지를 보면 해왕성 바람이 흐트러뜨려놓은 한글들이 날라다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내용은 알찬데 곳곳에 웃을 수 있는 유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바람이 한 해 동안 날려버린 풍선과 모자와 우산의 갯수도 소개되어 있고 실제적으로 바람으로 인하여 역사의 흐름을 뒤바뀐 재미있는 이야기도 소개된다.

알아두면 똑똑해지는 어린이 지식그림책2 바람편은 역시 만족스럽고 읽기 잘했다는 뿌듯함을 가져다주는 책이었다. 뭉치에서 나오는 그 다음 시리즈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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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사회 정서 - 5~7세 평생 관계의 기초가 되는 5가지 사회 정서 학습법 ㅣ 바른 교육 시리즈 49
박밝음 지음 / 서사원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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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점점 빨라진다 하지만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나 때와는 참 많이 다르다 이다. 엄마도 우리를 키우면서 그런 느낌을 가지셨다 하지만 내가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발로 키웠지만 먼저 키운게 낫다고 하실 정도로 요즘 부모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혀를 차신다. 그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과하다 할정도로 요란 법석을 떤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 눈 돌아가는 것은 똑같을 것이고 엄마가 키우실 때나 우리가 키울 때나 어렵기는 마찬가지 라는 것이다. 엄마 때는 정보가 없어서 어려웠다고 하면 요즘에는 정보는 넘쳐나는데도 어렵다는게 유일하게 시대를 거슬러서 가지는 유대점이 아닌가 싶다. 물론 처음이라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정말 잘해보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게 육아다. 그리고 심지어 이제는 사회생활도 빨라져서 예전에는 집에서 부모 혹은 형제하고만 해결하면 되는 부분이 이제는 사회에서 남들과의 관계에서 조율해야하는 부분이 더 빨라져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좀 버겁다. 내면이 단단하게 성장도 안했는데 타인과의 관계도 연습해야 하는 시대라.. 아이나 양육하며 지도하는 부모나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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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섯 살 사회 정서라는 책을 보았을 때 이건 반드시 내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박밝음 선생님은 서울대 출신의 공립 유치원 교사이자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이 책을 썼는데 먼저 이 행동은 이렇고 저 행동은 저렇고 알려주는 지침서가 아니다. 전제가 모든 아이들은 다 다르다. 그리고 각 아이들마다 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를 전제하고 시작한다. 이 부분이 작은 듯해 보이지만 결국 이 생각의 전환으로 인해서 아이와의 관계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냐 생각보다 쉽게 가느냐가 달린 듯 하다. 저자도 말한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서툴러 보이는 순간에도 자기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부모는 불안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아이의 신호를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순간에 따뜻하고 단단하게 도울 수 있길 바란다며.

그런 마음으로 전국의 부모를 상대로 교육하며 이 책을 썼다고 서두에 전하고 있다.

'밝음 ON 연구소'를 운영하며 영유아를 마주하는 어른을 위한 교육과 연구, 집필과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있고 다른 저서로는 <유치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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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인 5-7세가 접어들면 친구 관계가 시작되고 엄마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거절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을 참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다가 화해도 하고 이러면서 5-7세의 시기가 스스로 해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인 학교에 가기 전 사회정서를 정말 잘 다지고 키워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다. 유치원에서의 생활도 사회생활이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세세하게 물어보면 대답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 것과 그야말로 굵직한 기본만 지도하는 학교와는 결이 다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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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은 이제 '자연스런 습득'이 아닌 '배움'의 영역

6페이지

내가 어릴 때는 해가 질 때까지 동네에서 뛰어놀고 거의 엄마한테 등짝을 맞으며 쫓겨 들어 올 때까지 놀다 지내고 다음 날 또 나가 놀고 했던 기억들이 가득하다.

이런 기억들이 단순히 놀았다로 표현했지만 사실 상 그 안에서 평생을 가지고 가는 사회적 관계, 기술, 사회 정서를 배우고 다지는 과정이라는 것은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상기 되었다. 물론 많이 나가 놀았다고 해서 사회정 정서가 단단하고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연습을 해볼 기회와 경험이 있었다는 것과 그런 기회가 적다는 것은 참 다른 듯 하다. 관계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다. 어른들의 빠른 중재와 개입으로 인한 아이들 스스로가 지닌 관계 맷집이 약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갈등을 겪고 이겨내기 보다는 오히려 피하는 경우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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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알아가고 채득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그저 지연될 뿐 자연스레 터득하고 습득하는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부딪쳐보고 직접 경험해보아야 나를 알아가고 그러면서 상대방과 조율하는 노하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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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거절당하고 어떻게 마음을 추슬러야 하는지, 내 감정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친구의 마음과 내 마음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관계를 이어가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너무 놀랐지만 요즘 학교에서는 점심먹고 축구도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는 아이들이 다칠까봐. 그로 인해 다른 문제가 생길 까봐 아에 차단한다는 것이다. 수학여행도 없어지고 소풍도 없어지고.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나 상황은 내면이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 버리고 가정에서 보여주는 세상으로만 제대로 잘 성장하라는 말인 듯 해서 부모로서는 더 부담스럽고 난감하다. 여행이나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의 견문은 넓혀질 수 있으나 사회정서 기술은 풍부한 체험으로는 성장하지 않는다. 정말 말 그대로 진짜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부딪치며 체득해야하는 방법말고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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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안아이'를 넘어 '단단한 아이'로

7p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아이들과 최대한 많이 어울리고 놀라고 등 떠밀라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사회성이란 내 마음을 제대로 알고 표현하는 힘, 거절당해도 다시 다가가는 힘,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이어가는 힘,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조율하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흔들리는 아이의 마음을 부모는 어떻게 이해하고 곁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며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코칭해준다. 뭐든지 다 해결해주고 싶고 어려움은 피하게 하고 싶은 것도 부모 마음이지만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너무 빠르지는 않지만 최대한 단단하고 바른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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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에서는 사회성의 정의와 사회 정서 발달의 과정을 살펴본다.

PART 2에서는 부모님들이 실제 고민하는 관계 상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를 담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이기 보다는 아이가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바라보아야 하는 시선, 곁을 지켜주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PART 3에서는 부모님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을 나누도록 했다.

책 목차 뒤에는 체크 리스트가 제공된다. 자기 조절, 갈등 해결, 사회적 접근, 정서적 자립으로 세부화하여 우리 아이의 사회 정서 성장 신호를 살펴 볼 수 있게 마련되있다. 이 체크 리스트의 역할은 사회성을 단순히 평가하거나 또래와 비교하는 목적이 아닌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함이니 체크 리스트의 목적을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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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유념하고 시행해야 하는 부분이 명확해 졌다.

"내가 아이의 사회성에 개입하기 전에 기억할 점"

사회성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친구를 특별하게 여기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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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조금 더 많이 경험해보았다고 살아보았다고 섣불리 아이의 사회성을 판단하고 조정하려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비가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나오려고 할 때 힘들어 보인다고 도와주면 그 나비를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들었다. 내가 과하게 개입하고 주도권을 가져올 수록 오히려 아이에게는 더 힘든 상황과 순간들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고 상처받지 않기를, 거절당하지 않기를 , 다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오해가 생기고 서운함이 있고 갈등이 생기면 견디고 잘 회복할 수 있기를 먼저 믿음을 주고 잘 헤쳐나가도록 곁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주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주고 기다려주라는 것인지가 궁금할 수 있다.

그래서 PART2 에서는 관련 상황과 연결되는 사회 정서 핵심 역량이 표시되어 있고 각 상황에서 아이가 배우는 핵심 역량을 살펴볼 수 있게 안내한다.

이 부분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내 아이가 주로 자주 접하는 어려운 상황부터 펼쳐 보아도 좋다. 나는 큰 아이가 겪는 어려움과 둘째가 겪는 어려움이 달라서 처음부터 자세히 읽어보았다. 둘째가 어제 공원에서 킥보드를 타다가 미쳐 멈추지 못해서 앞에 걸어가는 다른 사람의 발 뒷꿈치를 아프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모로서 미쳐 멈추지 못하고 방치한 결과로 인해 사과를 했지만 사과로 인해서 아픔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나 역시 너무 당황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에게 사과를 할 수 있는지 유도해보았고 아이는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는지 울음을 참으며 갑자기 나를 때리고 발로 차는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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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격해지면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잦은 둘째이다.

그런 상황에 나는 오히려 아이의 감정을 더 과격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다른 아이를 혹은 첫째를 아프게 했다는 마음이 앞서 아이를 혼내고 다그쳤는데 이러한 나의 행동의 기저에는 상대를 다치게 하려는 악의에서 시작했다는 오해에서 시작된 것이다. 아이들은 상대를 아프게 하려는 의도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가장 빠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면 혼내거나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진정시키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어떻게 행동할지를 말하고 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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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적 정서에 실질적인 코칭이 필요한 경우라면 PART2를 먼저 읽고 PART1과 PART3으로 돌아가서 읽어도 좋겠다.

한번 읽는다고 바로 실천할 수 있지 않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부분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부모도 그 상황을 상상하며 아이에게 잘 말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그게 육아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상황에 맞딱들이면 배우고 생각한 대로 아이를 대할 수 없이 감정부터 나가게 된다. 책은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이미 학교를 들어간 저학년의 자녀가 있어도 읽어도 좋겠다. 사회정서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저절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기에 사회성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도움을 준다면 오히려 아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쑥쑥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가 약한 부분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것 역시 객관적인 자세로 바라보기 힘들기도 하다. 그럴 때면 과하게 도움을 미리주거나 오히려 회피해버리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섯 살 사회 정서 책을 통해 부모라면 한번 쯤은 고민했을 만한 내용에 대해 아이들을 많이 만나보고 지도해본 박밝음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하여 내 아이의 더 밝은 내일을 위해 제대로 조력하는 부모가 되길 함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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