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줄이고 싶은경우

▶ 배달음식이 질린경우

▶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을 때

▶ 주부라는 이름에 책임감을 갖고 뭔가 도전하고 싶을 때

▶ 버리는 식재료가 너무 아까울 때

위에 나열한 리스트는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상황이었지만 가정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하다.

그럴때 미자모 카페를 통해 만나게 된 이 책.

정말 살림의 노하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계기가 되었다.

먼저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식단을 소개하기 앞서

준비하기 단계에서 식비 절약하는 방법, 일주일 식단과 예산짜는 법,

기본 양념 및 추천 제품, 재료 써는 법 등

저자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저자 김해진은 냉장고 지도를 그려서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어디에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한다고 한다.

나의 냉장고를 열어보니 저 구석에 잊혀진지 오래로 혼자 변해가는 몇몇의 반찬과 재료들을 발견하고 냉장고 청소부터 시작했다.

1주일치 식단을 짜고 장을 한꺼번에 보아야 예산 관리가 쉽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매일 아침 메뉴를 생각하다보니 장을 자주 보게 되고

그럴 때마다 마트를 가서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품목들이 적지 않았다.

즉 식비에서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한눈에 파악하기 쉬운 소비 패턴을 만드는게 핵심이다.

주말에는 남은 짜투리 재료들 소진하기.

주말에는 뭔가 쉬고 싶은 마음에 배달음식을 잘 시켜먹었지만

한번 먹을 때마다 5-6만원 쓰는건 쉬운데 항상 아쉬움이 가득 남아 씁쓸할 때가 많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장보는 팁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기본 양념 및 추천 제품에는 저자가 강조하는 건강한 밥상을 구성하는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양념들이 소개되어 있고 추천 제품이 있어 선택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었다. 물론 내가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이 많아 구비해야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이었지만 일단 가지고 있는 양념들을 소진하면서 다음을 선택할 때 염두해두고 구매하고자 한다.


주차별로 메뉴와 장보는 목록이 나와있어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그림을 훑어보며 메뉴를 선택하기도 했다.

메뉴에 있는 대로 다 따라하기에는 기존에 장보았던 재료들이 있어

먼저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저자의 메뉴를 따라서 요리해 보았다.


시금치덮밥과 시금치 카레


오믈렛과 감자전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요리를 잘 못하는 나도 도전해볼만한 메뉴가 많아서 좋았다.

단 아쉬운 점은 요리에 미숙하다 보니 재료를 손질하는 방법이나, 좋은 식재료 고르기의 팁을 함께 소개해주었으면 완벽했을 텐데 재료를 손질하는 법은 따로 인터넷에서 찾아서 확인한 후 요리를 해야하는 점이 조금 번거로웠다.

그리고 분명히 순서대로 따라했는데..비쥬얼은 참 많이 다르게 나와서..

매우 당연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했다. 이리 다를수가..ㅋㅋ

저자 김해진처럼 능숙한 주부가 되는 길을 멀고도 험하지만

그래도 저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곁눈질하며 배워갈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뿌듯하고 든든한 아군을 만난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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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마크테어 호어스트는 네더란드의 어린이 책 작가이며, 문학을 전공했지만 지질학 천문학,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작가 입니다. <북극에 야자수가 자란다고?>로 많은 찬사와 상을 받았고 <안녕! 지구인?>은 국내에 출간된 책 입니다.

그림을 그린 요코 힐리거스는 네덜란드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여러권 만들고 세상의 모든 동물이 고통 없이 행복한 지구를 꿈꾸는 작가 입니다.

옮긴이 허은미는 날마다 읽고 쓰고 걷는 삶을 꿈꾸는 사람 입니다. 옮긴 책은 <돼지책>, <우리엄마>, <진정한 일곱 살> 등이 있습니다.

제목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방귀가 등장하지만 이 책은 결코 가벼운 내용을 담은 책은 아니다. 4살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 일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 환경, 쓰레기 분리수거, 자동차 배기가스, 기름먹는 자동차 VS 태양열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 많은 개념을 알게 되서 너무 놀랐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와 외출을 하면 아이가 보는 시야가 확실히 달라지고 넓어졌다.


책의 첫 장면은 세상에 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눠져 있다고 시작한다.

소는 볼 수 있는 것, 소의 방귀는 볼 수 없는 것

시안이는 볼 수 있는 사람, 시안이의 방귀는 볼 수 없는 것(냄새와 소리는 난다!)

소가 방귀를 뀌는 이유는 먹기 때문에, 차가 방귀를 뀌는 이유는 기름을 먹어서..

소가 뀐 방귀는 하늘로 올라가고 차가 뀐 방귀도 하늘로 올라간다.

첫 두페이지에 글은 적당히 있는 동화책이지만 아이와 상당히 큰 범위의 이야기를 나눈후 책을 덮었다. 그 이후부터는 '엄마! 차는 기름을 먹어서 차가 방귀를 뀌져?'를 반복하며 너무 신기해 했다.


사실 아이에게는 소가 뀐 방귀, 차가 뀐 방귀가 하늘로 간다는 것은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방귀 담요를 설명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패스하고

방귀가 남으면 지구가 따뜻해지고 그러면 북극곰이 사냥을 하기 어려워 진다는 말을 하니 전달이 너무 쉬웠다.


책의 마지막은 전달하지 못한 다른 내용들이 추가로 있어서

책을 읽은 후 더 나눠볼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실천적인 책이다.

동화지만 결코 가벼운 동화가 아닌 그런 책..

누구에게나 한번은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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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공부머리 성장법 - 아이의 기질, 지능, 습관을 알면 공부의 판도가 바뀐다
권혜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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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니 정의내리고 확립해야할 것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

일단 크게는 내 아이를 파악하기,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기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구분하기,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 가려내기 등..

아직은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첫째가 이제는 조금씩 학습이라는 것을 맛보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역할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 역시도 흔히 말하는 공부 머리를 타고나지는 않았던 터라...

강한 호기심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저자 권혜연은 교육학과를 전공하며 상담심리를 공부하면서 상담사례를 기반으로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부모부터 변해라>를 출간하며, 학습에 관련된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특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는 결과론적 보다는 과정에 주목하며 부모가 주도하는 학습법 보다는

아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을 부모가 올바르게 조력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세 아이를 양육한 엄마라서 그런지 프롤로그에서 이미 부모의 간지러운 곳을 벅벅 긁어주는 듯한 공감을 받았다.

이러한 양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적용하겠지만 이러한 양육을 받고 자라지 못한 1인으로 유익한 지침서를 찾아서 매운 반가운 마음이었다.

초등시기 아이들의 공부의 목표는 '합격' 이 아니라 '성장' 이어야 합니다.

배움은 아이의 발달을 자극하고, 아이의 발달은 또 다시 배움을 도움으로써 아이의 학습의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나요? 아니면 아이를 비난하고 있나요?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 부모는 아이의 기질, 지능발달, 습관 형성의 측면에서 성장을 돕는 방법을 고민하고, 아이의 발달 속도에 따라 아이에게 알맞은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의 기질과 지능을 제대로 알면 아이에게 알맞은 학습의 속도와 난도의 목표를 세울수 있고, 습관 형성을 돕는 상호작용의 원리를 이해하면 아이가 조절력을 키우고 스스로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와 '공부'라는 주제로 마음의 벽이 생기고, 관계가 멀어져간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꼼꼼히 일독하기를 추천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본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Part1. 공부머리발달, 초등이 적기입니다.

흔히 아이의 성적은 공부머리에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공부머리도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계발, 습득, 성장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것을 '후천적 공부머리 성장법'이라고 부릅니다.

후천적 공부머리를 키우기 위해 우리는 이제 좋은 성적을 목표로 두지 않고 학습력을 키우며 점점 유능해지는 아이의 모습을 집중할 것입니다. 부모가 바라는 대로 아이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기질과 지능발달, 습관 형성의 통합적 차원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22-23p.

어린 아이를 키우는 육아는 몇번을 해도 어렵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성장을 하다 보면 육아가 아닌 양육을 해야하는 시점이 오는데 생각해 보면 육아는 몸은 힘들지만 내 의지대로, 내 방법대로 할 수 있고 양육은 온전한 내 방법과 내 의지가 아닌 아이의 순서와 방법을 존중하며 주도권을 점차 넘겨줘야 하는 것이다.

아이가 성장해서 학습,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되면 주도권은 내가 아닌 아이에게 있어야 하지만 어린 자녀이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Part1. 에서는 아이가 지능을 계발하고 유능감을 획득하고,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필요한 부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소개 한다.

Part2. 공부머리의 토대, '기질' 이해하기

2장에서는 4가지의 기질을 토대로 기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A. 자극추구기질

B. 위험회피기질

C. 사회적 민감성

D. 인내력

기질별로 장단점이 다 존재한다. 그렇기에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해서 장점은 더 크게 키워주고 단점은 보완하며 아이가 본인의 기질을 파악하고 휘둘리지 않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저자는 말한다.

Part3. 공부머리를 좌우하는 '지능' 이해하기

웩슬러의 5가지 지능검사 지표를 토대로 5가지 영역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함께 소개 하고 있다. 그리고 3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부모들이라면 고민하는 솔루션 3가지에 대한 부분도 함께 소개 하고 있다.

솔루션1. 수학문제 풀이로 유동추론 능력 높이기

솔루션2. 좋아하는 공부만 하려고 고지부리는 아이 설득하기

솔루션3. 시간이 부족한 아이의 학습 속도 끌어올리기

Part4. 공부머리를 키우는 '습관'의 힘

초등시기의 발달 과업은 '근면성' 이라고 한다.

근면성이란 올바르고 모범적인 태도가 아니라 목표지향적인 태도와 노력이다.

즉 좋은 습관이 쌓이게 되면 근면성이 좋은 아이가 된다는 뜻이다.

아이의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가 변화를 받아 들이고 근면한 습관을 갖기 까지는 저항의 시간이 존재하고 이 시간은 아이가 홀로 해내도록 부모는 인내와 응원해야 한다고 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관찰하고 피드백을 주는 부모의 에너지가 필수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부모의 유형이 4가지로 나뉜다. 관리자형, 멘토형, 방임형, 치어리더형.

가장 이상적인 유형은 멘토형이다. 본인의 유형을 돌아보며 멘토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저자는 예시를 들으며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는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학습 기술 솔루션을 소개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저자가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아이를 잘 알아야 하고 부모 스스로가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돌아봐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가장 큰 도움이 된 부분은 이론만 설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주는 부분이 유익하다.

초등아이를 둔 부모, 초등 아이를 가르키는 교사, 초등 아이를 기를 부모

두루두루 꼼꼼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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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첫 아바타 경제 수업 -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지식 교양서
신진상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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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진상은 고입 및 대입 컨설턴트이다. 유명 대학교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낸 입시 전문가인데, 동시에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아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동산, 국내외 주식과 비트코인 등에도 투자한다. 쓴 저서로는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공부,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공부 완성 독서법, 수시의 진실, 대한민국 명문학군 입시지도 등의 책을 썼다.

저자는 성공적인 대학 입시역시 중요하지만 교과서 공부에만 매진한 채, 경제공부를 하지 않고 세상에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 좀 더 미래를 구체적으로 잘 준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경제공부라고 하면 사실 넘쳐나는 금융 지식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목차를 보면서 더 호기심이 갔던 부분은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이 공감과 호기심이 갔다.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단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 1장에서는 미래의 부를 위해 10대가 꼭 알아야 하는 역사 이야기가 나오고 2장에서는 미래가 궁금한 10대라면 SF문학을 읽을라고 말한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 4장에서는 메타버스 5장에서는 NFT에 대해 말한다.

책은 저자와 가상의 학생 2명이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제에 관한 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이 책은 10대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성인인 나에게도 매우 유익했고 이제부터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교육하고 지도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에도 매우 도움이 됐다.

1장에서는 영국, 미국, 중국 그리고 유대인과 돈에 관한 역사에 대해 언급하였다.

재미있던 내용은 세계 최초의 자본국가가 영국이 아니라 중국이었다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은 저자의 주장이 아니라 에릭와이어나 에릭 밀란츠가 저술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었고 재미있었다. 실제로 송나라의 교역과 항해술의 발달을 살펴보며 그대로 발전했다면 현재의 중국이 매우 달랐을 거란 생각을 해보았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운 영국, 패권국가가 된 미국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 이야기가 뒤따르면서 매우 방대한 역사를 대화로 풀어가며 재미있게 핵심을 집으며 풀어나간다. 오즈의 마법사의 미국의 두 경제 세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란것을 처음 알았고 이를 주시하면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흐름에서 방향이 전환되는 중요한 사건들이 있는데 신쌤과 두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강조함으로써 대화속에서도 핵심을 잃지 않고 강조해 주는 부분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들을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2장에서는 SF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SF 문학을 읽으면 시간낭비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많았다. 반항심에서라도 좀 더 도전하고 읽어보지 않았을까 후회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SF 작가가 김초엽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저자는 SF 문학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추천하는 SF 작품도 소개 한다.

SF 문학에도 소재만 SF 적이고 과학적인 묘사나 설명이 적은 '소프트 SF'와 소재부터 전개까지 모두 과학적인 '하드 SF'로 나뉜다는 점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심지어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의 저자 이미예 작가가 재료공학을 전공했다는 내용을 보고 다시한번 책을 정독하고 싶어졌다.

교과서에서 SF 소설이 등장한다라..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이었지만 된다 안된다의 구분을 갖고 있는 것, SF 소설은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있는 것에 적잖게 놀라기도 했다. 말 그대로 SF 소설도 소설의 일종이며 단지 다르다면 현실세계와는 조금 먼 주제를 언급하는 내용일 뿐인데..

저자가 언급한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아이작 아시모프<파운데이션>은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는 SF 문학은 미래의 부를 준비하기 위해서 좋은 도구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SF 문학을 시작하고 싶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나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들은 너무 좋아하지만 재미의 요소를 많이 강조해서 읽었다라고 한다면 다시한번 작품들을 읽으며 '미래의 부' 에 대해서 생각하며 읽어보아야 겠다. 동시에 게임이라고 하면 무조건 중독성, 시간낭비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었지만 이 부분도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상상력과 질문력"

83p.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뀐 점이 여러개 있지만 생각나는 두 단어를 고르라면 위의 두 단어이다. 좋은 상상력과 질문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두 단어에 대해 고민하게 해 준 저자에게 매우 고맙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로봇과 컴퓨터, 인공지능의 차이를 언급하고 알파고 이전과 이후의 인공지능 역사에 대해서 비교한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발전하므로서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며 마무리한다.

4장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에 대해서 설명하고 실제로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메타버스가 만들어낼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5장에서는 NFT의 실체에 대해 말하며 NFT로 인해 미래 직업의 변화에 대해 언급한다.

10대를 위한 경제수업 도서였지만 사실 1번으로 읽고 끝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책이었다. 생소한 개념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도 변화하는 흐름에서 어떻게 내 삶, 아이들의 삶에서 어떻게 접목시키고 접근해 나가야 하는지는 책을 다시 읽으며 고민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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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하던 시절, 원어민 친구들이 항상 구동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걸 보면 부러웠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것이 구동사라는 것도 너무 잘 알았지만 구동사를 어떻게 공부하고 외우는지를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A부터 나열되어 있는 구동사를 프린트해서 외워보았지만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할 뿐더러 지겨워서 몇개 외우지 못하고 그만두고 책꽂이에 항상 꽂아 놓기만 했다.

하지만 구동사에 대한 미련은 지금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때 호기심이 강하게 들었다. 요즘 구동사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라고 하나...

머리말을 읽다보니 저자도 구동사를 싫어했다는 말에 너무 반가웠다.

아, 나만 어려운게 아니었구나..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신뢰가 더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구동사의 중요성을 알지만 쉽게 외워지지 않는 걸 아는 사람이 쓴 책이니

그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여져 있을 책이니 더 기대가 되었다.

저자 아선생은 미국 일상 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동사들로 구성했다. 주제는 25가지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구성했고 상황별 대화 속에서 구동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기억한다면 자연스럽게 구동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언어는 문화를 이해하면 더 쉽고 깊게 접근 할 수 있다.

그래서 Culutre Point를 통해서 설명을 추가하면서 구동사를 익히는게 부담스럽고 딱딱하다면 Culture point만 먼저 골라서 읽어도 영어를 이해하는 데 큰 이해가 될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다.

미국 문화만 이해해도 분명 미드를 볼 때 보여지는게 다를 것이다.

아는 만큼 이해하고 볼 수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구동사 뿐 아니라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저자의 애칭 아선생이 참 친근하고 입에 착착 붙는다.

아 선생은 영어를 어릴 때 부터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제대로된 영어를 전달하기에 열심인 사람이다.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1,2,3>

<미국 영어 문화 수업 합하고 더한 책>

<미국 영어 회화 문법1, 2>

<미국 영어 회화 1, 2> 저서들도 함께 보아도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겠다.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예비 중학생 친구들도 부모의 도움으로 이책을 정독하지 않고 훓어만 보더라도 중학교가서 공부하는 영어 수업이 다르게 느껴지고 이해하는 폭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는 책 앞에서 구동사의 정의부터 다시 말하고 있다.

구동사란? 동사+전치사/동사+부사 형태로 돼 있는 동사 형태라고 말한다.

구동사와 비슷해 보이는 동사구와 비교해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동사구란 둘 이상의 단어가 문장에서 동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구동사란

전치사와 동사가 붙어서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는 동사 형태이다.

자동사이면 전치사, 타동사이면 부사가 붙는데 설명은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구동사가 어려운 이유는 in이 우리가 알듯히 전치사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부사로도 쓰이기 때문에 자로 줄을 긋듯이 접근하면 어렵게만 느껴진다.

영어는 우리나라 말과 달리 동사가 70%이다.

하지만 그 동사를 다 알겠다는 다짐은 사실 의미가 없다.

회화에서 자주 쓰는 동사가 있고 언어도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받듯이 사용하지 않는 동사도 있기 때문에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구동사를 학습함으로서 영어를 실제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다른 책과 다른점은 상황별 구동사 표현이 자연스럽게 녹여지도록 대화 지문을 수록했고 풍부한 예문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형태는 같지만 다른 뜻으로 쓰이는 구동사도 함께 나오므로 확실하게 복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음원역시 실체 원어민들의 속도와 같게하여 학습자 기준에 맞춘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점에 주안을 두었다.

음원에 대해 아쉬운 부분은 책 자체가 미국 영어 이긴 하지만

전형적인 미국 발음이 아니라 다른 발음도 함께 수록해주었더라면 좀 더 풍부하지 않았을까 기대해보았다.

저자는 반드시 소리내서 읽기를 추천하고

원어민의 음성 파일을 매일 꾸준히 듣고

그리고 익숙해 진다면 한글만 보고 영어 문장을 말해보거나 써보도록 추천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주제에 관련된 대화문 수록

옆에는 해석

뒷장에는 본문에 나왔던 phrasal verbs를 뜻을 영어와 한글로 표현하고 3개의 예문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한글 뜻 해석뿐 아니라 영어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영어는 영어로 이해할 때가 가장 쉬운 법이기 때문에

그리고 뒷편에는 Grammar Point나 vocabulary point, cultre point로 구성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더 세심하고 면밀하게 도왔다.

오래간만에 구동사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책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반가웠다.

10대 부터 실천하지 못했던 오랜 목표를 다시한번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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