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첫 아바타 경제 수업 -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지식 교양서
신진상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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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진상은 고입 및 대입 컨설턴트이다. 유명 대학교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낸 입시 전문가인데, 동시에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아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동산, 국내외 주식과 비트코인 등에도 투자한다. 쓴 저서로는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공부,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공부 완성 독서법, 수시의 진실, 대한민국 명문학군 입시지도 등의 책을 썼다.

저자는 성공적인 대학 입시역시 중요하지만 교과서 공부에만 매진한 채, 경제공부를 하지 않고 세상에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 좀 더 미래를 구체적으로 잘 준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경제공부라고 하면 사실 넘쳐나는 금융 지식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목차를 보면서 더 호기심이 갔던 부분은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이 공감과 호기심이 갔다.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단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 1장에서는 미래의 부를 위해 10대가 꼭 알아야 하는 역사 이야기가 나오고 2장에서는 미래가 궁금한 10대라면 SF문학을 읽을라고 말한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 4장에서는 메타버스 5장에서는 NFT에 대해 말한다.

책은 저자와 가상의 학생 2명이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제에 관한 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이 책은 10대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성인인 나에게도 매우 유익했고 이제부터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교육하고 지도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에도 매우 도움이 됐다.

1장에서는 영국, 미국, 중국 그리고 유대인과 돈에 관한 역사에 대해 언급하였다.

재미있던 내용은 세계 최초의 자본국가가 영국이 아니라 중국이었다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은 저자의 주장이 아니라 에릭와이어나 에릭 밀란츠가 저술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었고 재미있었다. 실제로 송나라의 교역과 항해술의 발달을 살펴보며 그대로 발전했다면 현재의 중국이 매우 달랐을 거란 생각을 해보았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운 영국, 패권국가가 된 미국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 이야기가 뒤따르면서 매우 방대한 역사를 대화로 풀어가며 재미있게 핵심을 집으며 풀어나간다. 오즈의 마법사의 미국의 두 경제 세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란것을 처음 알았고 이를 주시하면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흐름에서 방향이 전환되는 중요한 사건들이 있는데 신쌤과 두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강조함으로써 대화속에서도 핵심을 잃지 않고 강조해 주는 부분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들을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2장에서는 SF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SF 문학을 읽으면 시간낭비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많았다. 반항심에서라도 좀 더 도전하고 읽어보지 않았을까 후회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SF 작가가 김초엽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저자는 SF 문학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추천하는 SF 작품도 소개 한다.

SF 문학에도 소재만 SF 적이고 과학적인 묘사나 설명이 적은 '소프트 SF'와 소재부터 전개까지 모두 과학적인 '하드 SF'로 나뉜다는 점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심지어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의 저자 이미예 작가가 재료공학을 전공했다는 내용을 보고 다시한번 책을 정독하고 싶어졌다.

교과서에서 SF 소설이 등장한다라..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이었지만 된다 안된다의 구분을 갖고 있는 것, SF 소설은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있는 것에 적잖게 놀라기도 했다. 말 그대로 SF 소설도 소설의 일종이며 단지 다르다면 현실세계와는 조금 먼 주제를 언급하는 내용일 뿐인데..

저자가 언급한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아이작 아시모프<파운데이션>은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는 SF 문학은 미래의 부를 준비하기 위해서 좋은 도구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SF 문학을 시작하고 싶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나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들은 너무 좋아하지만 재미의 요소를 많이 강조해서 읽었다라고 한다면 다시한번 작품들을 읽으며 '미래의 부' 에 대해서 생각하며 읽어보아야 겠다. 동시에 게임이라고 하면 무조건 중독성, 시간낭비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었지만 이 부분도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상상력과 질문력"

83p.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뀐 점이 여러개 있지만 생각나는 두 단어를 고르라면 위의 두 단어이다. 좋은 상상력과 질문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두 단어에 대해 고민하게 해 준 저자에게 매우 고맙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로봇과 컴퓨터, 인공지능의 차이를 언급하고 알파고 이전과 이후의 인공지능 역사에 대해서 비교한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발전하므로서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며 마무리한다.

4장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에 대해서 설명하고 실제로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메타버스가 만들어낼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5장에서는 NFT의 실체에 대해 말하며 NFT로 인해 미래 직업의 변화에 대해 언급한다.

10대를 위한 경제수업 도서였지만 사실 1번으로 읽고 끝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책이었다. 생소한 개념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도 변화하는 흐름에서 어떻게 내 삶, 아이들의 삶에서 어떻게 접목시키고 접근해 나가야 하는지는 책을 다시 읽으며 고민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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