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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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옥효진 선생님은 <법 만드는 아이들>로 잘 알려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산에서 2011년부터 근무하면서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학교에서 가르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학급 화폐'를 시작했고 이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저서로는 <세금 내는 아이들>, <법 만드는 아이들>, < 옥효진 선생님의 경제 개념 사전>,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혼공 도사 나대로> 시리즈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나인완은 귀여운 꿀꿀돼지 '호로로'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애니밍션과 만화, 이모티콘 작업 등을 통해 크고 작은 전시회도 열고 귀여운 굿즈도 만든다. 쓰거나 그린 책으로는 <꿀꿀돼지 호로로>, < 초등과학 Q6 유전과 혈액>, <한 컷 초등 사회 사전>, <무사히 1학년>, <찾았다! 호로로의 숨은그림찾기 세계여행> 등이 있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민주 사회 기본 원리

2장은 살림하는 정부

3장은 법 만드는 국회

4장은 재판하는 법원

5장은 우리 생활 속 정치

6장은 우리 생활 속 법

7장은 재미있는 법과 정치 용어

8장은 더 알고 싶어요! 법과 정치 개념으로 마무리한다.


각 장마다 교과서 연계도 안내되어 있고 3~6학년까지 국어, 도덕, 사회 책에 나오는 개념들을 바탕으로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나 중학교 학생이라도 빠르게 개념을 파악하고 복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혹은 집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함께 그림을 보면서 간단한 내용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실제로 5살이 된 아이가 투표하는 그림을 보면서 이건 뭐하는 중이냐고 묻길래 간단하게 설명하니 다음에 투표할 때 자기도 꼭 함께 가고 싶다고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보고 이해 할 수 있는 범위는 낮겠지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면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운 익숙한 단어들이 나와있어 반갑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려 하면 막막한 단어들이 많았다. 명쾌한 내용과 심플하고 귀여운 그림이 다소 딱딱해 보이는 내용들도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도 잘 읽을 수 있다.

법과 정치에 관한 개념 사전이기에 한번 가볍게 훑어보듯 읽어도 좋고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마다 목차에서 찾아서 읽도록 활용해도 좋다.

각 개념마다 2페이지를 넘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이 길지 않은 저학년 아이들도 잘 읽을수 있고 페이지는 적지만 내용이 알차고 어렵지 않게 그림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겠다.

개인적으로 글씨체도 매우 명료하고 귀여워서 내용에 집중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이 주 독자인 점을 고려해서 세세한 부분까지도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든 흔적이 느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다산 어린이 출판사 관계자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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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파스텔 읽기책 1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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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봐는 기분이 어떤지 그 기분을 말로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연습하게 해주는 모든 아이들이 그리고 모든 어른들도 꼭 봐야하는 필독서 이다.

40개월이 막 지난 아들이 뭐를 표현할 때 좋아, 신나, 싫어 거의 대부분의 감정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인 듯 하다. 그러다가 친구들과 있었던 일을 세세하게 설명을 할 때면 조금은 더 다양한 표현들이 나오고는 한다.

즉 감정은 여러가지인데 그것을 글로 말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렵다고 반응하는 것이 아이의 첫 반응이었다.

지극히 너무 당연한 반응이었다.

어른인 나 역시도 정확하게 바로 나의 감정을 파악해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40개월 아이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 인것은 안다.

하지만 이 책을 잠자리 독서 중 고정된 한권으로 선택하고 (아이가 원할 때만...)

게임처럼 책장을 넘기다가 "멈춰"라는 외침이 들리면 멈추고 그 페이지에 있는 감정을 들여다보며 조금씩 익히고 있다.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상황에 맞게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는 날이 오겠지 하면서 말이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에는 45가지의 감정이 ㄱㄴㄷ 순서대로 소개되어 있다.

나도 훑어보니 한정된 감정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정말 도움이 되었다.

책 맨 뒷부분에는 감정 이름표가 있다. 네 파트로 나뉘어져 감정을 분류하였고 감정에 따라 색깔로도 나눠 놓았다. 이 감정 이름표는 예일대의 감성 지능센터의 무드미터를 참고하여 구분했다고 표기 되어 있다.

이 책을 음악치료사인 지인과 나누다가 알게 된 내용인데 외국의 많은 초등학교에서는 이 무드 미터를 이용한 차트를 매일 아침 작성한다고 한다.

큰 차트를 교실에 걸어놓고 매일 아침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단어를 선택하여 차트에 붙인다고 들었다. 이 활동의 비중은 하루를 시작하는데 크게 두지 않지만 생각보다 효과는 크다고 말한다.

이 무드미터는 2013년 마크 브래킷 교수를 통해 감성지능을 위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소개된 도구인데 최근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이 생긴 사람들로 인해 감정지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집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정서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학습 능력이 10% 정도 더 우수하고 학업성취에 있어 IQ 같은 인지적 요소 보다는 비 인지적요소에 해당하는 인내심, 자제력등의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나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 줄 알아야 자신과 타인의 감정도 존중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요즘에는 감정을 표현하고 짧은 메모로 남길 수 있는 어플도 많이 있다고 하니 감정일기를 써보는 것도 새해 좋은 목표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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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자존감 대화법 - 밝고 긍정적이며 야무진 아이로 키우는 하루 10분 부모 대화 수업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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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단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않을까.

어른이 살아가도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요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무엇이 우선순위이고 그렇지 않은지.. 어른인 나 조차도 힘든데 내 아이를 그렇게 키우기란 너무 어렵다고 느꼈는데

마침 김종원 작가의 66일 자존감 대화법 책을 만났다.


김종원 작가는 30만 부모가 사랑하는 인문교육 전문가이다. 20여간 90권의 책을 쓰고 인문학과 자녀교육을 연구하며 부모의 예쁜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잠재력을 성장 시킨 다는 것을 알고 많은 경로를 통해 부모들을 일깨워준다. 하지만 김종원 작가의 책은 부모를 가르키기보다는 부모를 토닥여주고 보듬어준다. 그래서 내가 먼저 위로받고 용기 얻어서 아이에게 좋은 말을 주고싶게 한다.

[66일 자존감 대화법]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어갈수 있도록 돕는 66가지 대화법을 담았다. 하루 10분 66일 동안 대화를 통해, 아이는 한명의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부모는 아이를 향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기적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한다.

지은 책으로는 [66일 인문학 대화법], [66일 밥상머리 대화법],[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부모의 말] 등이 있다.

김종원 작가가 말하는 자존감이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한 결과’ 입니다.

자존감은 아이의 성장에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수준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성장의 날개가 될 희망이나 꿈, 끈기나 목표를 가질수 없죠. 그런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있는 아이에게는 아무리 값진 이야기와 교육적 메세지를 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

2장- 불안은 줄이고 내면은 단단하게 해주는 대화

3장-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표현하게 해주는 대화

4장-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

5장- 독립적이고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는 대화

6장- 아이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대화

각 장마다 11일 프로젝트 이기에 총 66일 대화법이 완성된다.

1장에서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를 하도록 소개한다.

아이의 평생 자존감을 결정하는 부모의 9가지 말이나 아이에게 자기 확신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10가지 긍정어,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의외의 5가지 말 처럼 평소에 자주 쓰면 좋은 말들과 더불어 서툰 배려는 아이의 자존감을 망칩니다, 늘 머뭇거리고 눈치보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좋은 말들, '넌 왜 그렇게 예민하니!'라는 말 대신 해주면 좋은 말들 등 상황에 맞는 대화를 소개하고 있어 자존감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유익한 부분이었다.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의외의 5가지 말은 생각보다 익숙하고 많이 사용하는 단어였다. 애 우니까, 가서 안아줘! 대신에 엄마가 한번 안아도 될까? 아이가 뭘 힘들어하는지 확인해 줄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친한 외국인 부부의 양육법이 생각났다. 항상 안아주거나 뽀뽀를 할 때 부모라고 마음대로 하는 법이 한번도 없었다. 그걸 본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아이를 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사소한 것 하나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없구나.

나와 아이의 대화를 돌아보면 명령조가 많았다. 나 역시 컨디션이 좋으면 제안, 권유의 말투를 쓰지만 체력이 바닥나는 날에는 아이에게 짜증섞인 명령조를 자주 쓰는 것을 알고 있다. 친구나 남편에게는 기분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지 않는데 누구보다도 소중한 내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한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간격이 있어요. 사람들은 모두 홀로 선 나무라서 각자 외롭죠.

서로 자신들의 겨울을 견디고 있을 뿐입니다.

나무와 나무의 간격은 줄어들지 않아요.

하지만 곁에 서 있는 나무는 위로가 되어주죠.

부모와 아이의 간격도 그렇습니다.

평생 결코 줄어들지 않는 간격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무한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죠.

59P

2장에서는 불안은 줄이고 내면은 단단하게 해주는 대화가 소개되어 있다.

유아기 아이에게 들려주면 단단한 내면을 키울 수 있는 말, 아이를 주눅 들게 만드는 8가지 말, 아이의 정서와 자존감을 망치는 부모의 5가지 말버릇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넌 어디에서든 빛나는 존재야. 너만의 빛을 가졌으니까."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그래야 더 많은 사랑을 전할 수 있으니까."

" 네가 우리에게 와줘서 요즘 난 눈만 뜨면 행복하단다."

사실 갑자기 아이에게 해주기에는 약간 낯간지러운 말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런 세세한 감정표현을 받아보지 않고 자라서였다. 그래서 붙여놓고 입에 익숙해지도록, 그에 맞는 상황이 오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3장에서는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표현하게 해주는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자기 의견과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이 평소 자주 듣는 말들, '너무'가 아아에게 미치는 '너무' 나쁜 영향, 아이와 TV를 볼 때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긍정정인 공격성' 이라는 표현을 소개한다. 이것은 자신의 의사 표현을 매우 선명하고 당당하게 할 줄 아는 것인데 이 긍정적인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은 지금 자신이 어떤 상태이며, 어떤 감정을 늮고 있는지 최대한 무례하지 않게 말할 줄 안다고 소개한다. 내가 가장 내 스스로에게 부족하고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리고 지인중에 이 긍정적인 공격성을 충분히 가진 사람을 보니 너무 부러웠고 닮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자주 사용하는 말 5가지를 소개한다.

상대를 존중하며 내 의견 전하기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엄마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

주저하지 않고 당장하게 말하기

" 하고싶은 말은 확실히 하자. 남과 다르다는 건 아름다운 거야."

자신의 기호를 최대한 이해하기

"넌 어떤 게임을 가장 좋아하니?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뭐야?"

자신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갖기

"네가 가지고 있는 것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뭐야?"

두려움 없이 세상과 맞서기

"때론 싸움이 필요할 때도 있어. 그땐 왜 기분이 나쁜지 당당하게 네 생각을 말하면 되지."

이런 대화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기분좋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겠다.

4장에서는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를 소개한다.

"주안아! 밥을 잘 먹어야지!"

오늘 첫째 아이가 동생에게 단호하게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뜨끔했다. 우리 아이들은 소위 잘 안먹고 잘 안자는 예민한 아이들이다. 그래서 첫째때도 힘들고 예민했던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둘째에게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냥 편하게 놓을법도 한데, 조산하고 작게 태어난 아이다 보니 영유아검진에 나오는 백분율이 적잖게 신경이 쓰이고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그런 불안감을 표현하는걸 첫째가 느끼고 배우는 모습을 보니 오늘은 덜컥 겁이 났다.

이런 상황 일수록 "잘되고 있어!" 잘 먹고 잘자고 잘 크고 있다고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생각을 바꿔야한다. 내 시각이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다짐해본다.

5장-6장에서는 독립적이고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는 대화와 아이의 숨은 가치를 발견해주는 대화를 소개한다. 들을수록 독립적인 아이로 자라나게 해주는 긍정의 말, 친구관계로 고민하는 아이에게 해주면 좋은 말들, 자존감은 높이고 우애도 깊게 만드는 '형제 대화의 3가지 원칙', 아이의 재능과 운을 키워주는 가능성의 말 습관, 아이의 잠든 재능과 가치를 발견하는 6가지 말 등의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형제를 키우는 엄마로써 3가지 원칙이 궁금했었다.

나는 아이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말을 한다.

모든 아이에게는 각자의 재능과 장점이 있다.

아이의 나쁜 부분에서도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돌이 지난 둘째가 제법 성격을 드러낸다. 형이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뺏으면 소리를 앙칼지게 지르며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하고 워낙 사랑을 독차지 했던 첫째가 둘째에게 관심을 빼앗기다 보니 형이 되고싶은 마음과 여전히 아기가 되고싶은 마음에서 분주함을 보인다. 간단해 보이지만 참 어려운 원칙 3가지를 보고 되뇌였다.

책을 읽다 보면 너무 좋은 말인데 다소 생소하고 입에 붙지 않아 서걱거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평생 자라면서 듣지 못한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소중한 아이들은 이런 말을 들으며 자라길 소망한다.

어느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부모라면

부모가 될 예정이라면

아니면 소중한 나의 어린 시절 말로 상처 받은 것들을 돌아보며

실제로 말하고 싶었던 사람의 본심은 이거였구나를 알고 가볍게 털어보고 싶다면

읽고 메모하고 또 읽으면서 더 자존감이 충분히 생기고 회복하는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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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 우리 몸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신비한 의학 교실 키즈 유니버시티 24
카라 플로렌스.존 플로렌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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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 중에서 백신이 나왔다.

백신이란 말 자체가 어렵지만 각종 다양한 전염병이 생기고 그에 따른 치료법이 계속 생겨나는 요즘.. 아이들도 너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내용이다.

예방접종을 맞으러 갈때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싶지만 막막했는데 키즈 유니버시티

의학 시리즈를 통해서 예방접종, 면역, 항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아이와 즐겁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지은이 카라플로렌스는 생화학자이며 딸 셋과 요리하며 실험하는걸 즐기며 과학을 쉽고 즐겁게 접하도록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쓴다.

존 플로렌스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책 뒷부분에는 아이와 책을 나누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과학을 잘 아는 부모라면 친근하게 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 입장에서는 좋은 지침이 되었다. 옳고 그름을 떠나 탐구하고 호기심을 가지는 자세, 질문을 통한 과정이 중요하다는 포인트가 소개되어있다.


책에는 세균, 면역체계, 바이러스, 항체, 항원 등 다소 어려울수 있지만 간단한 정의와 함께 그림이 쉽고 명확하게 나와있어서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마이크로미터와 같은 단위도 나와있어서 유아~초등학교 아이들까지도 함께 나눌수 있는 세부적인 내용이 소개되어있다.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를 찾아보니 총 33권으로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

양자물리학, 뉴턴물리학, 일반 상대성이론,광학, 통계성 물리학, 전자기학, 양자컴퓨터, 핵 물리학등 다소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어려운 주제들을 다룬 시리즈들을 보니 궁금해졌다. 원래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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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 BIG TEACHER 1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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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은 우리시대 최고의 스승과 함께하는 어린이 박학다식 프로젝트로 출간되는 책이다.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스승들의 이론과 저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책이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도 유익하고

아이와 대화를 하기위해 부모나 교사가 읽어도 좋은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로 구성되어 다소 어려운 이론들을 쉽게 편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장점이다. 빅티쳐 시리즈는 계속 출간 될 예정이며 김경일 교수님의 마음 실험실도 곧 출간될 예정이라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저자 김경일 교수는 워낙 방송을 통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정확히는 인지심리학자 이다. 심리학이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인건 누구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세부화 되어 있는 분야라서 처음에 인지 심리학이라고 했을 때 많이 생소하고 어려웠다. 인지 심리학이란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생각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로서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고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내용들을 이론화 하고 수치화한다고 보면 된다. 저서로는 <마음의 지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타인의 마음>, <적정한 삶>, <인지 심리학은 처음이지?> 등이 있다.

글은 마케마케님이 썼는데 대표적인 저서로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가 있어서 이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하겠다. 다양한 그림책과 학습 만화를 쓰고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재미있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분이다.

그림은 고고핑크님이 그렸는데 정보와 이야기를 풍요롭고 가장 좋은 표정과 색깔을 고민해서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저서로는 <영알못 엄마는 어떻게 영어 고수가 되었을까?>, <오십의 멋>,<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등이 있다.



목차를 보면 크게 생각, 판단과 결정, 동기, 창의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하도록 제작되었다.

책 뒷 부분에는 심리학 용어를 정리해 놓았고 심리학에 관하여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을 수록해 놓았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뒷 부분을 읽고 시작해도 좋겠다.

다소 너무 딱딱할까 싶으면 부모가 먼저 읽어 아이가 읽을 때마다 부연 설명을 해줘도 좋을듯 하다.

인지 심리학자 앨리슨 고프닉의 명언이 웃음지으며 공감되었다.

" 아이들의 기대보다 어른들은 어리석고 어른들이 생각한 것보다 아이들은 똑똑하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었다.

가끔 40개월 아이가 야무지게 자기 생각을 말할 때는 나는 40개월에 저런 생각이란 것을 했었나 싶을 정도로 관찰력있게 무언가를 짚어낼 때가 있다.

나의 고착된 방식으로 아이를 가두는 것이 아닐까 싶어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저자 김경일 교수의 마음도 그렇다고 한다.

이미 어린이들은 누구보다 똑똑하고 행복하고 창의적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잘 모르고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도 나의 방식이 무조건 옳고 맞다는 것을 한번 더 내려놓고 익숙하지 않은 방법,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그런 도전이 필요하거나 호기심이 간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빅티쳐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생각> 파트에서는 살림을 하면서 "일머리"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집안일을 하다 보면 종종종종 바쁘게는 뛰어다니는데 돌아보고나면

별로 티가 안날때가 많다. 중간중간 아이가 뭐라도 요청하면 그거 하다가 깜빡할 때도 있고.. 그래서 멀티태스킹이 안되서 매일 시간에 쫓기나보다 했는데 사실 우리 뇌는 멀티태스킹이라는 것 자체가 안된다고 한다. 목표에 좋은 계획을 세워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판단과 결정> 파트에서 키 포인트는

결정에는 감정이 필요하다.

63P

생각과 결정 사이에는 '감정' 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생각해도 감정의 확실성이 없다면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돌아보고 나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던 때는 내 감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판단과 결정이 빠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감정이 분명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김경일 교수님이 말하는 솔루션은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뇌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확실하게 알고 풍요롭게 표현해보라고 한다.

나는 판단과 결정은 이성적인 파트이고 감정은 별개의 코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부터 아이와 조금씩 연습해보아야겠다. 내 기분과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말이다. 감정과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들을 검색해볼 필요도 있겠다.

어린이를 위한 박학다식 프로젝트 이지만 결코 내용은 가볍지 않다.

저자와 글을 쓰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민고민하며

깊은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구석구석 보이기 때문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아~ 그렇구나! 이렇게 공감하면서 읽은 부분도 많다.

이 책 시리즈는 꼭 기억해 두었다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꼭 같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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