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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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익한은 국내 1호이자 최고의 기록학자이다. 1980년대 흔히 말하는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사실 영상에서 봤을때 상상했던 이미지보다는 젊으셔서 이 분의 이야기인가 다시 돌아보기도 했다.)

격동의 시기 중에서 기록에서 인생의 방향과 살아갈 무기를 찾았다고 한다.

기록은 내가 고민해 왔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였다. 단순히 생각으로만 머물다가 흩어질 많은 정보를 기록으로 한데 모으면 그것은 수단이 되고 역사가 된다. 이를 깨닫자 모든 것이 명쾌해졌다.

6-7p.

저자는 25년간 기록학자로 살면서 대학과 정부, 사회에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기록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활용하지 못해 여러면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기록 ‘학’에서 학문의 난도를 낮추고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기록은 흔하고 쉬운 일인데도 대다수가 자신의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록은 단순하다. 매일의 나를 남기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겪고 느끼고 만나고 행하는 모든 것을 메모하면 그 메모에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히 여기는지가 드러난다. 그것을 정리해 남기는 것이 바로 기록이다. 기록하면 인생이 심플해진다. 문제로 여겼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고 고민은 쉽게 풀린다

8-9p.

이책 제목이 거인의 노트인 이유는 기록을 매일 쌓아 그것을 발판삼아 올라서면 마치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 난쟁이 처럼 더 멀리보고 깊이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거인의 노트>를 통해 인생을 좀 더 쉽게 살 수 있는 기록법을 전수하고자 한다. 기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나도 모르게 숨겨져 있는 욕망과 진심을 꺼내보는 여정을 돕는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기록하는 인간>에서는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성장을 가로막는 벽을 뛰어넘는 방법을 제시한다.

2부<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에서는 머릿속에 한없이 맴도는 생각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하는지 설명하고 또 정리한 것을 쉽게 꺼내보기위한 분류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누구에게나 즉각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인의 다섯 가지 기록법>을 담았다. 공부, 대화,일상, 생각,일,삶을 구성하는 다섯가지 주요 영역에서 능률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1부- 기록하는 인간(1-2장)

메모와 기록은 다르다! 기록은 메모를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지식으로 요약, 정리하는 것이다.

기록하는 이유는 “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기 위해,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당신도 기록형 인간이 되길 권한다. 기록형 인간이 되는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위에서 설명한 성장과 자유를 비롯해 다양한 기록의 효능을 반복적으로 반년이상 지속해야한다고 한다.

성장= 계획+ 미친지속성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야하는데 저자는 계획이란 자기자신을 돌아보는것=메타인지 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3가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한다.

1. 목표가 무엇인가?

2. 어떤 일상을 보내는가?

3.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계획이란 시간표를 빈틈없이 채우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싶은 것을 떠올려 메모하고 큰 틀에서 시간을 배분하는 것

36p.

미친 지속성이란 어긋난 부분을 개선하면서 목표와 일상,습관을 일치시키는 것

36p.

그리고 저자는 한가지 더 기록을 통해 성장 매커니즘을 만들라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메모를 많이 한다. 하지만 잘못된 메모를 하지 않는지 돌아봐야한다.

첫째, 기억하지 않기 위해 하는 메모

둘째, 생각하지 않는 메모

셋째, 재활용하지 않는 메모

어떤 순간에도 반드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기식으로 받아들이고 기록한 다음, 필요할 때 다시 끄집어내는 반복과정이 필요하다.

저자는 외부에서 오는 정보만 기록하고 기억하는것만 중요하다고 하지 않는다. 외부에서 오는 정보를 내 안에 잠재되어있는 정보및 기억과 합작할때 기록이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한다.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

기록의 진정한 힘, 집중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인 효용은 사실 기억이 아니라 ‘집중’이다.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록을 정말 잘하는 사람은 자기가 기록한 것을 꼭 다시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않는다.

115p

저자가 말하는 기록법은 다음과 같다.

- 요약해서 내 언어로 기록하기(짜깁기와 요약의 차이

짜깁기는 베껴쓴 것 그대로 편집, 요약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 언어로 편집하는 것)

- 한 권의 만능노트에 다양한 종류의 메모를 하고 주제별로 분류하라. 메모와 기록의 큰 차이는 깨끗이 옮겨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 의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생각이란 또다른 분류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메모끼리의 조합이 될 수도 있다.

3부- 거인의 다섯가지 기록법


저자는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기록의 3단계이다. 영역은 총 5가지이며 책의 3장은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기록의 시작은 누적이다. 생각, 느낌, 정보 등을 메모하며 누적하고 분류하고 분류한 것를 서로 또 연결하고 그것을 최종적으로 하나로 글을 쓰면 완성이다.

“기록하는 행위+기록을 종합해서 연상하는 시간= 아이디어 뱅크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기록법은 사소한 것도 메모하고 정리하라는 것이다.

정리하다보면 연결이 되고 이 모든 행동을 쉬지 않고 한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틈틈히, 다른 행동을 한 후에도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누적되면 즉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추가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추천한다. 이순신 장군을 저자는 기록형 천재 전략가라고 칭한다.

난중일기에는 업무, 회의기록, 사람을 중점으로 남겨져있다. 이는 한계를 뛰어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저자가 메모한 것, 기록한 것들이 소개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메모,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너무 실천적이지도 않고 너무 이상적이지도 않은

이 책은 잊고 있던 꿈, 계획을 뒤적거리며 움틀거리게 하고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 싶게 만든다.

한번 읽고 꼭 다시 한번 읽기를 추천한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끼적여보겠다고 다짐하면 저자가 의도한 첫 단추는 끼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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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딴체 손글씨 - 귀엽게! 반듯하게! 어른스럽게!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또딴체 손글씨
또딴 지음 / 경향BP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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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는 말이 완전 틀린 것은 아닌듯 하다.

나의 글씨를 보면 항상 다시 보아도 성격이 급하다라는 느낌이 항상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또딴체 손글씨가 눈에 확 들어왔다.

나도 손글씨 한번 다시 고쳐보고 연습해보고 싶다.

그래서 남들이 인정하는 정도의 솜씨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내 스스로가 만족하는 정도는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또딴 최정미는 유튜브 구독자 약 11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글씨 유튜버이다.

정말 유튜브는 우리 삶을 정말 많이 바꾸었다.

글씨체까지 연습할 수 있는 유튜버가 있다는 사실에 당연한듯 하면서도 사실 놀라기도 했다. 영상을 실제 보니 정말 쉽게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게 설명하고

실제로 동기부여도 충분히 되었다. 영상과 함께 책에 수록되어 있는 연습을 함께 병행한다면 또딴체만큼은 아니어도 나의 매력이 녹여진 나만의 글씨체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시작해도 장비빨은 무시 못한다.

또딴 저자도 상황에 맞게 글씨체의 특징에 맞게 펜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장점과 특징을 함께 소개해서 나의 의도에 맞게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좋은 점은 집에서도 하나씩은 갖고 있을 대중적인 펜을 소개하고 있어서

꼭 다 구매하지 않아도 바로 연습할 수 있었다.


또딴 저자는 책에서 두가지 글씨체를 소개한다.

또박또박 단정한 또딴체와

감성 충만한 어른체를 소개하며 다양한 글자와 문장과 문구를 통해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게 하였기에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어렵지 않게

이 책을 통해 연습할 수 있다.

각 글씨체의 특징을 앞면에 소개 했다.

또박 또박 글씨체 또딴체는

위정렬기준,

받침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높이를 조금 다르게,

받침 없는 글자의 경우, 위아래 라인을 모눈 종이에 꽉 채워쓰기

받침 있는 글자의 경우, 위 라인은 모눈종이에 맞게 써주고 아래 라인은 모눈종이 아래 칸으로 1/4 정도 넘어 가기

자음과 모음의 세로 길이가 거의 비슷하기

감성 충만한 어른체는

꺾임이 있게

자음의 크기가 크지 않게

모음의 길이가 길게

가운제 정렬하여 쓰기

받침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크기가 조금 다르게

이렇게 글로만 보면 사실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글자와, 단어, 문장, 문구를 차례로 충분하게 연습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부록으로는 손그림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야말로 다이어리 꾸미기의 끝판왕인듯 하다.

물론 시간이 바쁘게 흘러가는 사람에게는 스쳐 지나 갈 수 있겠지만

손으로 끼적이면서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함께 얻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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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유치원에서 배우는 해외주식 기초수업 - 해외주식 투자의 기본과 개별종목 및 ETF 실전투자 전략까지 해외주식 투자의 A to Z
주식유치원(김석민)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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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석민은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게 목표이며, 유튜브채널 주식유치원_야너주(야, 너도 주식할수 있어)를 운영하고 있다. 평소 관심있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공모주 투자에 관한 영상을 올리고 있고 전세금으로 시작한 주식투자를 시작하며 공부하는 내용을 유튜브에 올리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투자증권에서 트레이더로 5년간 근무하고 실제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이었고 다른 저서는 (주식유치원에서 배우는 주식투자 기초수업)이 있다.



​지은이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해외주식 투자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바로 나네?)

어떤 이유에서건 해외 주식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어디에서 관련정보를 찾아야 할지 몰라 막막했을 누군사의 투자 여정(이것도 나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집필했다고 한다.



​주식유치원 입학사에 보면..



-주식 시장은 상승장이 있으면 하락장이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시대를 이끌어나갈 기업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얻는다.



- 모두가 열광하는 때가 아니라 모두가 떠나갈 때, 묵묵히 제2의 애플, 제2의 아마존을 찾기 위한 공부를 지속한다면 긴 하락장을 거쳐 주식 시장이 다시 상승장으로 돌아설 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책은 총 5파트 9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1장에서는 투자의 5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좋은 기업도 하락할때 매수해야 돈을 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비싸게 매수하면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



매수하기 전부터 하락을 생각하자. 주식을 매수할때 내가 매수할 때보다 가격이 하락했을 때를 생각해서 미리 계획을 세워야한다. 더 매수해서 물타기를 할지, 다 팔아서 손절할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지켜볼지~ 선택을 하게되는 이유에 따라서는 고수가 될지, 하수 내지는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로 남을지 알 수있다.



조건없는 장기투자가 답은 아니다. 투자자가 염두해야 둘 것은 투자 기간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기업의 가치와 평가받은 가격 사이의 괴리이다. 즉 이 괴리에 대한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기업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투자의 왕도- 기록만이 살길이다. 과정에서 배움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 과정을 철저히 기록으로 남겨야한다. 투자 고수가 된 사람은 한결같이 기록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원칙을 지켜야 투자로 성공한다.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은 강력하고 단순했다. 기업에 대한 충분한 공부를 바탕으로 한 나만의 원칙이 필요하다.







2장에서는 해외주식과 국내 주식의 다른점을 비교해준다. 환율에 의해서 주가가 오르는데도 손해가 나는경우, 주식투자로 수익이 나면 세금을 내야하는 해외주식 양도 소득세- 3가지 세금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 소득세가 있는데 이중 배당소득세와 증권거래세는 투자자가 별도로 신고하지않고 원천징수되지만 양도 소득세는 신고해야 한다. 거래 시간과 결제일이 다른경우- 시차에 의한 거래 시간이 다른건 쉽게 예상가능한데, 국가마다 매매일 기준 1-3일정도 차이가 나므로 주의해야한다. 거래단위와 소수점거래, 해외주식 투자 대상, 하락과 상승의 차트 색깔이 다른 등락 표시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파트2인 3-4장에서는 실전투자에 필요한 내용을 언급한다. 3장에서는 기업이름이 아닌 티커로 나타내는것, 해외주식의 배경지식, 공시정보를 얻는법- 우리나라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스템, 미국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애드거에서, 나라별로 다른 매매제도, 해외주식 배당금에 대해서 언급한다.



​4장에서는 장기 적립식 투자와 해외주식이 단기투자가 어려운 이유- 양도소득세와 거래수수료가 존재 거래수수료는 국내 주식에 비해 20-30배 가량 높음,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을 지칭하는말) 매매의 현주소(매매패턴과 수익률),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해외기업, 언어장벽및 정보서치의 어려움에 관하여 설명한다. 언어장벽은 기술의 발달로 많이 완화되었는데 여전히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핵심 정보를 찾기란 어느 분야에서든지 필수 요건이다.



​다음 파트 3은 5-6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여기서는 개별종목 투자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의 차이점 보다는 공통점에 빗대어 설명한다. 5장은 개별종목 투자에 관한 기본에 관하여 6장은 실제로 주식을 사고팔 때 고려해야할 문제들에 관하여 언급한다. 특히 5장에서 주목할 점은 개별종목 투자에서는 산업이나 기업보다는 먼저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 여기서 섹터란 비슷한 산업들을 모든 그룹을 의미하는데



총 11개의 섹터가 있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부동산이다.



​파트4는 7-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ETF투자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7장에서는 ETF상품의 정의, 국내와 해외 ETF의 차이점, 해외 ETF의 장점과 단점, 나에게 맞는 ETF찾기, 서학개미가 주목한 ETF10선에 대해서 설명한다. 8장에서는 ETF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설명한다.



마지막 5파트에서는 배당주 투자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배당주를 매달 받으면서 제 2의 월급을 받는 인생이란… 말로만 들어도 참 행복하지만 결코 단순하게 얻을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마지막장에서는 배당주 투자 준비와 공부의 첫 걸음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총 1-9장까지 해외주식 투자의 총망라한 내용을 담고있는 이 책은 생소한 단어와 정보가 많지만 결코 어려운 책은 아니다. 그렇다는 건 저자가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는걸 알 수 있다.



일독해서는 모자르다. 최소 3번은 읽으며 용어를 인지하고 정보를 탐색해야 시작을 할 수 있겠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다. 어느정도 해외 주식에 관해 정보가 있다면 방과후 교실 코너를 통해 바로 실전에 돌입할 수도 있고 해외주식 초보투자자가 자주 묻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점검을 해볼 수도 있다.

본 서평은 미자모카페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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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28 - 165개의 스팟 ·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 월별 2박 3일 코스, 최신개정판 52주 여행 시리즈
현치훈.강효진 지음 / 책밥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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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28을 들고 보니

참 익숙하기도 하면서도 낯선 듯한 제주도 지도를 표지에서 마주하니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세워보니 제주도를 6번정도 다녀 왔었다.

어릴때 가족여행,

20대의 베프와 여행

20대 나 혼자만의 여행

20대 엄마와 딸의 여행

30대 첫 아이 태교여행

30대 3대 여행

적은 듯 많은 듯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항상 드는 느낌은

익숙함 보다는 더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

항상 여행을 계획할 때는 비우고 채우고 오리라 마음 먹지만

막상 제주를 가면 조금 더 보고 싶고 밟고 싶은 욕심에 종종종종 다니다가

결국 마무리도 종종종종으로 끝냈던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그러다가 마주한 이 책,

이제는 여행이 아니라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다시 펼치게 되었다.

본 책은 결혼 17년차이며 제주도 토박이 부부 마케터와 웹디자이너 부부가 쓴 책으로 여행 뿐만 아니라 제주도 한달살기,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진짜 삶이 깃드는 제주를 소개하고 있다.

카페와 인스타그램 주소는 여기 공유해본다.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idiolle




본 책은 1년을 52주로 나눠

매월 새로운 주가 시작될 때마다 여행 테마가 있고

매주 3-4개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2곳은 볼거리, 1곳은 먹거리 스팟으로 구성했다.

본문에는 지도 대신 큐알코드를 넣어서 바로바로 지도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옆에는 지역을 대략적으로 표시해서 코스를 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주의 사항이나 저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여행 포인트나 Tip을 넣어서 참고할 수 있게 하고 각 여행지마다 함께 들를 수 있는 주변 볼거리, 먹거리를 소개하며

풍성하게 그리고 개인마다 특별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12달의 제주의 테마는 다음과 같다.

1월: 싱그러운 제주의 겨울

2월 봄을 준비한느 제주

3월 과거와 현재 속에서

4월 제주, 색으로 물들다

5월 피톤치드 숲속 힐랑 여행

6월 물빛 머금은 대채로운 제주

7월 조금은 비밀스러운 곳을 찾아서

8월 바다, 계곡, 동굴, 폭포에서 여름 사색 즐기기

9월 촬영지로 떠나는 제주 여행

10월 마을 여행을 떠나자

11월 가을이 곱게 물들다

12월 한해 끝, 또 다른 여행의 시작


월의 테마가 있고 주의 테마가 있다.

주마다 스팟은 3개, 추천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월마다 2박3일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3박 4일이 아닌 2박3일이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제주를 가려면 큰 맘먹고 온 가족이 휴가를 내서 여행을 계획하지만 정작 3박 4일이어도 알찬 일정 짜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제주 토박이가 소개하는 2박 3일이란 더욱이 그 달의 특색에 맞춰 소개하는 2박 3일 일정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가고자 하는 여행지에 집중하며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이 다른 여행 책자와 다른 점이라면 조금 더 저자의 감성과 기호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13개의 테마를 세부적으로 나눠 저자가 소개하는 스팟들은

일반 여행 책자에서 소개하지 않는 장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여행 하면서 이방인이고 싶지 않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잘 녹였다고 해야할까..

이 책을 접하면서 제주도에서 꼭 살아봐야지 했던 마음이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을 때

* 초록으로의 피크닉

* 쉬어 가는 카페

* 여행의 완성은 먹방

* 조용히 숨어 있기 좋은 곳

* 전망 좋은 카페

*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곳들

* 퇴근 후 동네 책방

* 아날로그 감성이 몽글몽글

* 여행도 예술 처럼

* 익숙한 그곳에서 발견한 이색적인 풍경들

* 낭만적인 빛의 향연

* 착한 소비, 플리마켓

*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계절별 Best 3 여행지

* 지역별 & 동네별 여행지

그리고 책에는 3가지 스페셜 추천 소개된다.

오름, 책방투어, 올레길 나란히 1-3월에 소개되어 있는 이 스페셜 테마는

나머지 월에는 없어서 아쉬울 정도로 이 주제로 여행을 떠나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지도에 방문하면 하나씩 동그라미 치고 싶은 욕구가 들게끔 소개 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장 가보지 못하지만 가슴이 너무 두근두근 뛰었다.

계획할 수 있고, 꿈꿀 수 있어서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책밥 출판사에서 출간한 52주 여행 시리즈가 서울경기,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편도 있다. 혹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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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지 어딨어?
수잔 바토리 지음, 서지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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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지 어딨어?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아저씨가 화장실을 가기까지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미있게 쓴 책이다.


저자 수잔바토리는 헝가리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래픽디자이너이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구상하는 일에 흥미를 느껴 2012년부터는 아동서 및 동화책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번역가 서지희는 한국어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일하며 다양한 책들을 번역했다.



책의 첫 장면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화장실에 가는 상황으로 시작된다.

곰이 화장실에 가면서 분홍색 휴지를 팔에 끼고 가는데 여러 동물을 마주하면서 동물들은 곰의 휴지를 쓰면서 곰의 휴지가 점점 없어지게 된다.

아이의 반응은 동물들이 휴지를 쓰는 다양한 방법에도 신기해 하고 휴지를 화장실에서 쓰는것 뿐만 아니라 동물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휴지를 사용하면서 사물을 다른 각도로 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실제로 이 동화를 읽으면서 너라면 어땠을거 같아? 라는 질문을 많이 해보았다.

“너가 개미였으면 어땠을거 같아?”

“ 멧돼지 엄마가 왜 화난거 같아?”

“ 아기 멧돼지 기분은 어떨거 같아?”

"너가 곰이라면 어땠을거 같아?"

공감을 배울수 있는 장면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이 입에서 작가가 의도했던 내용을 잘 파악하고 대답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는 결국 화장실에 도착하니 곰은 휴지가 없었고 너무 놀랜 곰의 눈썹이 올라오는 장면에 아이는 박장대소를 하였다.

역시 아이의 생각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웃음이 터지면서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 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동화를 읽고 마지막으로 나눴던 질문은

"너가 화장실에 갔는데 볼일을 본 후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으면 어떻게 할거야?" 32개월 아이의 대답은 차례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그저 귀여워서 웃고 마무리 되었지만

조금 더 성장한 후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되면 관점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이와 가볍게 대화를 하며 아이의 생각, 공감에 대해서 나누고 싶다면

이 동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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