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과학 - 우리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연주 지음 / 북스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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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연주 이학박사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구시 교육청에서 주최한 제1회 사교육없는 자녀교육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다양한 과학전공사를 공동으로 저술했고 아이들 과학책도 다수 옮기기도 했다.

6살 아이가 드디어 본격적인 사교육을 시작했다. 사실 본격적이라고 해봤자 이제 축구와 과학학원을 시작했는데 실험을 위주로 진행하는 학원이라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서문에도 아이가 어릴 때부터 수학, 과학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이 많다라고 하는데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인가 했다. 부모들이 과학이든 수학이든 결론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학원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저자는 부모는 옆에서 아이가 궁금할 때 함께 궁금해하기만 해도 된다고 말한다. 두 아이를 키워보니 오히려 궁금증이 생겼을 때 스스로 알아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두어도 좋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답을 알게 되면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과학이 숨어있는 요소에서 같이 신기해하고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려주면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디에 과학이 숨어있는지 모르는 엄마를 위해 저자가 아이들과 경험한 바탕으로 멈추어 보아야 할 곳들을 정리해 보았다고 한다. 주변에 신기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 싶다. 부모로써 아이가 그런 권리를 만끽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다면 그 또한 너무 뿌듯하고 즐거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어릴 때 알아냈다는 성취감 하나씩 기억 속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다. 한번이라도, 작은 성취감이라도 그런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고 비교하고 생각하는 힘을 갖게 된다고 본다. 저자는 이 호기심이라는 끈으로 대화를 하다보니 중고등학교 시절의 사춘기도 무난하게 지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다 자란 지금도 여전히 대화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고 말하니 과학에 대한 지식은 둘째 치고서라도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기 위한 또하나의 방법으로도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아이들이 자라나면 또래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아이돌을 공부해야한다고 남편과 말하는데 저자의 말처럼 그게 과학이나 수학이나 학문에 관련된 주제여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주제가 무엇이냐 보다는 어떠한 방법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환할 수 있어 반가웠다.

본 책의 구성은 소재마다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는 호기심을 가졌으면 하는 과학 현상을 다루고 두 번째는 과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세 번째 부분에는 나이대에 따른 적용 수준을 제안하고 마지막에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따른 과학과 교과 관련 단원을 수록하여 4단계로 구성했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바는 자연과 일상생활을 연결짓고 과학현상을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이 책은 초등,중등 교과 과정을 기본으로 소개하고 예외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내용은 고등이나 대학에서 배우는 원리도 다루었다.

저자는 붕어빵을 먹는 대화 속에서 과학에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소개했다. 그리고 본인은 하나하나 다 설명하거나 알려주지 않고 궁금해하도록 나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저자처럼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원리를 설명하고 싶은 엄마들은 과학원리-눈높이맞춤학습법-교과관련단원을 참고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확장하고 싶은 엄마는 알아두면 유용한 지식 한 스푼(부록)을 참고하라고 한다. 아이의 수준,연령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고 여러 번 반복을 통한 활동 및 학습도 가능하겠다.

책의 목차를 보면 부엌에서, 놀이터에서, 미술관에서, 여행에서 일상에서 그리고 마지막 부록으로 구성되어있다.

부엌에서는 요거트를 만들면서 친해지는 발효나 김치 속에 숨어있는 7가지 과학,떡국을 끓일 때,다 익은 떡이 떠오르는 이유,컵위로 솟아오른 얼음이 다 녹으면 넘칠까 등 어른인 나도 몇개는 이해는 가지만 명확하게 설명할수 없는 주제도 있고 전혀 과학과 연결짓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지나친 일상들도 많았다. 마침 오늘 요거트를 만들 예정이라 참고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요거트 기계를 45도로 설정해서 만들었지만 미르네는 큰 볼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만들고 큰 통에 물이 많이 담길 수록 물이 천천히 식고 물이 적을수록 빨리 식어서 자주 갈아줘야 한다는 원리를 접할 수 있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 좋은 바운더리를 설정해주니 훨씬 수월한 느낌이었다.

두 번째로 나온 컵 위로 솟아오른 얼음에 대한 실험도 간단하지만 변화를 살펴보기에 좋았다. 어린 둘째가 있다보니 나는 주로 최대한 간단하지만 과학과 친해지는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는 사실 깊게 파고들면 중등1-3학년에 걸쳐 배우게 되는 힘의 작용, 물질의 상태 볌화, 물질의 특성(밀도)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였다.

일상에서도 아이들이 충분히 호기심 갖고 나눠볼 주제들이 가득했다. 상황에 맞춰 미리 준비하지 않은 듯하게 주제를 꺼내 아이가 답을 구지 알지 않더라도 생각만 해볼 수 있어도 성과는 클 것으로 보여진다.

책을 한번에 정독하지 않아도 좋다.

일단 엄마나 아빠 스스로도 일상에서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과학적 현상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활발한 대화를 나눠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지식이 부족하면 저자가 친절하게 전문가 입장이 아닌 평범한 엄마 아빠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을 참고해서 함께 알찬 대화를 나누면 금상첨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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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수학 1 - 숨겨진 힘은 숫자에 있다 전설의 수학 1
김각 지음, 이창우 그림 / 킨더랜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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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수학은 킨더랜드에서 출간되는 수학과 무협동화가 합쳐진 시리즈이다.

글을 쓴 저자는 김각으로 어릴 때 부터 고수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청량리역 시계탑 아래에서 한 노인이 책을 파는데 그 중 중국의 전설의 의사 화타가 쓴 <오금희>라는 내공 수련서를 샀다고 한다. 내공 수련서를 열심히 읽어서 고수가 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책은 하루 읽고 책장에 꼿아 놓았지만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했다면 반드시 고수가 되었을거라는 귀한 교훈을 준다. 살면 살수록 무언가를 꾸준히 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 개근상은 당연히 받는 상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그런지 개근상만 받아 온 어느 날 엄마는 그 흔한 개근상 말고 우등상은 하나도 없냐고 혼을 내신 적이 있다. 부모가 되고 보니 어떠한 마음에 그런 타박을 했는지는 알겠지만 두고 두고 섭섭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6살이 된 아들에게도 꾸준히 해낸다는 즐거움, 성취감을 주기 위해서 아침마다 공부를 하고 등원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지식을 쌓는 공부를 위한 시작은 아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시작한 일인데 사실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시작하는 서문에서 이 책을 집어든 어린 친구들을 격려한다. 무엇이든 좋다고 말한다. 미술, 음악, 수학 날마다 조금씩 연습하고 공부하면, 언젠가는 모두 고수가 된다고 응원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체격도, 재능도, 끈기도 평범하지만 무술 고수가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 김동준이 등장한다. 그리고 약간 괴짜같은 동네 아저씨 같지만 굉장한 무술 고수인 박오일 아저씨를 만나게 되며 지겨운 연습을 반복하게 된다. 박오일 아저씨는 미터법의 수호자로 무술도 미터법으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박오일 아저씨의 라이벌인 장사암이 있는데 척관법이 무술에는 최고라고 주장하며 그의 제자 이대현이 나온다. 그리고 또 한명의 고수 김정의가 등장하는데 박오일과 장사암과는 어떤 관게인지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작한다.

동준과 박오일의 첫 만남은 공원에서 시작되고 무술의 고수가 되고 싶다는 동준이에게 박오일 수학학원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박오일의 이름의 유래와 함께 유명한 수학학자 오일러가 소개된다. 학문으로 접근하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등장인물의 이름과 연결지으며 수학학자를 소개하면서 동화 속에서 수학과 친해지게 하는 저자의 의도도 좋았다.

2장 부터는 박오일이 제자를 찾는 이유와 수학학원을 열게 된 경위 등이 자세하게 나오면서 이야기는 흥미롭게 진행된다. 책 중간중간에는 박오일의 무술교실이라고 해서 무술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된다.


박오일 수학학원을 찾은 동준이는 기본이 중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예각, 직각, 둔각, 평각과 분수를 들으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여기서 나는 수학은 단지 학문으로서의 접근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밀접한 과목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의도가 좋았다. 간혹 계산기가 있어서 수학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사실 실제로 삶에서 숫자는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설의 수학 시리즈 중 1권의 주제는 숨겨진 힘은 숫자에 있다 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숫자가 나오면서 숫자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숫자를 좋아하고 잘 아는 친구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표현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전달 할 수 있다.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인해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이 안에 들어있는 수학적 지식도 함께 얻어 갈 수 있고 무술도 배울 수 있어서 책 읽기를 꺼려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다음 시리즈는 어떤 주제로 풀어나갈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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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버트가 빗물통 속으로 풍덩 발도르프 그림책 18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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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버트가 빗물통속으로 풍덩은 발도르프그림책이다. 발도르프 교육관은 유아기 아이에게는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학령기 아동에게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참되다는 것을 경험시켜주라는 철학을 실현하고자 한다.

글과 그림을 그린 다니엘라 드레셔는 뮌헨에서 태어나 미술치유를 공부한 후 수년간 미술 치료실을 운영했다. 현재는 40여권이 넘는 아동도서를 출간하고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작품들을 그리며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킨다.

이 소개를 보며 책을 훑어보는데 어떤 말인지 공감했다. 그져 책을 펼쳤을 뿐인데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 지친 마음에 여유가 깃드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읽다 보니 이 책을 번역한 한미경 선생님의 노하우와 경력의 탄탄함이 느껴졌다. 번역서 이지만 결코 번역한 듯한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만큼 한국어를 읽어 내려가는 즐거움이 느껴져서 아이에게 읽어주는 내내 나 역시도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은 유아기 아이들에게도 읽어줄 수 있는 책이다. 노출시켜주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있어서 집중력이 짧은 둘째도 제법 앉아 잠자리 독서에 집중하다가 자리를 뜨곤 했다.

이 이야기는 물받이 정령 기즈버트의 피리가 두동강이 나면서 울음과 동시에 시작된다. 날이 덥고 습해서 그런지 실제로 물이 쏟아붓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표현과 상큼한 그림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듯 했다.

인생이란 게 말이야, 축축해진 철 때문에 화를 내기엔 너무 짧긴 해.

21P 중에서

나이 많은 고양이 문츠가 물통속에 빠진 후 느껴지는 축축함에 상황을 역전시키는 한 마디에 통쾌함도 느꼈고 뒤늦게 반성하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자리에서 말하는 여유가 좋았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런 여유를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항상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건 기어가기 시합이지,달리기 시합이 아니잖아,그렇지!

33p

느린 달팽이 중에서도 더 느린 로잘리를 위로하며 하는 말인데 묘하게 무릎을 치면서 동감하게 된다. 매 순간이 경쟁인 삶에서 그래 좀 늦으면 어때.

한번 쯤 지면 어때. 결국 로잘리는 느림을 극복못하고 경주를 포기했다. 하지만 그런 로잘리에게 다음에 이기면 되지라고 격려하지 않는다. 그냥 그저 맛나는 순무를 먹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순무로 로잘리의 기분이 나아져서 너무 다행이었다.

읽는 내내 잔잔함에 미소지었고

다양한 숲속 친구들이 등장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아이가 잠든 후 책을 다시 짚어들고 이야기를 마칠 수 밖에 없었다.

작가 드레셔의 그림 형제 동화시리즈도 꼭 추천하고 싶다. 일전에 미자모에서도 서평 기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총 1-4권까지로 구성된 그림형제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남은 여름 방학동안 읽기에도 충분히 알찬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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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최정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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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정희는 이미 주식 분야의 베스트 셀러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을 쓴 저자다. 2007년 세금, 회계 등의 분야를 취재하며 언론계에 입문한 기자이다. 2010년부터는 <이데일리>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거시 경제를 비롯해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잘아는 저자 조차도 경제와 금융은 보면 볼수록 어렵다는 말에 사실 용기를 얻었다. 내심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이런 사람들은 경제나 금융이 쉽겠지?'라고 생각한 내 진심을 들은 듯 말이다. 저자의 서문의 제목은 좀더 일찍 금융 공부를 시작했더라면...이다. 즉 내 나이가 몇이든 중요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면 된다는 말이다. 그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현재를 살기에 너무 바쁘다. 그리고 정신없이 휘몰아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저자는 솔직하게 말한다. 이유는 세상이 움직이는 대로 휩쓸리지 않기 위애서 경제, 금융시장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고 어떤 키워드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몇 달 전부터 경제 신문을 다시 구독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읽지 못하고 쌓이는 날도 잦다. 신문은 생각보다 너무 자주오고 하루는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부끄럽지만 읽은 자국 없는 신문을 모으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0% 시대, 새 정권이 들어선 상황에서 그래도 돈을 모으는 부자들은 많고 불안감도 커지는 시점에서 상대적 박탈감도 너무 커진다. 나 역시도 불안한 노후를 맞이하고 있지만 자라나는 내 아이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미래를 맞이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 어느 부모라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펼쳐 본 책인데, 결론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100% 이해하고 소화하면 좋겠지만 금융에 대한 지식이 적다면 1-2가지만 이해하고 얻어가보자 목표를 설정해도 좋겠다. 이 책은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 전반을 다루고 있다. 어떤 관점에서 거시 경제와 금융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제세하고자 노력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금융시장이 폭할 할 때 겁먹지 않고 담대할 수 있고, 급등할 때 경거망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더불어 조금 더 경제와 금융시장에 친근감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책은 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 째는 경제의 흐름에 대해 말한다.

두번 째는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에 대해서 말한다.

세번 째는 돈을 움직이는 마법 지팡이 금리에 대해서 말한다.

네번 째는 환율에 대해서 말한다.

다섯 번째는 주식과 채권에 대해서 말한다.

여섯 번째는 원자재와 가상자산에 대해서 말한다.

일곱 번째는 국민연금만 알면 퇴직 후에 "쪽박" 찬다고 한다.

그리고 매 장 끝에는 "One Point Lesson"이 있다.

솔직히 책을 읽고 나니 경제 신문을 읽기가 조금 더 편해졌다. 신문은 현실을 반영하는 기사만 가득하다고 하면 그 속에서 얼만큼 이해하고 알아차리는지는 읽는 사람의 몫이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속에 감춰진 내용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속도도 올라갔다. 매일 장을 보다 보니 사실 이론적인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마트에서 느껴지는 체감 경제는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 더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고 알야하 한다고 생각했다. 어쨋든 시간은 날 기다려주지 않고 경제 상황 역시도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금융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용어 해설도 쉽게 되어 있고 주식 투자에 전반적인 흐름도 정리되어 있어서 주식을 투자하고자 한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 이다. 또한 문체가 어렵지 않아서 내용이 다소 딱딱해도 술술 읽힌다. 아무래도 일단 독자를 상대로 기사를 써온 실력이 녹아져 있나 보다. 그리고 의외로 경제 내용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니 시간도 페이지도 술술 넘어갔다.

파트 1에서의 키워드는 GDP, 수출, 중국,반도체 의존도이다. 그리고 고물가의 경제적 영향 및 저출생, 고령화의 리스크, 글로벌 트랜드인 보호무역과 세계화 반작용 등이 나온다.

팬데믹 당시에 받았던 '국민 재난 지원금' 때만 해도 그저 나라가 주는 돈이라고 좋아했다. 하지만 이번에 민생소비지원금을 준다 하니 그저 반갑지만은 않았다. 세금으로 주는 돈일텐데.. 모두에게 줄 만큼 재정이 넉넉한가 보니 일단 빚내서 소비를 늘려보겠다는 심산이다. 국채를 발행하면 국채 금리도 높아지고 다른 금리도 높아지면 내가 내고 있는 대출 금리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신용도가 높은 정부가 발행하는 금리는 4%이니 국채 금리에 얼마인지에 따라 국가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빚을 내고라도 지원금을 주는 이유는 소비를 늘려보려는 계획인데, 사실 소비만 늘면 다행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물가가 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소비 지원금을 쓰면서도 찝찝했다.

한 나라가 성장하려면 노동, 자본, 총요소생산성(기술력 등으로 평가) 이 3가지가 핵심인데, 모두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여기서 총요소 생산성이란 노동, 자본이 1만큼 투입되면 생산성이 얼마냐 되는지를 보는 지표이다.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신세계는 펼쳐졌지만 사실 2010년대에는 총요소생산성의 정체가 성장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 트럼프화" 얼마 전 미국에서 한국에 잠깐 들어온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바쁜 와중에 하는 통화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트럼프" 이야기는 언급되었다. 도대체 누가 트럼프를 좋아햐냐고 물었더니 시골에 사는 백인들은 트럼프에게 열광한다는 말을 했다. 자국 우선주의, 탈 세계화... 듣고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세계화가 나에게 해준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하다보니 자국민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정책이 현재 트럼프가 하는 방식이 먹힌다는 것이다.

파트2에서의 키워드는 미국 경제 지표 영향력, 연준의 금리정책과 시장 반응 연결고리 해설, AI 기술 주도와 미국의 성장 주도 등이다.

나는 AI 기술 주도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제는 6살 아들도 너무 익숙하게 챗GPT를 찾는걸 보니 우리 삶아 너무 순식간에 스며든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AI 기술이 날로 날로 진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것 역시 미국이 강하다. 지금도 미국은 경제나 정치 모든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데 AI 기술에서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성장잠재력은 더 커졌다. 2034년까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0.4%P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한다. 2022년까지 미국의 민간 부분 AI투자 규모도 2,489억달러로 어마어마하다. 중국은 951억달러이니 1위와 2위의 갭도 매우 큰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55억 7천달라로 극히 적은 편이다. 분명 인터넷 발명 초기 때처럼 다양한 문제점을 가져오겠지만 분명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고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것은 맞다. 과연 이런 흐름에 어떤 방식으로 도입하고 대비할 것인가. 지속적인 고민과 대안이 필요하다.

파트 3에서는 돈을 움직이는 마법 지팡이라 불리는 금리에 대해서 나온다. 이 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구조를 살펴보면서 경기 예측 신호를 이해할 수 있고 기준 금리 , 시장금리의 차이와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파트 4에서는 환율에 대해서 언급한다. 다른 부분 보다도 원화와 달러 흐름 중심으로 보는 환류 판단법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항상 환율파트에서 원화와의 관계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 전쟁과 역환율전쟁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니 이런 부분이 궁금하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파트5에서는 주식과 채권에 대해서 나온다.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흘러간다. 이런 이야기는 들어보았을 텐데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이들의 관계를 파헤쳐 볼 수 있다. 시장 키워드로 트렌트를 읽는 법도 소개 된다. 또한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재무재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저자가 소개하는 재무재표의 핵심 포인트 요약도 나오니 주식을 투자하고 싶자면 주목해 보길 바란다.

파트 6과 7에서는 원자재와 가상자산 그리고 국민 연금에 대해서 나온다.

퇴직 이후의 재정 대비에 대해서 구체적을 계획을 짜고 싶다면 파트 7에 주목하길 바란다. 3대 연금 구조에 대한 설명과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하니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의 동향도 연결지을 수 있다. 또한 금리, 환율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투자 시점, 종목 등에 대한 판단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읽고 나니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면접을 대비하는 준비생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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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방정식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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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를 느꼈지만..워낙 수학과 안친한 인생을 살아온 터라..방정식을 깊게 이해할 수 있을까 주저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책에서 말하는 방정식은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이 아니다. 우주의 진화를 설명하는 어려운 방정식도 아니라 현실 세계의 방정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수학자이자 데이터 분석가이며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저자가 2015년 꿀벌 군집 모델링 연구 논문으로 캐서린 리처즈 상을 수상했다. 캐서린 리처즈 상이란 영국 수학협회(IMA)에서 수여하는데 해당년도의 최고의 수학논문에 수상한다.

이 책을 미리 읽은 사람들의 찬사를 보니 일단 저자는 천재가 맞고 수를 매우 좋아하고 유머러스하며 수학과 세계를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며 수학을 연구하고 싶은 전공자에게는 영감과 동시에 수학자로서 직면할 도덕적 문제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하니 수학과 밀접한 직업 내지는 수학도의 길을 꿈꾸거나 주변에 꿈꾸는 이가 있다면 꼭 추천해주길 바란다.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공식은 투자은행 선정, 스포츠게임 베팅, 소셜 미디어 거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된다. 성공할 확률을 높이고 금전적 손실을 막으며,건강하게 살고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에 휘둘리지 않게 도와준다고 말한다. 이 공식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건 기술적인 세부사항이 아니라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수학자들의 사고방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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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방정식

-보편방정식

저자는 이 책에서 열개의 방정식을 알려주면서 본인이 속한 비밀결사의 이름을 TEN(텐)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비밀결사 TEN은 사소한 일상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심오한 질문,개인적인 질문,사회전체에 관한 질문등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저자가 말하는 방정식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을 기르고 대중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저자가 말하는 난센스) 데이터와 모델에 기반하여 250년 동안 진화한 역사와 이를 개발한 수학자들의 사고의 근간과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이 모든 방정식들을 사용해서 성공한 이들이 있고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게 했다고 한다. 수익을 떠나 일단 TEN에서 소개하는 방정식을 학습하다 보면 세상의 더 많은 측면이 이해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큰 문제는 작아지고, 작은 문제는 사소해진다고 하니..우리 인생에 문제 없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한번 믿져야 본전인 마음으로라도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큰 돈과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다. 무조건 빠른 해결책만 찾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데이터, 모델, 난센스라는 세가지 범주로 분류해야 한다.

*데이터- TEN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중 하나는 많은 데이터가 존재한다.

*모델-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이 데이터를 설명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이 중요하다.

*난센스- 말이 안되는 이야기 난센스를 구별하는 힘 그리고 이를 무시하고 다시 데이터와 모델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저자는 말한다.

1장은 베팅 방정식이다. 한마디로 확률이다. A/B 테스트(두 가지 콘텐츠를 비교해 방문자나 뷰어가 더 관심을 보이는 버전을 확인하는 테스트)원하는 결과대/가능한 전체 결과를 나누는 것이다. 확률은 미래를 예측하고 불확실성을 다루는 도구이기에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서 위험을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2장은 판단 방정식이다.

책에서는 베이즈의 정리를 말한다. 베이즈는 18세기 중반의 한 목사님이라 말하는데 한마디로 어떤 수를 기준으로 한 지수의 역연산을 뜻한다. 말이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책에서 나온 비유는 비행기가 흔들릴 확률(흔들릴 확률 중에서도 추락할 확률)과 그렇지 않은 확률을 비교하는 것이다.

베이즈의 정리는 모델과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베이즈의 정리는 우리가 떠올리는 영화 장면들이 현실과 얼마나 잘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65P.

응용 수학은 데이터와 모델의 데이터를 조화롭게 맞추면서 꿈과 냉혹한 현실사이의 괴리를 줄이는 일과 관련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즉 우리는 어떤 고민에 빠지거나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적절하든 그렇지 않든 판단을 내리기 까지는 거의 1:100의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추후에 보았을 때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그럴 듯한 결론을 내린다면 상관없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았을 때는 현실과의 괴리에서 거리를 줄이지 못한 채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확정적인 결론을 내릴 때 우리는 대부분 숫자에 근거한 판단보다는 전적으로 우리 감정에 의존하여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베이즈 방정식을 통해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베이즈 분석은 우리가 주장하는 바를 다양한 모델로 나눈 다음, 그 모델들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해주지요, 우리는 데이터가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생각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험을 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가설을 얼마나 뒷받침했는지에 대해 솔직해야 합니다.

87P 이언 버논의 말.

나의 글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면 그건 솔직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의도를 100% 소화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려운 이야기를 세상 누구보다도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저자의 마음이 읽을 때마다 느껴진다. 그런 이유는 어려운 수학 공식이 등장은 하지만 비유와 예시로 설명을 해 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흡사 내가 챗 GPT에게 6살 아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해줄 때와 비슷하다.

이 이후에도 신뢰방정식, 기술 방정식, 인플루언서 방정식, 시장 방정식 등 최대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이용한 방정식으로 표현했지만 이 속에는 실제 수학에서 사용되는 방정식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수학을 잘 모르는 나도 우리가 겪는 일상 속에서 방정식을 접목해보는 재미난 상황에 생각보다 책을 놓치 않고 계속 읽게 되었다. 요즘같이 덥고 습할 때 멍해지는 정신줄을 잡기에도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분명 새로운 도전의 독서 일 수도 있고 반대로 익숙했던 지식들이 나올 수도 있다. 누가 선택하든 후회하는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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