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이나다 도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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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이나 디즈니 같은 오티티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 조금 보다가 유투브로가서

몰아보기를 자주 합니다.

빨리 감기와는 좀 다르지만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제목에 흥미가 생겨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보게 되었느냐?라는 것은

볼께 너무나 많아서 라는거도 있고

봤다는 사실을 알려야하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는 척을 해야한다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책이어서 일본의 이야기만인지도 모르겠지만

현 세대는 다같이 가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필요한 세대이며

그 개성이 또한 다른 사람과 크게 달라도 안되는 그런 지점이 있어서

대량의 콘텐츠를 소비함으로써 그걸 본인의 개성으로 한다는 겁니다.

책은

이렇게 다양한 사례와

개인들에 대한 인터뷰로 이런 시대적인 트렌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으로는

이게 현시대의 흐름이라는 거죠.

예전의 가부키나 긴시간의 공연에서

두시간짜리 영화로 흐름이 넘어왔듯

지금의 소비자들은 더 밀도있는 정보로 가득찬

화면들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이제 이걸 기준으로

그에 맞게 변화된 작품으로

공급을 바꾸게 되리라고 보여집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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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카즈무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2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임소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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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간만에 문고판 크기여서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보기 좋습니다.

물론 책중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지도 370여 페이지라서 별로 안무겁습니다.

저울이 없어서 무게를 못달아보겠지만 아이폰11프로맥스보다 1.5배정도라고 여겨집니다.

볼때는 펴서보기때문에 무게 중심때문에 들고 보기가 더 좋습니다.

제목의 동 카즈무후는 주인공의 말년의 모습으로 무뚝뚝하고 고립된 모습을 나타내는 별명입니다.

어느 남자의 회고록으로 보이는 이 소설은

15살의 어느날에서 시작해서

부인도 자녀도 다 떠나간 후의 어느 시점에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이 회고록을 작성했다고 여겨지는데

회상을 할때 시간순서대로 하기는 하지만

특징적인 장면을 떠올리는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도

작가가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이러한 이야기 저러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죠.

"당신은 아주 사소한 행동에도 질투하던 사람이야.

그런데 불신의 그림자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어.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뭐야?"

이런 카피투의 호소도 소용이 없었죠.

어릴때부터 옆집에서 자라다가 사춘기의 설레임을 거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찾아온 깨달음.

내 아들이 내 아이가 아니다!!!로 인해서

그 이후의 인생은 아마도 불행하게 살아간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분량이 15~17세 사이가 거의 삼분지 2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그의 인생에서 특히나 소중한 나날들이었던거 같습니다.

요즘이면 유전자감식이라도 할테지만

그 당시에는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살아갔을꺼 같은

그의 심정이 이해가 가면서도

과연 그 의심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안할 수 없는 거죠.

이러한 회고록을 쓴걸보면

그의 마음은 그리움이 더 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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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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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유머와 즐거움이죠

그에 맞게 그 시대의 식자층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준 작품인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르네상스기의 서구의 지식인들은 기본적으로 그리스로마신화와 중세를 지나왔으니 기독교의 성경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었구나 싶습니다.

마치 조선시대 선비들이 사서삼경의 인용구절이 대화에 꼭 끼어있는 것처럼 말이죠.


안다면 더 재미있게 작품을 보겠지만

모른다고 해도 전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책의 구성은 어리석음의 신이 자신을 소개하고

자기가 잘났다고하며 자기의 신도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무수한 신들이

다 자기 신도여서 어리석음을 뽐내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 시대의 지배층이라고 해야겠죠.. 성직자, 군주, 교황등을 풍자합니다.

그들이 우신의 신도들이라고 말이죠.


마지막으로는

성경과 각종 현자들의 글 속에서 우신을 찬양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부록으로 책이 출판된 후에

신학계에서 저자를 비판한다는 충고의 편지에 대한

답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책에서는 내용이 반이고 주석이 거의 반정도 된다고 느껴집니다.

역자가 이 책을 옮기는 데 아주 힘이 들었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왜 지금 시점에 이 책이 새로 번역되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에

이런 풍자 작품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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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6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유경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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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간세상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에는 동서양이 다를바 없구나 라는것을느끼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아..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사람의 관계가 이어지는 한은

테크 기술의 발전과 사람이외의 것이 아무리 바뀐다고 해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은 이 책에서 말하는 양식은 계속 될꺼 같습니다.

제목이 사람을 얻는 지혜라고 해서 인간 관계론적인 이야기나 설득의 기술 같은 걸 생각했다면 

이 책은 오래된 잠언집 같은 느낌입니다.


300개의 문구를 8개의 소제목으로 나누어서 책을 구성했는데

소제목과 연관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참고로 소제목은 미덕, 현실, 안목, 관계, 내면, 평정심, 온전함, 성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심리학책에서 읽은적이 있는 글인데 이 책에서

20대에는 의지가 30대에는 지혜가 40대에서는 판단이 지배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젊을수록 익히는 걸 잘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판단하는 걸 잘한다는 걸 읽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나오다니..했습니다.


그리고 처세술 책이나 자기계발서 등에서 봤던 문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이 서구권 최초의 자기계발서 겸 처세술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동양의 고전 중에 처세술 책들에서 말하는 건 어떤 내용일까도 또 궁금해지더라구요.

책이 17세기에 쓰여졌다는 걸 알지못하고 읽는다면

최근의 내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예전에 책 중에서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있었는데

이 책의 부제로도 딱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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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온통 과학이야 - 의심스러운 사회를 읽는 과학자의 정밀 확대경, 2023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세상은 온통 시리즈
마이 티 응우옌 킴 지음, 배명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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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과 소개를 봤을때는 과학이라는 창으로 바라보는 세상일이라던가 이런것보다는 우리 생활 속의 과학에 대한 어떤 것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게 아니라 과학적 사고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입니다.

회의적인 사고라는 것입니다.

어떤게 예를 들면 처음 주제인 술과 마약에 대한 과학적인 통계에 대해서 뉴스를 접했을때 이게 정말 과학적인지 라는 걸 한번 의심해보고 그 내용을 파악해보는 것.

남녀 임금격차에 대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나오는 통계죠...

얼마나 차이나고 그건 남녀차별때문이야라는 것도 과학적인 사고로 다시한번 차근차근 그 내용을 따져보는 게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예방접종, 가짜뉴스, 비디오게임 등에 대해서

하나의 과학적이라고 나온 발표뒤에 숨은 진짜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는 방법을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그렇다고 어떤게 맞다 아니다 그런 결론을 내는게 아니고 독자들이 이 정도로 생각해보게 한다는 거죠.

그동안 심리학 책을 많이 읽고 심리학 실험에 대한 것을 보통은 실험실에서 하는 실험이었죠.

고개를 끄덕끄덕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심릭학 실험이 제일 주관적인 실험이라는 것과 재현성이 가장 떨어지는 실험이라는 것. 그리고 같은 자료로 상반된 두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내미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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