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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평점 :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유머와 즐거움이죠
그에 맞게 그 시대의 식자층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준 작품인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르네상스기의 서구의 지식인들은 기본적으로 그리스로마신화와 중세를 지나왔으니 기독교의 성경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었구나 싶습니다.
마치 조선시대 선비들이 사서삼경의 인용구절이 대화에 꼭 끼어있는 것처럼 말이죠.
안다면 더 재미있게 작품을 보겠지만
모른다고 해도 전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책의 구성은 어리석음의 신이 자신을 소개하고
자기가 잘났다고하며 자기의 신도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무수한 신들이
다 자기 신도여서 어리석음을 뽐내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 시대의 지배층이라고 해야겠죠.. 성직자, 군주, 교황등을 풍자합니다.
그들이 우신의 신도들이라고 말이죠.
마지막으로는
성경과 각종 현자들의 글 속에서 우신을 찬양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부록으로 책이 출판된 후에
신학계에서 저자를 비판한다는 충고의 편지에 대한
답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책에서는 내용이 반이고 주석이 거의 반정도 된다고 느껴집니다.
역자가 이 책을 옮기는 데 아주 힘이 들었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왜 지금 시점에 이 책이 새로 번역되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에
이런 풍자 작품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낀대로 적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