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카즈무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2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임소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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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간만에 문고판 크기여서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보기 좋습니다.

물론 책중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지도 370여 페이지라서 별로 안무겁습니다.

저울이 없어서 무게를 못달아보겠지만 아이폰11프로맥스보다 1.5배정도라고 여겨집니다.

볼때는 펴서보기때문에 무게 중심때문에 들고 보기가 더 좋습니다.

제목의 동 카즈무후는 주인공의 말년의 모습으로 무뚝뚝하고 고립된 모습을 나타내는 별명입니다.

어느 남자의 회고록으로 보이는 이 소설은

15살의 어느날에서 시작해서

부인도 자녀도 다 떠나간 후의 어느 시점에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이 회고록을 작성했다고 여겨지는데

회상을 할때 시간순서대로 하기는 하지만

특징적인 장면을 떠올리는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도

작가가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입니다.

이러한 이야기 저러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죠.

"당신은 아주 사소한 행동에도 질투하던 사람이야.

그런데 불신의 그림자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어.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뭐야?"

이런 카피투의 호소도 소용이 없었죠.

어릴때부터 옆집에서 자라다가 사춘기의 설레임을 거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찾아온 깨달음.

내 아들이 내 아이가 아니다!!!로 인해서

그 이후의 인생은 아마도 불행하게 살아간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분량이 15~17세 사이가 거의 삼분지 2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그의 인생에서 특히나 소중한 나날들이었던거 같습니다.

요즘이면 유전자감식이라도 할테지만

그 당시에는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살아갔을꺼 같은

그의 심정이 이해가 가면서도

과연 그 의심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안할 수 없는 거죠.

이러한 회고록을 쓴걸보면

그의 마음은 그리움이 더 큰거 같습니다.


***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낀대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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