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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의 법칙 - 6가지 감정 독소를 물리치는 하버드 심리학 수업
쉬셴장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4년 3월
평점 :
현대 심리학은 기본 감정을 9가지로 나눈다. 그런데 이 책에는 6가지 감정만 등장한다. 그것은 기쁨, 흥미, 놀람을 제외 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책은 우리 삶을 방해하는 감정 6가지를 모아 나쁜 감정이라 칭하고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책은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 오리엔케이션과 8장 종강을 뺀 2장부터 7장까지 6가지 감정을 한 쳅터씩 맡아 설명해 주고 있다. 그 6가지 감정은 열등, 집착, 좌절, 공포, 분노, 그리고 불안이다.
그리고 각 장은 작은 소제목으로 이루어진 몇 개 주제의 포함하고 있다.
각 장의 전개 방식은 처음에 관련된 유명인물의 예화를 들고 뒤이어 사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저자의 설명과 교훈이 뒤 따른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 보다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 중심으로 펼쳐 나가기 때문에 심리학적인 이론이나 원리에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실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식보다는 인생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성공을 좌우하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팁들이 디테일하게 소개되고 있어서 삶의 현장에서 적용 할 수 있다.
서부영화를 보면 종종 야생마를 길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은 날뛰는 말위에서 사방으로 휘젖히는 몸을 지키려고 사력을 다한다. 그렇게 주인공은 말과의 힘겨운 씨름을 통과 한 후 비로소 말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감정 역시 처음엔 야생마와 같지만 일단 길들이고 나면 뜻대로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다고 본다. 저자 역시 감정 조절은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 또한 빠질 수 없다.
저자도 감정의 안정성이 사람의 성숙도를 드러내는 지표라고 말했다.
저자가 서문에도 언급하고 있지만 성공을 이루는 요소의 80퍼센트는 감정이고 지식이나 실력의 비중은 15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성공이란 통상적인 의미에서 대외적인 면을 말하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적인 자기 만족이라고 본다. 아무리 명예와 부를 누린다고 해도 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그것은 지옥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마음의 행복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감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젊은 사람들이 야망을 이루기위한 개발서가 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남은 생애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도 있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