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 - 인생의 승자들이 알려주는 ‘가속 성장’의 비밀
케빈 밀러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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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자기계발서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

스스로 판단했기 보다는 어떤 사회적 분위기에 동조한 것 같다.

무책임한 자신감이나 희망고문을 남발하는 책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준다는 측면에서 유용한 부분도 부인할 수는 없다.

저자인 케빈 밀러는 자기계발 분야의 톱 팟캐스트이자 성공한 기업가이다.

이 책은 그가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00여 명과 만나 나눈 대화속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을 담아 놓았다.

책의 구성은 모두 3부로 되어있고,1부 내용은 삶의 원동력에 대해 저자가 품고 있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논한다.

2부는 찾은 원동력을 활용하는 팁을 제공하고 있는데 삶의 목적, 관계, 몸, 마음, 일, 돈, 성취 모두 7가지 영역을 점검하며 관성이나 편견으로 인해 묻혀있거나 간과되어 있는 삶의 원동력을 일깨워 준다.

3부는 편지 끝에 추신 같은 부언이다.

삶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권고이다.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 요약판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제는 What drives you. 인데 한국어 로< 해내는 사람에게 한가지가 있다> 라고 이름을 붙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한 가지란 '의욕'을 지칭하고 있지만 내용상 또 다른 의미로 본다면, 자신을 실현할 수 있는 여러 요건 중에서 오직 하나에만 드라이브를 걸어라는 뜻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일에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는 삶의 원동력이 없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한다.

단지 원동력을 삶의 현장에서 활용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 원동력이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 다는 점이다.

영화같은 인생도 있지만 누구나 어느 순간 삶이 체인지 될 만 사건을 저절로 만나게 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스스로 자신의 원동력을 발벗고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이 책은 중용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것은 생각대로 된다는 허황된 쪽도 아니고 엄청난 역경을 견디어 내야 한다고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또한 유전과 환경에도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개인의 의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정적인 가족력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할 한계가 아니라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본다.

부에 대한 가치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돈 없어도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돈이란 단순히 재화를 교환하는 수단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이기 때문에

각자 인생에서 추구하는 이상에 따라 부가 주는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개인의 의지를 많이 언급한다.

주어진 일을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맞이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3부 성장 연구소에서 전하는 마지막 조언에서

《" 해야 한다 have to" 는 말은 그만하고 "하고 싶다 want to"》 라고 말하라고 강조한다.

무기력하거나 삶의 의욕이 떨어진 독자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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